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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차 작산길팸후기 스크랩 작가의 산책길과 제주올레길
10년만에 추천 0 조회 183 12.03.31 11:3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작가의산책길

아름다운 서귀포 풍광과 예술가들의 삶이 스며있는 곳곳을 찾아 떠나는 탐방여행(제주올레길과..)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서귀포문화예술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이중섭미술관에서 동아리창작공간, 기당미술관, 칠십리시공원, 자구리해안, 서복전시관, 정방폭포, 소라의성, 소암기념관을 돌아오는 4.9km의 작가의 산책길을 개발했습니다. 어른이 오로지 걷기만 해도 족히 1시간이 걸리는 거리입니다. 감상하고, 사진찍고 하려면 3~4시간은 걸릴 정도의 문화공간입니다. 특이한 점이 탐방코스별 해설사들이 설명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지식없이 이곳을 지나가는 것과 이런 탐방해설사들의 해설을 듣고 지나가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되겠죠. 완주자에게는 선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스별 내용과 소요시간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중섭공원 - 5분 - 스토리텔링

이중섭미술관 - 10분 - 소장품전 관람

이중섭거주지 - 10분 - 이중섭 삶과 예술 해설

예술시장 동아리창작공간 - 20분 - 아트상품 전시판매

기당미술관 - 35분 - 전시관람, 오카리나연주, 앙상블

칠십리시공원 - 35분 - 시낭송, 통기타 노래

자구리해안 - 50분 - 바릇잡이 체험

서복전시관 - 20분 - 불로장생 족훈욕 체험

▶소암기념관 - 15분 - 의재 허백련전 관람 휘호 퍼포먼스

1. 이중섭 공원.미술관.거주지

-1951년 이중섭이 서귀포에 피난왔을 당시의 모습과 그 이웃들의 삶의 흔적 등 묻혀져가는 시대적 상황을 복원하여, <섶섬이 보이는 풍경> 속의 이중섭 예술혼과 절박한 시대를 살았던 이웃들의 삶의 흔적을 시대적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실제 이중섭이 거주했던 집과 아직도 살아계신 그 집주인 할머니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황구가 따스한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이중섭의 소 등이 전시관 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은 사진을 못찍게하죠..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한 컷 ^^

 미술관에서 내려다본 공원과 거주지입니다.

 

2. 동아리 창작공간

-이곳은 아트마켓과 더불어 그림.서예.공예.서각 등 작품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민예품, 그리고 학생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과 그림을 판매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아트마켓이 서는 날이었습니다. 들어가볼까요...

 이건 칠보를 입히고 있는 중입니다. 그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이시더군요

 

 귤입니다. 달싸한 것이. 이렇게 먹는 것도 있습니다.ㅎㅎㅎ

 본인이 그림을 본따 색칠하는 공간입니다.

 

 

여기는 덕성원이란 중국집입니다. 게짬뽕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 갔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반 짬뽕보다는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다는 느낌정도입니다. 역시 국물만 시원하게 먹고 왔습니다.

 

 

3. 기당미술관

-제주가 고향인 재일교포 사업가 기당 강구범이 서귀포시에 기증한 건물로 근대 서예가인 수암 강용범 선생의 유작과 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우성 변시지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역시 멀리서만 촬캭 ^

 

 내부 공간과 작품 전시 형태가 다른 곳과는 정말 많이 다른 곳입니다.

 

1층에서는 이렇게 음악회도 열어줍니다. 마침 많은 학생들과 앉아 아름다운 서귀포 목소리를 감상했습니다.

 

 

4. 칠십리시공원

-이곳은 매화공원과 천지연폭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원입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천지연폭포까지 관람지까지 천천히 이동했다가 돌아오면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귀포시와 카시마시의 자매도시 체결을 기념하여, 일본의 민간단체인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이바라키현 지방본부 재일본 대한민국 부인회 이바라키현 지방본부 이바라키현 일한친선협회, 이바라키현 일한 여성친선협회의 4단체는 매화식수사업을 통하여 이바라키현민과 현내거주 재일한국인의 상호 이해와 친목, 그리고 서귀포시와 카시마시와의 우호교류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기금을 전달하엿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이 기금으로 이바라키현의 나무인 매화나무를 식재하여, 양도시간의 우호교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한일 우호 친선 매화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멀리 천지연폭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

 

 

 

5. 자구리해안

-주상절리가 빛나는 곳입니다. 빨래터가 있고, 물이 복류하여 용천하는 곳. 이런 물은 예전에 음용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주상절리를 돌면 바로 정방폭포이며 해녀들이 물질하는 것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중섭 화백은 섶섬과 문섬이 보이는 이곳 자구리 해안에서 부인과 5살, 3살짜리 두 아들과 함께 게를 잡으며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삶의 추억은 아직도 이중섭 화백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이 담겨 있는 그리우 제주도 풍경입니다..

 

 

 

 물이 용천하는 곳입니다.

 아직도 이용되고 있는 빨래터입니다.

 

 

 

6. 서복전시관

-서귀포에 전해오는 서불에 대한 전설은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는 마애명으로부터 비롯된다. 이것은 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시황제의 불로장생을 위하여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남동녀 오백명과 함께 대선단을 이끌고 불로초가 있다는 사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을 찾아 항해를 하였다. 영주산의 제일경인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린 서불은 영주산에 올라 불로초를 구한 후 서쪽으로 돌아갔다. 서불이 돌아가면서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는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서복전시관은 이러한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한 곳이다

 

 

 

 

 

 

쑥가루를 이용하여 족훈하는 곳입니다.

 

 

 

6. 소암기념관

-20세기 한국 서예의 거장,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해 소암기념관이 2008년 10월 4일에 개관하였고, 기념관은 상설전시실 및 기획전시실, 조범산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암은 일생에 걸쳐 오직 먹고 잠자고 쓰면서 3천년에 걸친 서예고전의 재해석에 몰두하였고 이을 통해 얻은 힘으로 제주를 필묵에 녹여냈습니다

 

 

 

 

 

 

작가의 산책을 마무리하고 이곳에 들리면 완주 기념 손수건도 주네요.

 

 

이곳은 이중섭 화백, 변시지 선생과 서예가 강용범 선생, 의재 허백련 선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며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보며 서귀포시 일부를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된 작가의 산책길입니다. 미술과 서예 또는 이들의 삶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제주여행일정중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 소비하면 멋진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사전 지식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처음에는 기당이란 한자 하나 읽기도 힘들었습니다. 학교때 어설프게 한 공부가 이렇게 빈틈이 많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아직도 예술이라는 공간에 자신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저는 이곳에서 '창작의 고통'을 깊게 공감하고 온 듯 합니다....창작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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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31 20:29

    첫댓글 작가의 산책길 다 돌았더니 휴~~~
    숨 찹니다...^^

  • 12.04.02 22:32

    일목요연하게 정리 쫘~~~~~~~~~~~~~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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