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칼국수>
실속있는 동네맛집이다. 아이들 데리고, 혹은 몇 사람 친구가 다른 음식 욕구를 가지고 갔을 때 한끼 해결하기 딱 알맞은 동네에서 차려주는 집밥이다. 식단에도 음식에도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 실속 있는 동네 식당 찾는 사람들로 줄서는, 몇 개 안 되는 실내 식탁을 차지하는 것이 행운인 집이다.
1. 식당얼개
상호 ; 수리산칼국수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431번길 41 1층 104호
전화 :
주요음식 : 칼국수, 돈카츠
2. 먹은날 : 2024.5.27.점심
먹은음식 : 손칼국수 8,000원, 돈카스 12,000원
3. 맛보기
칼국수는 한 젓갈에 감동이 오는 맛이다. 우선 칼국수의 식감이 너무 좋다. 쫄깃하면서고 갱미가 있다. 국물맛도 깊고 간이 적당하고 깔끔하다. 건더기도 국물도 놓치기 싫은 맛, 그러면서 깔끔한 뒷맛이 너무 좋다.
아마 이 국물맛에 사람들이 그리 자주 찾을 것이다. 칼국수의 쫀득하면서도 풍성한 식감도 생각나는 맛이다.
전형적인 돈카츠. 돈까스 정통의 맛을 보여준다. 밥이 맛있는 것이 더 눈에 띈다. 단무지도 상큼하다. 처음 만나는 조합인데 나쁘지 않다. 곁들여진 밥은 일품이다. 윤기 자르르 시각이 그대로 입안에서 쫀득으로 실현된다. 고기는 조금 팍팍, 돈카츠 퍽퍽한 살코기를 넘어 고기를 다양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눈에 탐스러운 그맛이 그대로 들어오는데, 이것은 그대로 미각으로 실현된다. 곱고 예쁘면서도 자신있는 김치의 도도함이 그대로 식감을 올려주고 미뢰를 만족시킨다. 정성스레 솜씨쟁이가 직접 담근 김치다. 김치 먹으러도 다시 가고 싶은 집이다.
4. 먹은후
근처 산책길이 좋다. 수리산 자락 자동차 드문 길이 가로수로 우거져 짙은 그늘을 드리워, 찻길이 아닌 산책길인 거 같다. 군데군데 벤치도 있어 쉬며가며 천천히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다. 그 끝에 이처럼 그림같이 칼국수집이 있다. 동네산책길이 식사도 해결하고 가면 딱 좋은 집이다. 대한민국 아파트촌 주거단지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집이다. 외국인이 배낭여행을 오면 이런 집에 들러야 한국을 제대로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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