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193)> 망국 30
- 나라가 망하다!(7)*마지막회
원통하고 원통하구나! 동포여! 동포여!
- 장지연, 시일야방성대곡 -
1910년 8월 22일 체결된 한일합방조약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한국 황제 폐하와 일본국 황제 폐하는 두 나라 사이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시키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하자고 하며 이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면 한국을 일본국에 병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확신하고 이에 두 나라 사이에 합병 조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 이를 위하여 한국 황제 폐하는 내각 총리 대신 이완용을, 일본 황제 폐하는 통감인 자작 사내정의(데라우치 마사타케)를 각각 그 전권 위원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위의 전권 위원들이 공동으로 협의하여 아래에 적은 모든 조항들을 협정하게 한다.
1. 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한다.
2. 일본국 황제 폐하는 앞 조항에 기재된 양여를 수락하고, 완전히 한국을 일본 제국에 병합하는 것을 승낙한다. 등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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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조선왕조 건국 27대 519년 만에, 대한제국이 성립된 지 18년 만에 합병의 형식으로 일제의 식민지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일제 치하 35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지배가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어느덧 식민 지배를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기도 했고, 일부 인사들은 적극적 친일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 세계적 대국 일본과 싸워 독립을 쟁취한다고? 꿈 깨!!!
그러나 이와 같이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독립을 위해 끈질기고 줄기차게 투쟁한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습니다.
일제의 악랄하기 그지없는 탄압에 정면으로 맞선 선조들은 혹독한 고문과 투옥, 총살과 교수대에 서는 것도, 자신과 그 후손이 배고픔과 추위에 떨며 고난에 처할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친일에 앞장섰던 자들과 그 후손들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부귀영화를 누려왔고, 일본은 패망 이후 다시 힘을 길러 또 다른 방법으로 침략할 기회를 여전히 엿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알고 잊지 않아야 할 이유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끝)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카페 '뉴욕에서 만나요' 에서 정해민 님이 올리신 삼국지를 애독하였는데,
도중에 집필자이신 소주병님이 돌아가셔서 따님이 마지막편을 끝맺음 하는 일까지 있었지요.
정해민님이 소주병님과 따님에게 독자들을 위하여 부탁드리고 끝 맺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았지요.
사실, 저는 처음 강촌마얼에 왔을 때 '정재민' 님이 '정해민' 님 이신줄 알았습니다.
삼국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조선왕조실록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