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흙채우기는 계속됩니다.
천삽뜨고 허리펴기 돌입합니다.
1톤트럭 두 대분량의 흙을 삽으로 다 퍼넣었습니다.
하이고 팔다리 허리야....,

기초를 높게 쌓았더니 덤프트럭이
무용지물.., 밖에다가 흙을 부어놓는
바람에 열라리 삽질했습니다.
몇번이나 했는지 세어나 볼걸...,

컨테이너 자재가 도착했습니다.
한 쪽에선 자로 재고 절단기로 또 한 쪽에선 용접하느라 정신이 없고....,

원래 계획은 빠렛트만으로 벽체를 세울계획이었는데 공기 단축을 위해
컨테이너 벽체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대신 비용은 좀 더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후 늦게 컨테이너가 완성되었습니다.
가로세로 4×8 미터 크기라 크레인운반에
무리가 있을거 같아서 현장 제작하기로
계약을 했던 것이죠.

천정이 없는 컨테이너입니다.
이제 도리를 얹고 서까래를 올리고 그 위에
지붕을 설치해서 비가림을 먼저 한다음
그들 설치와 아궁이 전기 등을 설치하게 됩니다.

최저비용을 실현하려는 이유는 혹시 귀농하시려는 회원께서 집짓기를 하실 때
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서
여유자금을 좀 더 넉넉하게 보유하고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시골어서 큰집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크고 멋진집에 대한 욕심은 이쁜여자를
아내로 얻고싶은 마음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얼굴 이쁘게 보이는 유효기간이 6개월이랍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별 감흥이 없죠. 그저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은 되겠지만...,
집도 그래요. 처음 몇개월 뿌듯하고 좋지만
이 또한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일뿐 관리를 하는데 빼앗기는 시간과 비용 무시하지 못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힘들어 지겠죠.
시골살이 6년차 경험에 의한 조언이니 흘려듣지 마시길.....,
첫댓글 여전히 분주하시네요



어느새 가을이 다 지나가뿌는 듯..많이 춥습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기를
좀 자주 보이시더~~^^
다음글이 기다려집니다! 저에겐 꼭 필요한 내용이라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