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명 : Lindera obtusiloba Blum
★ 분류 :현화식물문 목련강 녹나무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낙엽활엽 관목
★ 암수 딴몸의 단성화
★ 분포 : 중국,일본,우리나라 함경남도 이남
★ 영명 : Korean spicebush
★ 이명 :산동백나무, 새앙나무, 아위나무, 아귀나무, 동박나무,
안산에 십여년을 올랐지만 생강나무를 올 봄에 처음으로 대면했다.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바위 아래 수꽃나무 한그루가 만개해 만났다.
생강나무는 암수가 다른 암수 딴몸이다
이 나무들은 수꽃이 피는 숫나무다
식재 한 나무가 아니라 자연발아 한 나무로 보였다.
수꽃에는 수술 6개, 암꽃에는 암술 1개와 헛수술 9개가 있다
꽃향기가 너무 좋아 그 향기까지 사진으로 담고 싶어진다
차가 귀한 추운 지방에서는 어린잎을 차 대용으로 마셨다
녹차가 흔해진 지금은 오히려 향기가 좋은 꽃을 차로 이용한다.
가을에 노란 단풍잎는 유난히 곱고 예쁘다
밋밋한 무채색의 숲에서 별처럼 빛나는 꽃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 주는 봄의 전령사는 생강나무다.
요즘 어느 산을 가던 생강나무 꽃이 숲에 생기를 더해 주고 있다.
새가지와 잎에서 생강향이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나뭇잎을 비비거나 나무가지를 꺾으면 향이난다
생강냄새를 내는 휘발성 기름인 β-eudesmol 과 phellandene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강꽃과 산수유꽃을 혼돈 하는 분들이 많다.
우선 먼저 나무의 서식지가 다르다.
생강나무는 자생으로 산지형이고 산수유는 대부분 식재를 했고,간혹 산간 계곡에도 있지만 주로 평지에서 자란다.
생강나무꽃은 꽃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고 산수유는 꽃대가 더 길며 그 끝에서 핀다.
그리고 생강나무는 단성화며 산수유는 양성화로 수술과 암술이 뚜렷하게 보인다.
육안으로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이 나무의 수피이니 관찰 해보는 것도 좋다.
강원도 에서는 생강나무를 개동백, 동백나무, 산동백나무라고 부른다.
동백나무가 중부이북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해 동백기름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다
동백기름을 대신 해준 것이 생강나무 종자로 만든 기름이 머릿기름이나 등잔불 기름으로 사용했다.
동백기름보다 향이 좋아 서민이나 기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김유정으 소설 봄봄에 나오는 동백꽃은 생강나무꽃을 일컫는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물을 잠시 저장 할 때에는 개미나 파리를 막기위해 생강나무 어린가지 껍질을 벗겨서
걸어 놓았다고 한다
앞서 말한 정유 성분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