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이후 다시 오랫만에 왔습니다. 평범한 일상중에도 남기고 싶은 이야기나 사진이 있지만 그렇게 못하는 것은 게으름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주일 오후(4월7일)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세 분의 장로님의 '은퇴찬하및원로장로추대예배' 가 있었습니다. 원로가 되신 이상호, 조정휘, 이광철장로님은 서광교회 창립시기(1952년)에 태어난 친구들입니다. 고향에서 자란 성장한 죽마고우들입니다. 평생 한 교회를 섬기며 장로가 되고 은퇴를 하시니 남다른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다. 17년 전 부임하고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일에 교회 일에 앞장 서시고 헌신하신 분들입니다. 목회의 동역자요 성도들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하셨습니다. 제 작년 11월에는 은퇴를 앞두고 격려차세 분 부부와 함께 일본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 2월 인천북지방회에서 장로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은퇴라는 말을 사용하기 서운할 정도로 아직 젊은이들 같은 열의가 있습니다. 교회는 세 분의 교회사랑과 헌신에 묵과할 수 없기에 이 날 은퇴찬하와 원로추대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일찌감치 김찬호감독님(중부연회)께 부탁드리고, 세 분과 인연이 있고 교제를 계속해오신 임준택감독님(서울대림교회원로)과 고신일감독님(부천기둥교회)을 초대했습니다. 친구들의 전언에 의하면 중부연회를 옮긴 것 같았다고..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200여석의 예배실에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이상호장로님은 연회와 총회등 대외적으로 활동이 많으셨기에 손님이 많으셨습니다.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착오없이 진행하려 했으나 순서는 많지 않았으나 거의 두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저녁시간임에도 식사 대접을 못해드려 송구하고, 선물 두가지로 대신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기에 미처 인사를 제대로 못드린 분들 계십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와 우리 서광교회를 기억해주시고 기도와 축복해주시는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근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