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우새’ 김선영, 전도연 ‘찐팬’...서장훈과 의외의 인연까지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입력 2023. 5. 14. 22:51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김선영이 전도연의 ‘찐팬’임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서장훈과 의외의 인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배우 김선영이 출연했다. 김선영은 한때 ‘미우새’를 위협했던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출연한 바 있다.
서장훈은 “저희한테 이긴 드라마가 몇 개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은 “전도연 언니한테 사과 받으라. 저는 잘못한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영은 전도연 때문에 대사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수를 한 날은 바로 전도연과 처음 만나는 첫 리딩 날이었다.
김선영은 “전도연 선배님의 팬이었다. 리딩 날 딱 들어오는데 빛이 나더라. 대놓고 보면 불편하실 테니까, 리딩하실 때 슬쩍 훔쳐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참을 보고 있으니까 옆에서 툭 치더라. 내 차례였다. 대본도 안 넘기고 보고 있었던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선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고경표의 엄마,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지창욱의 엄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정소민 엄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로는 지창욱을 꼽았다. 김선영은 “고경표랑 할 때는 드라마를 찍는 게 너무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든 따라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창욱이랑 할 때는 코미디였고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 너무 재밌더라”면서 “지금도 연락한다. 저는 꼭 다시 한 번 (지창욱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김선영은 가장 어려운 일로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도 함께 안 치운다면서 오히려 13살 딸이 그나마 치우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영은 “누가 집에 온다고 하면 딸이 거실을 치우더라”며 웃었다.
김선영은 딸이 드라마 속 딸을 질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바로 자신의 딸과 동갑이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진주였다.
김선영은 “드라마 속에서 진주를 안고 챙기면 딸이 위기감을 느껴서 무릎 위에 올라와 확 안더라. 그리고 짜증을 내고, ‘엄마는 내 엄마지?’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때 되게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날 ‘미우새’에서 김선영은 서장훈과 의외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로 ‘내 귀에 캔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종일 전화를 했던 사이라는 것.
김선영은 서장훈에게 “그때 ‘내가 앞으로 네가 나오는 프로그램 다 보겠다’고 했잖나. 그래서 지키셨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당황하며 “일단 여기에(대본에) 나와 있는 건 다 봤다”고 답했다.
김선영은 자신이 나온 영화 ‘세 자매’를 봤냐고도 물었다. 서장훈은 “영화에 누가 나오는지 다 어떻게 아냐”고 항변했지만, 김선영은 ‘아는 형님’에 가서 ‘세 자매’ 홍보를 했다고 말해 서장훈을 또 한번 당황케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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