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시골에서 사시는 시작은아버님의 애환
큰댁이 수원으로 이사를 하는바람에 나이많으신 작은아버님은 손자뻘되는 장손집으로(우리큰집) 일년에도 몇번씩 제사지네러 수원성 나드리를 하셨다 전라도 말중 '여보세요~' 를 '예 말이요~~'라한다 특히 전라도 사투리는 존대가 극진한게 많다 예말이요 역시 지극히 존대하여 상대방을 부르는 말로 알고있다 헌데 수원정류장서 어느젊은이에게 '예 말이요~~ 00동으로 가려면 몇번버스를 탄당가요' 하고 물으셨다 이말들은 젊은이 다짜고짜 노인네 멱살을 붙들더니 자기를 깐보고 애!라고 불렀다며 행패를 부렸다한다 아마도 역주변서 노니는 껄렁한불량배 였겠지만 작은아버님은 그날의 낭패를 너무도 분해하셨다.
우리들은 줄곧 들었기에 몰랐는데 예 말이요~ 가 애야~~ 정도로 알아들을 타지방 사람들은 기분이 나쁠것도 같다 하지만 노인네 멱살까지 잡히셨고 그넘의 사투리가 내나라에서도 통하지않으니 얼마나 서글프셨을까.
흔히 팔도사투리로 만담 개그를 하는것 많이들었어도 강원도 사투리는 들어보지 못했는디 최근 비디오보니 강원도 사투리 개성이 뚜렸하게 나타났다 노래에도 삽입되어 한번두번 들으니 구성진게 너무도 친근감이 느껴졌다 우리들도 니캉 내캉 어울려져 사나니 부지런히 팔도 사투리를 익혀야 겠다. 그리고 사이버용 사투리까지도 말이다 안뇽~~~ 이라고.....
감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