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 매생이를 이용한 '매생이 초콜릿' 공장이 밀려든
주문량을 생산하기 위해 설 연휴도 잊은 채 공장을 돌렸다는 희소식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매생이 가공공장인 장흥군 부산면의
㈜하버바이오 공장은 특히 매생이가 건강미용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해태, 패밀리마트, CJ(뚜레주르) 등과 8억2천여만 원어치의 매생이 초콜릿 납품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공장은 지난 5일까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지역 주민 200여 명을 채용해
24시간 생산라인을 풀 가동했다고 한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장흥 매생이 초콜릿 맛보세요"라는 상품광고가 나올 정도에 이르렀다.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매생이 특화사업'이 초콜릿으로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좌가 아닌가.
군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매생이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ㆍ가공ㆍ유통을 하나로 묶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난해 3월 ㈜하버바이오와 협약식을 갖고 총 사업비 150억을 유치 투입,
같은해 10월 매생이 초콜릿과 젤리 제품 가공라인을 갖춘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완공한 가공공장은 1만2천187㎡의 터에 전체 건물 면적 1천484㎡ 2층 규모로 지어져
36명의 직원들이 매생이를 이용한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하버바이오는 사업 1차년도인 지난해 매생이 초콜릿을 CJ(뚜레주르)에
17만 개 납품 계약을 체결해 생산을 했으며, 해태, 하나로마트 등 대형 제과.유통업체 등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대박이 기대된다.
특히 하버바이오는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115억원을 투자해 전국 최대 생산지인
장흥군의 찰매생이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개발,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까지 하나로 묶어낼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사업을 위해 매생이 수매계약을 시작, 1차 가공품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또한 2차 가공을 통해 초콜릿, 사탕, 과자 등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제품을 생산, 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는 3차 가공품 개발사업을 추진, 매생이를 이용한
항암 제품, 면역증강 제품, 다이어트 제품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
자체상표를 달고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장흥 매생이는 200어가에서 연간 1천t을 생산해 5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특산물이다.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장흥 매생이는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에서 생산돼 차지고
부드러우며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등 다른 지역의 매생이와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군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매생이 가공식품의 개발,
매생이의 일시 대량생산 및 취약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연간 300t 이상 가공용 매생이를 출하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매생이 생산 어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매생이 초콜릿,
젤리 최신 라인에서 생산되는 매생이 초콜릿을 CJ(뚜레쥬르) 등 대기업에 인기리에 납품하고 있다.
군은 올해에는 자체 브랜드 개발과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생매생이를 동결 건조시켜
미세분말로 상품화하는 가공라인 신설과 항암 제품, 면역증강 제품, 다이어트 제품 등
기능성 식품도 개발해 상품화 시스템 등을 생산업체와 협력,구축할 계획이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웰빙 매생이 으뜸 산지의 지역적 위상 제고에 ㈜하버바이오가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실정에 맞는 친환경 기업 유치로,
생산적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며 행ㆍ재정 지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특산품을 천연 그대로보다는 가공상품을 만들어내는 군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시점이다.
농어산 도인 전남의 타 지자체들도 장흥군을 벤치마킹,
지역특화사업에 관심을 부쩍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첫댓글 반가운 소식 입니다.
우리 오칠회의 상일꾼님 좋은 소식 감사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