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봄농활 준비와 여러가지 일들로 바빴던 한 주를 보냈습니다. 사회대 내에서는 물론이고 모든 단대의 학과는 물론 동아리 중에서 가장 많은 23명이 참가했던 우리 혁명정외과에 자랑스런 농활대원들을 오늘 소개해 보려합니다.
1. 김정열 : 역대 장군들의 뒤를 이어서 올 농활에서도 장군님들의 적당한 뺑끼(땡땡이라고도 하던데...^^)는 계속 된듯 하다. 작년 농활에서 "차비줘예~"라는 정외과 농활역사의 불멸의 히트어를 남긴 정열이 형, 올해도 아침마다 10분만을 연발하며 이불속의 번데기가 되어 꿈틀거리곤 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 속에서도 장군으로서의 임무를 잊지 않고 열심히 농활 생활을 한 장군에게 박수를...
2. 윤태영 : 이번 봄농활에서 '침묵은 금이다'를 몸으로 실현한 태영이 형. 일할때나 평소 99들과 00들에게 둘러싸여 있을때는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도 어르신들이 오셨을때 부드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갔던 숨은 분위기메이커. 항상 모두가 피곤에 지쳐 잠들었을때 아무도 모르게 숙소를 청소하고, 설겆이를 담당했던 형의 모습, 정말로 멋졌습니다... 형 학교 좀 나와요. 얼굴 좀 보자구요 ^^
3. 이성륭 : 비록 사정이 있어서 후발대로 합류한 성륭이 형, 그 어떤 이들보다도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형, 우리 농활대의 정신적 지주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형, 바로 성륭이 형이었어요. 이번 농활 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다음 여름농활 때에는 선발대로 꼭 가자구요 형~~~
4. 정진욱 : 농활대 대부분이 많이 낯선 99와 00들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하셔서 규율부장으로서 농활대 규율 확립에 앞장서주신 형, 감사 드리구요. 비록 사정이 있어서 일찍 서울에 올라가셨지만 올 여름농활때에도 꼭 함께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꼭~~~ ^^) 근데 형 솔직히 말해서 그날 카레는 국이었죠?
5. 채호성 : 어제가 호성이가 우리곁을 떠나서 군대에 입대한 날이다. 비록 호성이를 알고 함께한 시간은 O.T때 3일과 농활기간까지 합쳐서 1주일이 안되는 시간이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호성이. 군입대를 앞두고도 농활에 반해서 선발대로 참여해 준 호성이가 너무도 고맙다. 몸 건강히 잘 갔다오길 빈다. 휴가 나오면 연락해라~
6. 김영택 : 우리 99들 중에서 동기와 후배들을 가장 잘 챙겨준 사람을 꼽으라면 당연 영택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선발대로 와서 4박5일동안 힘들면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는 책임을 다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서로를 대하는 영택이. 같은 동기라는 것이 정말 고맙다. 여름 농활때도 우리 선발투쟁이다! ^^
7. 김용만 : 이번 농활에서 유행한 '마피아'게임의 대가로 태어난 용만, 도저히 그 속을 읽을 수 없는 특유의 표정을 지으면서 3박4일간의 농활을 열심히 해 준 용만이. 나이지리아 노동자라는 명성의 걸맞는 그의 노동력에 감탄을 보낸다 ^^
8. 이상목 : 같이 선발대로 참가해서 4박5일간 일하면서도 항상 열심히 해 준 상목이. 항상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함께해 준 덕분에 정외과의 성공적인 봄농활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에도 선발대! 알지? ^^
9. 장민호 : '오좌안암' 도사 민호,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항상 아이들을 잘 챙기면서도 열심히 농활 수행해 준 큰바위 도사 (나도 순간적으로 너의 아들이 될뻔한 위기를 맞이했지만...^^) 그 큰 머리만큼 큰 마음씨, 정말 배우고 싶당~ (근데 니가 쓴 모자, 다른 아이가 쓰니까... ㅋㅋㅋ 차마 말을..... ㅋㅋㅋ ^^)
10. 이윤영 : 우리 정외과에 항상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우리 부학생회장 윤영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작업은 물론이고 아버님, 어머님들에게 너무나도 잘하는 윤영이를 보면서 역시 윤영이답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다. 농활 후기에 B.T파(일명 최고파)의 정신적 지주로서 활동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윤영이 정말 믿음직스럽다. 윤영이 멋져 윤영이 멋져 샤랄랄랄라~~
11. 변정화 : 이번 정외과 농활대 중에서 아버님 어머님에게 가장 주가가 올랐던 정화. 어머님들이 서로 며느리 삼겠다고 달려드셔셔 행복한 고민을 하곤 했다.(근데 아드님들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두자. 난 살고싶다 ^^) 자신의 일을 뺐으면 3년간 생깐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다니면서 너무나도 열심히 해준 정화가 정말 고맙다. 술에 취했으면서도 끝까지 쟁기를 놓지 않으려드는 정화의 집념에 박수를 보낼 따름이다. 근데 정화가 만든 국, 솔직히 쏠리더라... ㅠㅠ
12. 강민정 : 이번 농활대원 중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뺑끼대원! 특유의 웃음으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뺑끼를 치는 그의 능력에 놀랄 따름이다. 3박4일간 뎡말 수고 많았수다레~ ^^ (아마도 지금쯤 어디선가 J.H.J 형과 함께 농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신의 활약상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 ^^)
13. 이경원 : 솔직히 이번 농활에서 작업조를 짜면서 나를 제일 골치 아프게 했던 경원이. 용만이와 절대로 같은조에 넣어서는 안된다는 역사적 사명을 이행해서 쏘리~(^^) 힘든일임에도 어머님, 아버님들을 챙기는 경원이의 모습 참 멋지다고 생각했당~ 정말 수고 많았어~~~ 다음 여름농활때에는 방송멘트를 미리미리 만들어갑시당~ 빠이띵~~
14. 김태호 : 이번 농활에서 그대의 엽기적인 변태적 성향이 그 절정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2개월동안 그 본성을 숨길 수 있었던 그대의 연기력에 극찬을...(^^ 와~~~) 농활기간동안 변태파(일명 최고파, B.T파)를 조직, 많은 아이들의 정서를 피폐하게(^^) 만든 그대여. 언젠가 B.T파 최고의 숙적 내가 꼭 그대를 물리치고 말리라. 정말 수고했고 다음 여름농활은 선발대로 간다! OK?
15. 백정락 : 한양대학교 신문사 제 54기 사진기자(맞나?)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정락이. 많은 아이들과 낯설음에도 불구하고, 또 금강산 기획기사 마감직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것 정말로 고맙고, 시간나면 과방에도 좀 놀러오고 그래라. 다음 여름농활때에는 미리 시간좀 비워서 꼭 같이 여름농활 끝낼 수 있도록 하장~
16. 박참솔 : 이번 농활기간동안 이루어진 사이비 단체 일명 최고파가 결성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올해 정외과 농활대의 명언 "최고다 최고"를 남기면서 역사적 농활대원의 반열에 오른 참솔이. 항상 들판에 나가서 일할때면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이끌어 준 것 고맙고 비록 여러가지 트러블이 있었지만 3박4일동안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 이번 여름농활에서도 너의 엽기적 모습 보기를 기대한다. ^^
17. 황경수 : 1학년 반대표로 많이 힘들면서도 농활에 참여해서 뺑끼 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준 경수,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항상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널 보면 항상 믿음이 간다. 다음 여름 농활때에는 선발투쟁이다 알지? 경수점심사수투쟁? B.T일망타진투쟁!!! ㅋㅋㅋ
18. 조원영 : 봄농활에서 원영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녀석 인간이 아니라 외계인이었다. 아니, 노동 machine이었다고 해야겠다. 모든이들이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작업시간에 괴력을 발휘하는 원영이. 일할때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어르신들과 술자리가 벌어지면 사회를 도맡는 원영이의 모습 정말 듬직했다.
19. 김병욱 : 1학년임에도, 또 집에 내려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활에 참가해서 끝까지 함께해준 병욱이 정말 고맙다. 특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끝나서 어르신들이 쉬라고 할때도 다른 아이들이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달려갔다는 병욱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멋진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녀석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을것 같다.
20. 김현곤 : 첫날 아침 구보를 하면서 보여주었다던 태극권의 낙엽쓸기를 아침식사 준비관계로 보지 못했던 것이 너무나 아쉽다. 특히 이번 농활을 위해서 눈부신 노란색으로 염색했던 머리를 삭발하면서까지 참여해 준 현곤이가 고마울 따름이다. 비록 후반에 B.T파에 끼어들면서 많이 망가지긴 했지만...(^^) 다음 여름농활을 기대하게 만드는 녀석 중 한명이다...
21. 허지은 : 우리 '오좌안암'도사의 숨겨진 딸 중 한명인 우리 덩치 지은이 ^^. 3박4일이라는 일정이 00에게는 많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도 참여해서 끝까지 열심히 해준 우리 지은이 너무나 멋지당~~ 7일날 상경하면서 상목이와 C,C에 도전하고 있는 듯 한데... 그거 아는가? 농활에서 맺어진 C.C는 결코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근데 상목이는 왜 땀을 흘리는건지...^^)
22. 심미현 : 이번 정외과 23명의 농활대원 중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농활대원 미현이. 어떻게 작업을 나누다 보니 항상 힘든일을 맡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불평없이, 항상 웃음 잃지 않으면서 3박4일동안 무사히 봄농활을 마쳐준 미현이에게 그 누구보다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미현아 정말 열심히 해줘서 너무도 고맙고 다음 여름농활도 꼭 참여해 주기를...
23. 김동현 : 나여 나... 다 알죠? ^^ 내가 내 자신을 평가하고 이야기한다는 거 웃긴 일인만큼 생략하려고 한다. 불만있으면 그냥 끝까지 불만 있으십쇼. 담배사지 말구 ^^
다시한번 정외과 농활대원 23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구여. 아무런 사고도, 또 부상자도 없이 봄농활 일정을 모두 끝마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처음 농활을 가면서 주체를 맡게되어 여러모로 부족했음에도 열심히 해주신 여러분들 모두가 농활의 승리자입니다. 혁!명!정!외!!!
P.S 동혀니가 닉네임을 바꿉니다. 예전에 이용하던 '달팽이처럼...'에서 'Deep and Blue Sea Within'으로 바꿉니다. 무슨뜻인지 다들 아시죠? 몰라요? 그럼 사전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