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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똑바로 부착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타이어도 실제로는 차체와 스티어링 기구에 대해 여러가지 각도로 장착되어 있다. 이와같이 타이어에 부여된 기하학적인 각도를 타이어 정열(휠 얼라인먼트)라고 부른다. 휠얼라인먼트에는 캠버, 캐스터, 킹핀 앵글, 토인의 4종류가 있고, 저마다의 균형에 의해 자동차에 직진성을 부여하며, 핸들조작을 가볍게 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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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버를 부여함으로써 앞쪽타이어가 자동차의 중량에 의해 "八"자(타이어 밑부분이 벌어지는 상태)로 되는 것을 방지해주며, 다음에 설명할 킹핀앵글과의 관계로 핸들조작력을 가볍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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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클의 회전중심(킹핀이라고 부름)은 자동차의 앞쪽에서 보면 캠버와 역방향으로 각도가 부여되어 있다. 이 각도를 킹핀 앵글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7~8。 정도의 각도를 가지고 있다. 킹핀앵글과 앞의 캠버의 움직임으로 타이어의 접지면이 너클의 회전중심의 연장선과 거리가 가까우면(O-M 사이의 거리), 무리한 힘이 걸리게 된다. 또한 핸들을 돌리면 너클이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핸들에서 손을 떼어도 너클은 가장 높은 위치, 다시말해 직진상태로 되돌려 준다. 이것이 핸들의 복원력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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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에 의해 주행중인 차를 누를 경우에 타이어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해준다. 자동차의 직전성을 좋게하며 핸들에서 손을 뗄 경우의 복원성을 유지시켜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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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그림과 같이 타이어 앞부분을 약간 안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캠버의 영향을 제거해 줌으로써 타이어의 편마모를 방지시켜 준다. |
이러한 휠얼라인먼트는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좌우 타이어의 공기압이 달라 한쪽 바퀴가 구덩이에 빠진것과 같은 경우에는 핸들조작과 타이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으므로 한번 정확히 조정하여 수리하는 것이 무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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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숫자의 비밀
자동차가 가진 종합 성능은 최종적으로 타이어를 통해 전달된다. 이것이 타이어의 선택을 카센터에만 맡길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알아 두면 유용한 타이어 상식을 살펴본다.
도넛 모양의 타이어는 바닥에 닿는 밑면(트레드)과 고무로 된 옆면(사이드월)이 있다. 고무로 된 타이어 부분의 가운데는 금속 휠로 덮어 준다. 타이어 선택은 결국 고무 부분의 타이어와 휠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는 문제다. 타이어 교환 때 수칙은 ‘수치적 스펙은 원래 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상태를 유지하고, 원하는 기능에 따라 타이어의 종류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타이어의 종류=크게 자동차가 출고될 때 장착돼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과 프리미엄·초고성능 타이어로 나뉜다. 스노와 레인 타이어도 있다. OEM 타이어는 내구성이 좋아 4계절 쓸 수 있다. 타이어를 바꿀 때 기준이 되는 수치 스펙은 OEM 타이어의 사이드월에 표기된 성능 표시다. 프리미엄 타이어는 값이 비싼 대신 소음이 적다. 사이드월이 부드러워 승차감이 좋다. 고급 세단에 어울린다. 초고성능 타이어는 엔진 출력이 좋은 고성능 자동차에 어울린다. 마모가 잘 돼 수명은 1만5000㎞ 안팎이다. 스노 타이어는 겨울철 눈이 온 노면에서 일반 타이어보다 30정도 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성능이 떨어진다.
◆타이어 사이즈를 바꾸고 싶을 때=차의 외관을 스포티하게 만들고 예민한 운전감을 살리기 위해 휠의 사이즈를 키우는 경우가 있다. 밑면의 폭은 그대로 두고, 휠의 크기를 키우고 싶을 때는 사이드월의 높이를 줄여서 전체적인 직경을 맞춰줘야 한다. 밑면의 폭을 늘릴 경우 사이드월의 크기도 맞춰서 타이어의 직경을 본래 타이어와 같은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타이어의 직경은 속도계에 영향을 준다. 원래 타이어보다 직경이 작아지면 속도가 많이 표기되고, 직경이 커지면 속도가 덜 표기된다. 이 때문에 직경이 작아질 경우 달린 거리 표기가 지나치게 늘어 자동차 무상 수리를 받을 때 손해를 볼 수 있다.
◆타이어 정보를 읽는 법=타이어의 사이드월에는 기본 제원과 마모율 및 성능을 나타내는 정보가 표기된다. 예를 들어 ‘215/45R 17 92W’라고 표기된 경우 215는 단면의 폭을 나타낸다. 45는 옆면의 너비가 단면 폭의 45— 해당한다는 뜻이고, R은 래디얼 구조, 17은 휠의 인치 수, 92는 하중(표2 참조)을, W(표1)는 속도의 등급을 나타낸다.
김기태 오토조인스 PD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타이어의 성분은 고무라서 마모가 별로 안됐다 하더라도 오랜시간 노출이 되다보면 표면경화현상이 일어나 수명이 줄어든다.
사용하지 않은 타이어라 하더라도 최대5년까지를 수명으로 본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사이즈와 함께 유심히 봐야하는 항목이 제조일자 확인이다.
◆제조일자 확인법
타이어가 언제 제조되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위의 그림에서 처럼 타이어 옆면을 보면 DOT로 시작하는 표기가 있는데, 마지막 숫자가 제조일자라고 한다.
제조일자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할런지 몰라도 타이어의 수명을 예측하는 데 아주 중요한 근거가 된다.
사진에서 보는 숫자 "326"은 1996년 32번째 주간에 제조되었다는 뜻으로 1996년 8월 4~10일에 만들어진 타이어라는 말이다.
즉, 앞의 숫자 둘은 주일이고 뒷 숫자 하나 혹은 둘은 제조년도를 표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새 타이어가 파열될 때까지의 주행거리를 1로 했을 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타이어의 주행거리는 0.44에서 0.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새 타이어가 100Km를 달린 뒤 터진다고 가정하면 오래된 타이어는 많게는 80Km, 적게는 44Km만 달려도 터진다는 말이다.
속도에서도 차이가 났는데
새 타이어는 시속 193Km~201Km의 실험속도에서 파열됐지만 오래된 타이어는 시속153Km~177Km의 실험속도에서 터졌다.
아무리 잘 만든 타이어도 오래되면 고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실험결과였다.
그래서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운전자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2005년 12월 타이어판매점 12곳에서 타이어 50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생산된지 2년 이내의 제품은 76%였고 2년에서 3년이 된 타이어는 14%, 3년 이상된 타이어도 10%나 됐다.
즉 시중에서 판매되는 타이어 4개 중 1개는 만든지 2년이 지났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타이어 판매점에서 타이어를 교체를 해줄 때도 제조일자가 잘 보이지 않도록 자동차 안쪽을 향하도록 장착하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소비자 몰래 오래된 타이어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신발보다 싸다!"며 선전하는 타이어 가게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첫댓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