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를 능가하는 명품도시 시흥시 탄생 가능하다’
삼성전자연구소와 같은 연구소 군자지구 유치하면

박승철 교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삼성전자연구소와 같은 대기업 연구소가 시흥시 군자지구 신도시에 입주하게 된다면, 시흥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는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먼저, 시흥시민들이 가장 시급한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교육문제가 해소되는 기초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그 가운데 하나다.
대덕연구단지가 들어선 이후 주변지역 교육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 예에서도 알 수 있듯 시흥시 군자지구에 삼성전자연구소와 같은 거대 연구소가 입주하게 된다면, 지역의 교육여건도 대덕연구단지처럼 긍정적인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지역의 고교가 명문화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우수한 고교가 생겨나고 과학고 유치도 종전보다 훨씬 수월해 지게 된다. 대기업 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에 종사하는 우수한 인력이 군자지구 아파트와 인근에 지어질 고급주택에 살게 되면, 이들이 지역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높은 소득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연구원들이 내게 될 갖가지 세금과 지역에서 하게 될 높은 소비는 주민전체 복지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군자지구에 대기업연구소가 들어올 경우 시흥사회에 미칠 파장은 문화적, 경제적, 산업적 효과는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더더욱 대기업 연구소의 군자지구 입주가 시흥시 지방정부의 노력으로 현실화 될 경우 시화•반월공단 구조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기계산업 중심의 생산기지가 잘 구축된 시화•반월공단에 대기업연구소가 입주하게 되면 정보통신 분야가 접목되게 되고, 시화호 북측간석지에서 건설되고 있는 시화MTV의 첨단산업화도 상당히 손쉬워질 수밖에 없다.
알려진 바와 같이 시화•반월공단은 우수한 제조인력이 풍부해 삼성전자나 산성전자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수원과 비교해도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시화•반월공단 근로자의 임금은 여타지역 임금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연구소가 군자지구에 유치될 경우 산업간 융합현상이 일어나 시화•반월공단 근로자의 소득도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근로자들의 소득이 올라가면 주민복지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삼성전자연구소와 같은 대기업연구소가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군자지구에 입주하게 된다면, 공대중심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안산 한양대학교도 연구소와 손을 잡고 산학협력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된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융합형산업단지’가 만들어지게 될 파급효과는 그 파장이 미칠 직•간접적 효과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클 것임을 예측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게 된다.
신흥시가 신도시를 만들어 가고 잇는 군자지구에 삼성전자연구소와 같은 대기업 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다면, 기존산업과 정보통신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폭발적인 효과가 일어나 송도를 능가하는 명품도시 시흥시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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