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접어들면서 기다려온 도토리!!~
5년전 배워서 만들어먹은 도토리묵맛에 반해
사서먹어봐도 내가 한맛이 아니기에...
몇년전부터 하려던걸못하고 해마다 거른도토리줍기
올핸 꼭 하고야 말겠다 노렸건만
이번에도 때를 놓치고 벌레에게 절반은 주어야했다
주워오는데로 물속에 퐁당!!~
아님 벌레가 다 먹기에... 물에서 건져서 까고 말린다 ^^*

상수리라고 하죠?? 묵만드는데는 이것도 좋은데..
도토리입니다... 묵가루도 많이 나오고... 우리 토종 도토리라고 하더군여!!~
이 도토리를 주워서 싯어물기빼고 토종꿀에 재웠다 3년후 먹으면 좋다는....

밤입니다. 산행하면서 주워온건데 쪄먹고 남은건 벌레에게 뺏기기싫어서..
밤묵은 없을까 검색하다 묵이 된다기에 함 시도해봤으요 ^^*

껍질까기 힘들어 일단 깨놓고 껍질까니 훨 쉽게 되더군여!~


껍질까기 장난아닙니다. 으깨놓고 시작해도 껍질은 손톱아니면 안되기에... 아구 힘들다!!~
힘들어도 후회안해요 ㅎㅎㅎ 며칠고생하고 맛난거 먹을수있다는 생각에.....
까는데로 말려놓았다 방앗간 가기전에 물에 하루동안 불려놓았다
빻아와서 물조금 넣어가면서 치대면서 걸러야합니다



남은 찌꺼기입니다. 장난아니죠?? 이렇게 몇번을 거르다보면
뿌연 물이 나올때 그만 하세요
적어도 5번 정도 한것 같은데...
힘들어서 더이상 포기!!~

처음엔 밑에서 파란 다라에 있는것처럼 진하다 연한
뿌연물이 나옵니다

물을 가라않혀서 밑에 녹말가루가 묵이 됩니다
하루 두었다 윗물만 따라버리고 다시 물을 채워주길 이틀정도하면
도토리의 떫은 맛이 연해집니다
전 좀 떫은맛이 좋아 이틀만했는데 이맛이 싫으면
시일이 늘어나면서 더 연해집니다 일주일정도갈아주면 아예 떫은맛이 없어지기도...

윗물 따라내고 밑에 녹말가루입니다

녹말 가루를 신문지 밑에두고 한지에 널었습니다.
물기를 흡수해야하기에...


가루가 완성되어갑니다. 물기가 마르면서...


딱딱하게 굳은 가루를 만지면 부서집니다~~~
한지로 했기에 서로 떨어지기도 잘되고...

왼쪽은 밤가루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여!!~
오른쪽이 도토리가루!!~
생각보다 많이 안나온 도토리를 보면서 허탈합니다
고생해서 만든 가루로 맛난 묵만들어 많은 분들과 먹을거
생각하니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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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분 통해 사서 먹어봐도 쫄깃한 맛이 덜하고 맛도 덜합니다.전 뭘 섞은줄 알았는데
껍질까지않고 빻아서 거르는 분들 계시는데 이유가 여기서 온것같더군여!~
많은양의 도토리를 까기가 장난아니니~~양은 많이 나오겠지만 내가 먹는 것이기에 ..
쫄깃하고 단백한 맛을 즐기시려면 힘들어도 껍질까서해보세요^^*
첫댓글 ㅎㅎ 아침에 어느방송인가 그러더라구요 산에서 사는 동물들이 먹는 먹거리가 도토리 밤이라구요 동물들 먹을거리는 남겨두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산에 도토리 밤 싸그리 줏어오실분들 많으시겠어요 ㅎㅎㅎ
샬롬님!~ 저도 방송보았네요. 야산에서나 많은 사람이 주워오기에 싸그리되지 산에 가보셨는지요. 1000고지산엔 한그루에서 발아래떨어진 도토리만도 한줌이다보니 다람쥐양식은 걱정안해도 될거같은데!~ 자연이 주는 풍요 서로 보살피며 누리면 어떨지요. 동물들 먹을거리 당근 남겨둬야지여!~ 산에 다니다 쌓인몇나무에서 잠시 주워왔는데 이정도랍니다 ㅎㅎㅎ
도토리 까기 정말 장난아니네요. 오늘도토리 까다 손톱빠지는줄알았어요. 사먹는게만이싸다는생각 처음해보는거라 만이힘들고 배워갑니다...
손톱정말 아파요. 사먹는게 싼거같아요 그래서 사먹어봤는데 쫀득한 맛이 없기에 제가 해서 먹어보면 산거와다른게 이상하지요?? 아마 확실한건 몰라도 껍질때문인거같아요
진짜 도토리가루와 밤가루로 만든 묵, 쫀득쫀득 맜있겠네요

묵 만들면서 익어가는 색에 다시한번 매료된답니다 색 변하는 모습이 예술이예요 쫀득함도 좋고...
말린것 힘들게까서 방앗간에 가져갔는데 작다고 안해줘서 분쇠기로 갈아 체에걸러 가루를 냉동실에두고 조금넣어 수제비.부침 해먹어요
것도 만나더만여

지는 부침 해볼생각안했는데 산행에서 해온걸 먹어보니 맛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