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8 (일) 호남에 간 이재명… "윤석열은 무식·무능·무당, 3무는 죄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월 27일 호남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잔뜩 끌어올렸다. 3박 4일간의 전남 순회 일정 이틀째인 이날 장흥군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를 무식·무능·무당의‘3무 후보’라 칭한 뒤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들의 운명이 달린 일이다. 냉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 한복판에서 25분가량 이어간 즉석연설의 상당 부분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건 범죄다. 무지하면 알아야 하는데, 국정이란 게 몇 달 벼락치기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무능도 자랑이 아니다. 다른 사람 불러다 시키켔다? 이거 안 된다”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 있는 사람을 골라낸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가 ‘천공스승’이라는 무속인과 관계로 논란된 것을 두고도 “무슨 이상한 스승님 찾아다니면서,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라며 “우리가 왜 누군가가 던지는 엽전에 우리 운명을 맡겨야 하나. 절대로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 이재명… “尹은 ‘3무’, 나는 ‘3실’ 후보”
반면,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실력·실천·실적이 있는 ‘3실 후보’라고 소개하며 “저는 옳은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면 어떤 사적 피해가 있더라도 실천했다. 그래서 성남시장, 경기지사라는 작은 도구로도 성과를 만들어 여러분께서 대선후보로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과 이력 등 흠결에 대해선 “제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고 치열하게 싸우다가 상처가 많이 생겼다”며 “이에 대해 비난한다면 감수하겠다”라고 한껏 자세를 낮췄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도 호남을 향한 구애에 절박함을 담았다.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 민주당의 거의 전부”라며 “여러분이 민주당이 제대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여러분이 해주셔야 하고, 여러분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흥토요시장에는 한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에게 “김대중 올 때도 이렇게 많이 안 왔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TK출신인 이재명 후보는 “정말 허벌나게 많이 와버리셨네요. 장흥이 확 뒤집어져버린 것 같다”고 호남 사투리로 호응하기도 했다.
♠ 홍남기 또 때린 李 “제발 농민 말 좀 들어라”
이재명 후보는 전남 강진군에서 개최한 ‘농민들과 국민반상회’에서도 국민의힘을 향한 저격을 이어갔다. 그는 “(권력자들이) 나쁜 짓만 안 해도 (나라가) 엄청 잘 살 수 있다”며 “(대장동 공공개발) 죽어라고 막아놓고 나보고 책임지라는 이상한 집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도 부정부패다. 이 나라에 부정부패가 너무 많은 게 문제인데, 세금만 낭비하지 않아도 농촌 기본수당 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 문제에 대해 “지방이 소멸하면 나라가 망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농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그 핵심이 농촌 기본소득의 확대다. 1인당 월 2, 3만원 수준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재차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한 농민이 “올해 생산량이 과잉돼 후보가 쌀 시장 격리를 주장해줘서 희망이 생겼다”고 하자 “당은 제 페이스대로 많이 바뀌었는데, 기재부는 죽어도 잡히질 않는다. 홍남기 장관은 이런 분들의 얘기를 제발 좀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1월 24일 “쌀 27만 톤을 즉시 시장 격리해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밝혔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엔 순천 연향상가 패션거리와 여수 낭만포차 거리를 찾아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혜경씨도 동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 부부는 순천과 여수 일정을 함께 한다”며 “순천과 여수 시민들과 격의없는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 대통령 해선 안 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 해선 안 된다”며 과거 조카의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저격했다. 11월 26일 홍준표 의원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는 “준표 형님 제가 누구를 뽑아야 합니까. 답을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잘못된 생각인가요?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내세우는 오만방자한 당이 승리하는 꼴을 못 보겠습니다”라며 “윤석열입니까, 이재명입니까. 참 답이 안나옵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 해선 안 되지요”라고 답했다. 여성 2명을 살해한 조카를 둔 이 후보를 겨냥한 것.
앞서 이재명 후보는 11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게 아픈 과거가 있다”며 “제 일가 중 한 사람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데이트폭력 중범죄’는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에서 벌어진 ‘모녀 살인 사건’이다. 이재명 후보 조카 김모씨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살던 집을 찾아가 흉기로 A씨와 A씨 어머니를 각각 19번, 18번 찔러 살해했다. A씨 부친은 사건 당시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사건의 1·2심 변호를 맡았다. 재판 당시 이재명 후보는 심신미약에 따른 감형을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A씨는 2007년 2월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며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엔 조카의 범죄를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피해자 A씨는 11월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가정을 망가뜨린 살인 범죄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니. 우리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이제 와서 예전 일을 끄집어내 보란 듯 얘기하는데 참 뻔뻔하다”고 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해자 가족 분들의 인터뷰 기사를 이제서야 뒤늦게 보았다”라며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다시 상기하시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 평생을 두고 갚아 나가는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 야당은 이재명 후보의 ‘인성 문제’를 거론하며 맹공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끔찍한 연쇄살인을 데이트폭력 수준으로 둔갑시켰다”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흉악살인 범죄를 변호하면서 충동 조절 능력 저하나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한 사람이 어떻게 피해자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라면서 “국가지도자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약자에 대한 기본 인식과 공감 능력의 심각한 부재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자신의 SNS에서 “변심한 여친(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준비해 간 흉기로 모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희대의 흉악범을 심신미약이라고 변론한 자가 인권변호사?”라면서 “정말 기가 막힌다”고 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과 그의 모친의 손을 테이프로 묶고 칼로 37회 찔러 살해한 행위를 데이트폭력이라 부르다니,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전두환 부인 이순자… "남편 재임 중 고통받으신 분들께 대신 사죄"
전두환 씨의 발인이 11월 2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50명 정도만 참석한 채 열렸다. 노제는 따로 지내지 않았다. 부인 이순자씨는 이날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대신해 사죄를 드리고 싶다”면서 “돌이켜보니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나시고 저희는 참 많은 일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말했다.
전씨 측이 과오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또 “6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부부로서 함께 했던 남편을 떠나보내는 참담하고 비참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고통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이 세상과 하직한 것은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은 평소 자신이 사망하면 장례를 간소히 하고 무덤도 만들지 말라고 했다”며 “화장해서 북녘 땅이 보이는 곳에 뿌려달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장례 기간 경황이 없어 조문 오신 분들께 미처 예를 다하지 못했다. 너그럽게 용서해달라”면서 “장례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족들은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고인을 화장하고,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 유해를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로 안치할 예정이다.
5·18 관련 단체들은 이씨의 사과를 두고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기봉 5·18 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연합뉴스에 “막판에 쫓겨서 마지못해 사과하는 느낌이 든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생전에 사과할 기회도 많았고,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 전에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명훈 5·18 유족회장도 “진실성이 없다. 분위기상 면피하려고 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전씨는 지난 11월 23일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것을 부인 이순자씨가 발견, 경호원과 119에 연락했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만 90세를 일기로 사망한 전씨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 왔다.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했다. 한 달 전 국가장으로 거행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와 달리 전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신규 확진자 3일 만 다시 4000명선… 사망자 52명 '역대 최다'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3일 만에 다시 4000명선으로 올라섰다. 사망자 수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1월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634명, 사망자는 5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900명 대비 168명 증가했다. 전주인 11월 20일 3205명 보다 863명, 2주 전인 11월 13일의 2324명과 비교해 1744명 늘었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4045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3502.4명으로 8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273명(서울 1881명, 인천 287명, 경기 1105명)으로 전국 80.9%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은 이번주 들어 세번째로 최다를 경신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72명으로 전국 비중의 19.1%를 차지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최근 2주간 '2418 → 2005 →2124 → 3187 → 3292 → 3034 → 3205 → 3120 → 2827 → 2698 → 4115 → 3938 → 3901 → 4068명'으로 변화했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2400 → 1985 → 2109 → 3164 → 3272 → 3011 → 3188 → 3096 → 2807 → 2684 → 4087 → 3917 → 3882 → 4045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34명으로 닷새 연속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은 전날 617명 대비 17명 늘었다. 2주간 추이는 '483 → 471 →495 →522 → 506 → 499 → 508 → 517 → 515 → 549 → 586 → 612 → 617 → 634명'이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역대 최다치다. 사망자 수는 최근 2주간 '20 → 12 → 22 → 21 → 29 → 28 → 29 → 30 → 24 → 30 → 34 → 39 → 39 → 52명' 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겨울 분위기에 접어든..... 원주 용화산
영하 3도의 차가운 11월말 아침......
잎을 떨군 고욤나무........
08:00 용화산 오름길에.......
08:05 용화산 정상에.......
초겨울 분위기의 용화산 능선길.......
건너다 본........ 배부른산
08:15 용화산 서봉에........
용화산 북서릉 풍경길.......
다시 보이는...... 배부른산
리기다 소나무숲......
더샵 4차......
연무로 희미한 치악산.......
말라버린 사근초.......
외벽 리모델링 공사중인..... 치악초등학교
08:45 삼성으로.......
17:30 단구동 최고집 고추장삼겹살.......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