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가천대 예음홀에서 열린 혜라님의 마음쇼에 11살 큰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서울 마음쇼와 부산마음쇼 두번이나 티켓예매 해놓고 마음쇼 당일날 새벽부터 일어나 다 준비해놓고 결국 너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저희 큰딸과 함께이기에 어떤 두려움도 이겨내고 꼭 가리라 마음먹고 용기를 내어 참석했습니다. 가는길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다른차량으로 여유있게 출발했음에도 겨우 시간 맞추어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1층에서 혜라님을 가까이 보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으니2층으로 안내를 받고 혜라님도 잘 안보이는 구석자리에 앉게 되어 처음엔 좀 당황했으나 이또한 본래의 뜻이라 생각하니 마음편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자꾸 미신같은거 아니냐며계속 불안해하고 의심하는 마음이 올라오는지 여기 계속 있어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순간 제 마음을 인정해주고 영체께 도와달라고 모든걸 의탁했습니다. 저 역시 두려움이 워낙 컸던지라 보는 내내 자꾸 냉정한 마음이 올라와서 두려움과 수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던 저의 마음을 계속 인정해주면서 혜라님의 호 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더편안해 졌습니다. 영체를 받았다는 큰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딸아이와 공연장을 나와서 저희를 3시간이나 기다리고 있던 남편을 보니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저를 엄청 무서워하고 미워하던 딸아이가 가는차안에서 저에게 조잘조잘 이야기도 하면서 정말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몸이 너무 무겁고 피곤하고 여기저기 아프고 힘들었는데 딸아이도 역시 너무 피곤하다며 계속 누워있더라구요^^ 그러다 혜라님이 올려주신 두려움도 사랑이다 라는 동영상을 보는데 갑자기 울음이 터지면서 화면에 나오는 혜라님을 어루만지며 “엄마,엄마,엄마”라고 계속 불렀어요. 내가 너무나도 그리워하고 보고싶었던 엄마가 바로 혜라님이라는 걸 온몸으로 알게 되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하염없이 눈물이 나옵니다.엄마,나의 엄마 혜라님 그동안 의심하고 두려워하던 저의 마음을 참회하고 또 참회합니다. 나의 엄마 혜라님..당신은 끊임없이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사랑을 주고 계셨는데 제가 너무 늦게 깨달았음에 너무 참회가 올라옵니다.어떤 가시밭길도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같은시대에 같은 공간에 존재해주셔서 정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제가 마음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교만과 자만까지도 다 참회합니다.당신의 숭고한 희생과 감히 헤아릴수 없는 사랑에 마음 깊이 존경을 보냅니다. 혜라님.끝까지 따르겠습니다. 이 마음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음에 용서를 구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첫댓글 나무향기님~~
후기 잘읽었습니다.
저도 마음쇼 보고와서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처럼 여기저기 아프네요.
나무향기님의 아픈아이가 드디어 혜라님이 엄마인걸 알아차렸나봅니다.
울음이 터져나오신걸보니 영체님을 받으신것같네요.
축하합니다.
나무향기님의 깊은사랑에 혜라님께서도 흐뭇하시겠어요.^^
그마음 변치않고 우리 끝까지 함께갑시다.
함께할수있는 도반으로 외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신것만로도 너무 감사한데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이렇게 사랑 받으니 너무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