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금강산” 노래비와 노래가 제정되던 때
우리나라에서 북한이 제일 가까이 잘 보이는 곳 서해안의 최북단에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있다. 금강산은 보이지 않아도 개풍군과 연백평야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세워진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앞에서 눈앞에 전개되는 북한땅을 바라보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그리운 금강산"을 듣는다.
그리운 금강산 노래가 제정된 것은 올해로 꼭 50년이 되었다. 좋은 노래를 제작 보급하던 KBS는 6.25가 일어 난지 11주년을 맞아 통일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담아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노래를 제작하기로 했다. 시인 한상억 선생님에게 가사를, 최엉섭 선생님에게 곡을 의뢰해서 제정된 노래는 이해 6.25를 계기로 노래가 방송전파를 탔다.
이때 KBS 음악담당 책임은 고 조백봉님으로 뒷날 DBS 동아방송이 탄생할 때 음악과장을 지냈다. 그때의 음악담당 PD, 소프라노 김명희 여사님은 그때 그 기억을 되살리며 일생동안 이 노래를 즐겨 부르신다. 올해 86세이신 김명희 여사님은 각종 행사나 결혼식 등의 모임에서 부른 횟수만 해도 수백 회를 불렀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 들려오는 노래는 김명희여사가 70세 되던 해 1995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 행사장에서 불렀던 노래다. 우리국민이 제일 선호한다는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하신 한상억, 최영섭 선생님이 강화분들 이어서 강화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북한이 제일 잘 보이는 곳 그리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화 평화전망대에 노래비를 세워 유명가수들의 노래를 저장 해 놓고 관람객이 직접 선택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 노래로 더 유명해진 시인 한상억선생님은 1992년 11월 9일 세상을 뜨셨지만 최영섭선생님은 오랜 세월 훌륭한 작곡가로, 지휘자로 활동을 하셨다.
그리운 금강산
작사 한상억 작곡 최영섭 노래 김명희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그리운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 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 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있는 강화 평화전망대애 관한 얘기는 아래 글을 클릭 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jc21th/177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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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하추동 방송 원문보기 글쓴이: 춘하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