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고난주간을 통하여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가정 복지사 간병 업무를 대행하는 용역 업체 효자원의 지원받기 위한 의사 소견서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기 위하여 금요일 아침 조퇴를 하고 10시에 출발하여 12시 30분 집에 도착하였다.
생선회를 좋아하셔서 두유와 함께 가지고 갔더니 맛있게 드시고 예천에 있는 용문 한의원(655-7542,안동통로), 한의학 박사님이 잘 고친다고 해서 갔더니 침을 맞고 뜸을 뜨고 피를빼내 왼쪽 무릎의 부운 곳을 치료한 결과 한결 시원하게 걸으셨다.
금요일 저녁은 예천 한우고기를 가지고 생신 파티를 하고 다시 토요일 아침 8시에 용문 한의원에 다시 가서 어제와 같은 치료를 하고 나니 몸이 많이 좋아졌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셔서 감사가 넘친다.
44년 전 예천에서 가정 교사 하던 장양신 사장 집을 방문하고 그동안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해 드렸다. 그 때 가르친 아들이 벌써 51세나 되지만 직장도 없이 백수로 놀고 있어서 애태우는 부모님의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맏아들은 놀고, 둘째 아들이 이혼을 하여 손자손녀 세사람을 데려다가 키우는데 너무 처량하고 마음 아팠다.
그 때는 너무 잘 살아서 어쩌면 저렇게 잘 살 수 있을까 부럽기 한이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들이 나를 부러워하고 있었다.
세월 지내는 동안 가정의 흥망성쇠도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달았다.
눈물로 기도해 드리고 울면서 배웅하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아 주면서 기도를 약속하고 나왔다.
형님 내외분이 다녀오셨고 그 후 향미가 두번이나 와서 물김치 담그고 집안 청소에 애를 많이 썼고, 월요일에 태일이 가족이 생신축하차 온다고 하니 대구 동생은 4월 9일 쯤 구리 동생은 아버님 생신 일인 4월 15일이나 16일쯤 가서 간호하고 위로하면 될 것 같다. 한꺼번에 갔다 오는 것보다는 번갈아 돌봐 드리면 곧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당분간은 침맞고 계속 치료하면 된다는 한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우선 부어오른 무릎 관절을 먼저 치료하고 몸무게를 줄이면서
점진적으로 다리에 힘이 생기도록 치료하면 된다는 의견을 듣고 희망을 가졌다.
가정을 방문하는 복지사 문제는 장애 정도가 극심하여 혼자서 일어나지도
걷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심사 대상이 아니라 고 하니
하루 속이 낫도록 기도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버님은 전보다 건강하시고 우리 예천 갔다오는동안 빨래를 널어 놓고
몸소 움직여서 설겆이도 하고 밥도 지으시니 감사할 일.
우리 모두 정성 모아 기도하며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 드려야겠다.
어려울 때 일수록 형제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겠지.
첫댓글 착하고 선량한 내동생수고 많이 했다 어머님 병환이 차도가 있다니 다행이고 우리 모두 지극정성으로 기도한 덕분인가 주님의 역사 하심인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내마음속에 파도를 친다. 서울에 미여동생이 출천지 효로 매번 애를 많이 써서 더욱 고맙고 수고 많았다아낌없는 진솔한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보자 . 얼심으로 기도 하고 정성을 다하면 많이 좋아지리라는 믿음으로 기도를 해서 우리 가족들의 뜨거운 사랑을 힘모아 애써보자 수고 많이 했다. 여러 형제가되니 이럴때 빛을 낸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