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림픽로드 일환
정기운수권 확보 위해 국토부와 협의 연말 중국서 열리는 한·중 항공회담 의제로 오를 것 기대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양~베이징 항공로 개설에 대해 정부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 항공회담에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올림픽로드' 개설에 나서고
있다. 양양~베이징 항공로도 올림픽로드의 일환이다. 도 관계자는 “베이징공항 정기운수권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정부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 한·중 항공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29일 말했다.
도는
한·중 양국이 올림픽을 연계해 관광 등 교류 확대에 의견을 같이 한 만큼 항공로 개설에 대한 명분과 필요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올림픽 개최
도시 간 정기항로가 개설돼야 각 분야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운수권을 확보하면 평창과 베이징을
연계한 올림픽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올림픽 홍보에 탄력을 받는다. 자연스럽게 13억 중국인에 대한 강원도 인지도 향상과 양양공항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국 수도와 직항로를 확보할 경우 얻게 되는 상징적 효과는 물론 동계올림픽 이후 북방경제시대 거점 공항으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할 수 있다.
양양공항은 현재 중국 상하이와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향후 선영과 광저우 등으로 정기편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석 도 항공해운기획단장은 “양양공항은 활주로 포장 공사를 진행하는 등 새단장을 하고 있다”며 “2017년을 동계올림픽 이후 양양공항 활성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해로 보고 있는 만큼 정기운수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