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는 포유강 단공목 오리너구리과의 유일한 동물이다.
동부 오스트레일리아와 태즈메이니아의 호수와 냇가에 산다. 넓적하고 탄력있는 주둥이를 가진 점과 알을 낳는 점이 특징이다.
보통 몸길이는 40~60cm, 꼬리길이 10~14cm, 몸무게 500g ~ 2kg 이다.
갑각류와 연체동물· 올챙이· 지렁이 등을 매일 거의 자기 몸무게만큼 먹는다. 털의 색깔은 누런 빛에서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부드러운 모피를 얻기 위한 사냥에 희생되어 현재는 동물보호협회에서 보호 대상으로 지정했다.
duckbill이라고도 하고, 오리주둥이라고도 한다.
포유류로 분리되지만 조류와 파충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이한 생김새를 가진 동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서 오리너구리를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고, 국제자연보전연맹적색목록에도 포함되어있다.
몸뚱이는 땅딸막하며, 짧고 벌어진 다리와 물갈퀴가 있는 발, 납작하며 비버의 꼬리와 비슷한 꼬리를 갖고 있다.
수컷의 뒷다리에는 교미행동과 관련된 싸움에 필요한 독침이 있는데, 이 독은 사람에게도 아주 큰 고통을 준다.
오리너구리는 포유류로 분리 되지만 조류와 파충류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
조류의 특징으로 오리처럼 물갈퀴가 있는 발과 오리의 부리와 유사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조류와 파충류처럼 껍질이 있는 알을 낳아 번식한다. 특히 오리너구리의 알은 파충류의 알처럼 질기고 탄성이 좋다.
보통 밤에 물속에서 활동한다.
암컷은 물이 닿는 곳보다 위에 있는 지역에 꾸불꾸불한 긴 구멍을 파고 둥지를 만들어서 끈적이며 부드러운 알을 1~3개 낳는다.
10~12일 뒤 알을 깨고 나온 새끼는 긴 입술(초기부리)로 젖꼭지가 달리지 않은 어미의 유방에서 스며나오는 젖을 빨아 먹는다.
4개월이 지나면 젖을 뗀다. 오리너구리는 식욕 때문에 가두어 두기가 힘든데, 17년 동안 동물원에서 키운 예가 있다. 천적은 커다란 물고기이며, 뱀도 천적인 것으로 보인다.
오리 너구리는 먹이 사냥을 할 때 넓적한 주둥이에서 느껴지는 상대의 전기 신호를 알아차린다.
오리너구리 외에도, 많은 동물들은 먹이사냥, 교미, 이동 등 생존을 위해, 전기 신호, 초음파, 지구의 자전력, 별빛, 달의 인력, 지구 자기장 등을 이용한다.
오리너구리는 다른 포유류나 조류와는 달리 다섯 쌍의 성염색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호주의 연구소에서 발견했다.
오리너구리는 우유를 생산하기는 하지만 알로 까는 난생(卵生) 포유류이며, 우스꽝스럽게 생긴 납작한 오리의 부리와 발에는 물갈퀴가 달리고 몸체는 털로 덮여있다.
포유류에게서 암놈은 두 개의 X 염색체를 가지며 수놈은 X와 Y 염색체를 한 개씩 가지고 있고,
조류의 경우 수놈은 동형접합 ZZ와 암놈은 이형접합 ZW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오리너구리의 경우는 색다르게도 암놈은 XXXXXXXXXX, 수놈은 XYXYXYXYXY라는 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오리너구리 수컷은 두 타입의 정자를 가지고 있는데
한 타입의 정자들은 다섯 개의 X 성염색체를 가지고 또 다른 타입의 정자들은 다섯 개의 Y 성염색체를 갖는다.
그렇게 복잡한 성 염색체지만 놀랄 만큼 효율적으로 기능 한다.
독이 있는 박차 수컷 오리너구리는 뒷다리에 독이 있는 박차가 있는데, 이는 암컷 오리너구리와는 공유되지 않는 특성이다.
박차는 번식기 동안 수컷 간의 경쟁과 잠재적 위협에 대한 방어를 포함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자극을 받거나 위협을 받으면 오리너구리는 이러한 박차를 사용하여 대상에게 독을 주입하여 고통스러운 복용량을 전달할 수 있다.
오리너구리 독은 심한 통증, 붓기, 국소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생리 활성 화합물의 복잡한 혼합물이다.
독은 오리너구리의 허벅지 안에 위치한 특수 분비샘에서 생산된다.
오리너구리가 맹독 공격을 가하면 독은 박차에 있는 덕트를 통해 방출된다.
인간 이외의 많은 동물들은 지구에서 수백만년에서 수억년 동안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를 거듭하면서 생존해 왔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유인원에서 분화 되어 십만년 밖에 되지 않는다.
인간에게 십만년은 진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단 하나 유일하게 진화를 한 것이 있다면 인간의 뇌다.
오히려 뇌 이외의 인간 육체의 기관들은 퇴화하였다.
인간은 우수한 뇌를 이용하여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결과물들을 만들어 왔다.
그래서 위대한 문명을 이루었다.
그런데 과연 인간이 이룩한 위대한 문명이라는 것은,
지구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물론 다른 생물과도 마찬가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오히려 인간이 만든 문명은 지구의 모든 것들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짧게 진화 하면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
인간은 지구에서 당연히 사라져야 할 생물이다.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물들은 그것을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