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중은 올해부터 학생 주도형 마을교육 프로그램 ‘J.H. 사과나무(사회의 과제를 나누는 무리들)’ 동아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J.H. 사과나무’ 동아리 활동은 시교육청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체인지메이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지역 공공기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마을교육공동체 등과 연계해 ▲사회참여를 통한 민주시민·세계시민 역량 강화 ▲우리 마을 문제점 해결방안 연구 활동 ▲마을 문제에 대한 의제 및 아이디어 발표 활동 등 실천형 프로젝트 등을 운영했다.
또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 ‘신창동 주민총회’, ‘청소년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발표대회’ 등에 참여해 마을 문제의 현실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이 신창동 주민총회에서 발표한 의제 ‘반려동물 문제(길고양이, 반려동물 배설물)’는 조례로 입법 추진이 예고됐으며 광산구의회가 주최한 반려동물 관련 정책간담회가 본교에서 열리기도 했다.
J.H. 사과나무 동아리 회원인 한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리 마을을 되돌아보고 마을의 문제점에 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호 교장은 “사과나무 활동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며 학생 참여형 마을교육의 표본”이라며 “다양한 마을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마을교육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