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전철역에서 모임 장소인 소담채로 가면서,
오랜만에 전폭기의 폭음과 파란 하늘을 수놓은 하얀 배기가스 구름을 볼 수 있었다.
미국의 심모원려는 성남비행장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기회로 최신예기들을 동원,
임전태세를 과시한 것일 것이다.
이미 항모와 전투 잠수함, 전략 잠수함을 선 보인 바 있고,
자국민 대피훈련도 한다하니, 트럼프의 방한 준비는 일사불란하게 되었을 것이다.
도발하면 전쟁이라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미국이 전쟁을 불사하며 지키려는게 국제적 패권이고,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이 수만명의 희생자와 그 몇배가 될 부상자들로 지켜낸 곳인데,
호락호락 포기할 리가 없을 것이라는게 상식이다.
주사파 좌파들이 촛불시위로 미국을 쫒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순진한 발상이며,
국제정치에 안목이 없는 우물 안 개고리들인 국내 소위 인권변호사들의 망상일 뿐이다.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비슷한 면도 있으나, 지정학적으로 근본적 차이가 있다.
우선 대륙과 연결된 함경북도와 평안북도를 제외하면 삼면이 바다라, 해공군 전력의 우위가 관건이고,
이웃 일본이라는 경제대국의 사활적 이해가 얽힌 곳이다.
이념이나 무슨 주의란 것은 다 방편이지, 절대적 진리가 아님은 이미 세계사적 경험으로 밝혀진 바이나,
우리의 폐쇄사회에서 길러진 사람들만이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에도,
얼치기 지식인 종교인 연예인들이 무슨 첨단 유행인 듯 착각하고 있는 한심한 지적 수준이다.
정상적 인간이라면, 사드 번복 사태, 원전사태, 고등 훈련기 사태를 겪었으면,
맹목적 지지를 철회해야 할텐데, 소위 공론화위 결과를 보니, 우리 40대가 제일 문제더군.
첫댓글 찍어서 먹어 보고도 분간을 못하니 쯧쯧. 어느 늦깍이 노동계 인사 말대로 "죽어봐야 정신 돌아 올 물건들" 입디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