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동에 32평 아파트를 전세 주고있습니다.
2년전 30대 부부에게 2억3천에 전세를 주었는데 요번에 만기가 되었습니다.
세입자가 연장을 요구하기에 부동산에 연락해 보니
3억5천 받아 준다고 오늘이라도 계약할 수 있답니다.
저희 세입자에게 연락했습니다.
시세가 3억5천이니 3억2천 정도에 계약하자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론 복비도 내야하고 귀찮기도 하고해서 2천정도 깍아줄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입자가 이런 경우가 어디있나고 화를 납니다.
생각해서 깍아 줬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럼 만기되는날 나가줘라 보증금 10% 바로 보내주마 계좌번호 불러줘라했습니다.
전세가가 집값에 반값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 이 전세제도가 좀 이상합니다.
집값에 1/2만 받고 집을 빌려줘도 세입자는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집을 쓰는동안 집은 고장나고 낡습니다.
하지만 외국처럼 세입자에게 집값의 감가상각 비용을 청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세입자는 불만이 많습니다.
다시 부동산에 전화했습니다.
월세를 문의 했습니다.
1억에 150만원에 나갈수 있답니다.
3억 은행이자 해봐야 세금빼고 월 90만원도 안됩니다.
월세가 훨씬 이익입니다.
결국 보증금 9천에 150만원에 지난 금요일에 계약했습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전세제도가 월세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이 전세라는 제도는 현실적으로 모순이 많은것 같습니다.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이 올라버린 집값이 즉 거품이 내리면 이런 일이 필요없죠.
구매가보다 비싸게 전세를 주는데 거의 공짜로 집을 사서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제도
부동산 투기의 근본 원인이죠.
지금 전세난의 원인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동안 전세제도는 집주인에게 유리한 제도 였지만, 지금은 세입자에게 유리한 제도의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집값의 상승기대가 사라지고 나니 집에 대한 감가상각을 생각하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감가상각에 대한 비용을 세입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한것입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전세 제도가 없어지는 시점이 오면 아파트를 사기 위해 레버리지(전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다주택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을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저는 199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를 몇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엠에프, 금융위기등으로 대출 금리가 미친듯이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럴때에는 반대로 저축금리도 같이 오르게 되더군요.
또 그만큼 월세또한 오르게 되고요
즉, 전세 보증금을 받으나 월세를 받으나 집 주인 입장에선 별 차이가 없더란 것입니다.
단지 세입자가 힘들어지겠죠.
그리고 외환위기, 금융위기때 경매로 집을 날리신 분들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알기론 전세 살 능력밖에 안되는데 무리해서 대출받아 장만한
실수요자들이 많이 넘어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대 또는 투자자입장에서 금리가 6%가 되든 9%가 되든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지난 외환위기때 더 적극적이지 못한점을 반성합니다.
주변엔 시세에 50~60%에 장말할 수 있는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그런 시기가 참 좋은 때입니다.
정신 차리시고 이생각을 해보세요.
대다수가 지금 집값이 거품이 많아서
호가시세말고 현 실거래가의 30% 이상 하락 해야 살까 말까고
사려면 신규주택 싼것을 사려한다.
그러면 님이 갖고있는 아파트는 해가 갈수록 감가상각으로
가치가 하락합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집으로의 가치를 이어나가려면 님돈 수억이
드는거에요.재건축으로.
월세로 수익이 늘었다고 좋아할일이 아니고
님이 앞으로 영 집팔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셔야죠.
세입자가 바보라서 집안사고 임대료 더 내는걸 선택하는거 같아요?
님의 말씀은 즉,
"만약에" 지금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많아서
"만약에" 현시세에 30%이상 하락해야 고민하고
"만약에" 아파트의 가치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만약에" 재건축에 추가분담금이 많이들고
"만약에" 집팔기 힘들어 지면 어떡하느냐? 라는 말씀인가봅니다.
"만약에" 라는 것은 없습니다.
님은 "만약에" 음식을 먹고 급채를 해서 죽을지 모른다고 밥을 안드십니까?
이 상황에서 "만약에"라는 말은 가진것이 너무 많아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고민할 때 쓰는 말입니다.
님께서 젊은 분 같아 좀더 적극적이 되시라고 충고 드립니다.
이보세요.
뭐가 만약에요?
현재 상황과 추센데.
지금 님이나 나나 가상의 " 만약에" 공간에 살고 있소?
나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먹고 살만큼 돈도 있고
소득 상위 5% 이내요.
돈 몇푼 있나본데 어디서 "적극적" 이란 소릴 들먹여요?
연세가 많으신가 본데 제가 실언을 했나봅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황과 추세"라는 말씀엔 동의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혹시 대도시에 살고 계시다면 면단위 이상의 부동산에 가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누가 동의 해 달래요?
대도시에 면단위 부동산?
실거래가를 꾸준히 분석 하세요.
이해타산과 가족 생계가 걸렸는 떡방 호가시세에
위안받고 합리화 하지말고.
실거래가는 항상 보고있습니다만
님도 보셨는지요?
전세가가 집값의 반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집값이 전세가의 2배가 넘는 거품 덩어리 가격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시길......
소유하는 것과 빌려 쓰는 것의 차이를 아셨으면 합니다.
예전에 금융자격증 공부할때 관리비를 수익으로 잡길래 다들 "관리비는 비용이다." 라고 주장할때 맨날 잠자던 부자집 아들이 관리비가 왜 비용이냐? 관리해주고 돈받는데 수익이지! 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갑과 을의 입장이 이렇게 다르네요..
참 짜증나는 노인네군요. 저 위의 댓글에도 달았지만, 내 나이 이제 32입니다.
당신은 당신세대에 막노동하며 돈 벌어도 지금처럼 아파트 몇 채로 장난치듯 살 수 있지만,
우리 세대는 당신들보다 더 비인간적 대우받고 공부하며 미친듯 노력해도, 그 부의 발 끝도 못 쫓아갑니다.
부라..어떤 친구들은 생존까지 위협받습니다.
나중에 저세상 가서도 자식세대에게 제삿밥 얻어먹을 생각은 마시길...
32살에 세상을 참 거칠게 사셨나봅니다.
저는 저희 자식들에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
예를 들면 님과 같은 부류들을 다루는 방법등을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교육기관에서 배우도록 하고
님이 말씀한 약간의 부(富)를 물려줄 생각입니다.
하지만 님은 정말 부모님께 아무것도 받지 못하셨나봅니다.
특히 가정교육이라던지 예의라던지 이런것 말입니다.
어쩌면 님의 부모님도 모르셨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제 부모님은 재산은 얼마 없지만 사람답게 사는 법과, 사람과 사람이 아닌자를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알려주셨지요. 그래서 댁같은 부류에겐 이런 반응을 보이는거구요.
예의란 아는 자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존칭만 쓴다고 예의가 아닙니다. 요즘은 웃는 얼굴로 칼질하는 인간들이 많거든요..
당신 자식들도 당신 성향을 보면 내가 온순히 대할 부류는 아닐듯 보이는데, 자식들이 뭔 죕니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고요? 본인이 지혜롭지 못 하고 탐욕에 찌들어 있으면서 무슨 수로 교육을 하겠단건지.. 가소롭구려..
당신은 당신 자식들 교육에 관여하지 않는게 좋겠수다...
거참나님의 부모님께서는 헛고생을 하셨나봅니다.
님에게 많은 교육을 시도하셨지만 결국엔 이 정도이니 말입니다.
32살...
우리나라엔 님과 같은 분이 딱 한사람이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 부모님까지 걱정해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당신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은것에 위안을 삼아야겠지요.
아마, 당신 자식으로 태어나 당신의 교육을 받았다면
쓰레기 소리 들었을테니까요...
당신 자식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싶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음에 와닿느 말씀입니다.
헌데 하나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왜 돈있는 자, 부를 이룬 자는 꼭 부정한 방법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저의 투자관은 미래에 대한 대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로 아부를 하고 고급정보에 접근하려 노력한적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사회활동의 처세이고 이것또한 노력이지 않겠습니까?
님의 말씀처럼 삼성경연은 상성경제연구소의 준말이 맞습니다.
삼성경연 // 한 가지만 묻죠..
당신 몸뚱이가 존재함으로써, 이 나라에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얼마나 되슈?
되슈? 라는 말은 님 보다 어리거나 친구에게 쓰는 말입니다.
말 하나에 님의 인격이 묻어있습니다.
경제를 논하기 전에 인성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같은말 또 반복하네요.
당신이 스스로 60이라 떠들었을 뿐, 증명된거 하나도 없는데..
그래서 나 역시 글에서 당신의 인격을 보고 당신을 판단하지.
그게 당신에 대한 내 어투고...
다시 한 번 묻죠. 당신 몸뚱이가 존재함으로써, 이 나라에 창출되는 부가가차기 대충 얼마나 되슈?
내가 요즘 만드는게 대당 12만원정도에 팔리는데, 연간 5~10만대 정도 팔린다오.
내가 최초개발해서 들어가는 원가가 2만원이 채 안되니, 이 제품으로 늘어나는 일자리와 가치들을 생각하면 나름 보람을 느끼는데..
당신은, 열심히 사는 젊은 사람들 피 빨아먹는거 말고 이 나라에 뭘 기여하고 있소?
거참나님과 같은 말종과도 너그러이 말을 섞어 주지않습니까?
이것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님에게 관심없습니다.
역시나 예상 했던대로 말귀를 잘 못알아 먹는군요.
원래 말종과 쓰레기는 일맥상통합니다.
다만, 내가 당신에게 말종 소릴 들어도 당신처럼 악취는 안나니 그 또한 다행 아니겠습니까?
당신이랑 노는게 제법 재미있는데, 앞으로도 너그러이 말 섞어 주시지요...
뭐 밑천 바닥났으면 그만 두어도 딱히 욕 하진 않겠습니다.
어차피 기대도 안하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