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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시간들을찾아서♡¸
실제제이야기를바탕으로한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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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비가오던날이었지.
너와내가처음만났던날은말이야.
가을이었어.
덥지도춥지도않은그런화창한날이었어.
"아..아저씨 !!!!!!!!!!! 잠깐만요 ~ ! "
소나기였어.
잠깐내리는비말이야.
그렇게소나기처럼
너는나에게갑작스럽게
찾아왔어.
" 풉 - "
나도모르게피식웃고말았지.
비에젖어서
엉망이된머리.
얼마나뛰어왔는지삐뚤어진
그까만색뿔테안경.
자그만한키에.
가방은메지않고
뭐가그렇게당당한지
버스에타서는건들건들한걸음으로
뒷자석으로걸어오던너와
눈이타악 마주친거있지.
" -_ - "
" ㅇ_ㅇ "
한동안넌나를힘껏
째려봤지.
그런데어째서너도뒷자리에앉는지.
나도맨뒷자리였지.
너는왼쪽맨끝에.
나는오른쪽맨끝에.
그래.
지금우리는친구가된
사이지만지금도이런것같아.
같은곳에.
같은자리에앉아있는데.
너무나멀게느껴지는.
그렇게너와난
아무사이도아니였었어.
전혀모르는사이였었어.
그리고아무사이도
전혀모르는사이가될줄알았어.
그런데
" 뭐?????????"
" 남자친구생겼어 ^^
김은현이라고 내가말했잖아.
그때 ? 기억안나 ? "
천천히어렴풋이떠오르는
김은현이라는아이는.
' 어.? '
그버스에서봤던그애?
예전에지금내친구인
연아와같이노래방에서봤던애가
생각이어렴풋이나.
" 재가 김은현이야.
어때귀엽지 ? "
" ㅡㅡ 아우... 진짜 죽을래 ? "
기억난다.맞다.
그애다.
김은현은
그??노래방에서봤던
그리고내가몇칠전에봤던
그남자애였어.
" 한번만 ㅠ_ - 으응 ?
따악한번만 같이가자 ? 응 ? "
" 싫다니까 !!!
너 데이트하는데 내가 왜껴 ! "
" 그냥 ^^
은현이좋은애란말이야.
친하게지내면좋아 ."
" 싫어 ! 눈치없는년취급받기싫어 ! "
옥신각신.
연아와싸우면서
겨우겨우끌려나간너와
연아의데이트자리.
민망한나는연신
쥬스만마셔대고
너는나를알아보는건지
말똥말똥쳐다보드라.
그때는째려보더니 ^^
" ^^ 은현아- 내친구진소야.
정진소 ^^ "
" 아 - 우리초면은아니지 ? "
" 응? 나는기억이잘..."
" 버스에서봤었잖아. -ㅇ -"
" 버스라니? 처음듣는소린데 ? "
" 흐흠 - 모른척하겠다 이거지~ "
너는꽤장난꾸러기더라.
그때봤을땐
쫌차가워보였었는데.
그렇게너와나는급속도로친해졌지.
메신져에서맨날맨날애기하고
놀고
연아랑너랑데이트할때
항상눈치없이내가끼긴했지만.
그래도너는찡그리지않고
나와연아를반갑게 맞아줬지.
그러면서점점커졌갔지.
널향한내마음이.
나도모르는사이에풍선만맘이
어느새지구만큼커져버렸어.
" 왜? 둘이싸웠어 ? "
" 몰라 - 김은현요즘이상해."
" 모르겠던데... ?
내가 잘 얘기해볼게 ^^ "
" 그래봐한번.아김은현진짜... "
점점너와연아도
어긋나기시작하더라.
누구나한번쯤은
사귀다보면흔히겪는
권태기인가했는데
- 메신저 中 -
" 니가상관할일아니잖아 ? "
너의말투가차가워.
내심장이아파와.
연아와무슨일있냐고물은
내말에그냥갑자기
과민반응하는너.
" 아니그게아니라...은현아 왜그래 ㅎ "
" 나지금너랑장난같은거
칠기분아니거든."
차가워.
니가얼음처럼차가워.
우리사이가너무멀게만느껴져.
할말을잃은채
나는멍하니메신져를켜놓고
몇분을앉아있었나봐.
너는어느새메신져를나가버리고
나도모르게눈물이줄줄줄흐르더라.
그때부터알았어.
내가널참많이사랑고있다는걸.
그런데안되니까.
내친구의연인이니까.
연아의남자니까.
그래서나는
안되는걸아니까.
그런데자꾸나도모르게
욕심이생겼어.
나도널갖을수있지않을까했는데....
" 흐흑흑........."
" ....... 연아야......"
" 헤어지제.
나보다더사랑하는여자가생겼데.
그여자옆에있을??가더
행복하데.
그래서
아무것도못물어보고
행복하면됐다고하고..
그냥바보처럼보내줬어. "
결국이별하더라.
결국너희둘도역시나
이별하더라.
그래서나도이제너와
친구가될수없겠다고생각했어.
연아와그렇게헤어졌는데
너도나랑친구할일이없을꺼라고.
그런데
오랜만에친구들이랑
시내를나갔지.
그날도여전히
비가내리더라고.
그냥니생각이났어.
피식웃고말았지.
종점에서버스를탔는데
시내중심가사거리쯤에서
낯익은누군가가버스를기다리고있는거야.
어떤한여자와말이야.
너였어.
너.
김은현이었어.
그리고한치의오차도없이
너는그날처럼
" 아..아저씨 !!!! 잠깐!! 스톱 !!! "
조금의오바가섞이긴했지만
버스를새우고선
당당하게올라타더라.
이상하게도너혼자말이야.
그리고그여자는
그냥잘가라고손을흔들더라.
그러니까너도싱긋웃으면서
혼을흔들어주더라.
꼴도예전그날처럼
웃겼지만
심장이떨리더라.
그리고 너와 눈이 마주쳤지.
나는스윽피하고말았어.
나는그날도뒷자석에앉아있었지.
그런데니가그날처럼
터벅터벅 - 뒷자리로 걸어오더라.
그런데
" 헤이 ~ 정찐소 ~ 오랜만 히힛 ^^ "
니가 털썩 -
내옆자리에앉더라.
왼쪽맨끝이아닌
오른쪽맨끝내옆자리에
니가앉더라.
그리고환하게웃더라.
" 어....김은현 ^^
오랜만이네 ~ "
" 웅 ㅎ
서연아는잘지내 ?
울보녀석인데 ... "
" 잘지내지.
연아는.걱정하지않아도되.
내가있으니까 ... "
" 그냥...사귀던정이있으니까
그런거야 짜샤 ㅎ
아무튼.... 생각난다?
너버스에서봤던날 ... "
" 아 ....
나도 ... "
" 맞지 !!! 기억이이제서야나냐?
아 죽었어 !! 너 !!"
" 아 왜 !!!!!! "
순감깜짝놀랐어.
니가 내목에 팔을두르더니
마막헤드락을하는거야.
그런데생각해보니까
내가너본기억없다고했었는데
내가기억난다니까
니가잘됐다.
거짓말쳤겠다하면서.
그런거더라고.
" 기권기권 !!! 봐줘 !!
한번만... 아악 ㅠ_ - "
" 체엣 ㅋㅋㅋ
내가이겼다 +_ +
그니까 어디서 구라를 ㅋㅋㅋ
이구라파덕아 ㅎ"
" 흐흠 ㅠㅠ"
" 아 - 우리집이다.
나내린다.
담에또보자 ㅎ
밥사줘 다음엔 ^^ "
니가내리더라.
그리고는마악손을흔들더라.
반갑다고.
잘가라고.
오직반가움으로가득한
얼굴로그렇게웃고있더라.
한참멍하니있다가
나도버스가출발할때쯤
손을흔들었어.
너도흔들더라.
참좋더라.
매일그랬으면좋겠다고생각했어.
참못댔지만말이야.
버스에서내려서
한참동안별을봤어.
그리고하느님께기도를드렸어.
그사람이날사랑하게해달라고.
비록못댔지만
그사람갖을수있게해달라고.
그런데
내가너무못댔나봐.
하느님은그기도를
들어주지않으셨어.
그렇겠지.
친구의연인이었으니까.
내가갖을수없겠지.
그래서난여전히
너를가슴속으로만사무치게그리워해.
연아앞에선
아무렇지도않은척널욕해.
나뿐놈이라고.
널울린놈이라고.
연아도그만하라고하는데
계속계속욕해.
연아가내맘알면안되니까.
오랜만에
메신져에서만났지.
그??너참행복해보이더라.
누나랑사귄다면서.
니가 대화신청을하더라 ^^
" 잘지내냐짜샤 ㅎ "
" 웅ㅎ 넌잘지내 ?
요즘좋다며 ? ㅎ "
" 어엉 우리누나엄청이뻐
+_ + 사진보여줄까 ? "
" 아냐됐어 ㅎ
아픈댄없냐 ? "
" 감기걸렸어 ㅠ_ -
지금마막 편도선붙고난리났어."
" 말짱해보이는데뭐 ㅎ "
" 이게 ㅎ 너는남친안만드냐 ? "
" 히힛 -
찾고있어-ㅇ-영내스타일들이아니네"
" 히힛 ㅇ_ㅇ
이엉아가재일멋지지뭐 안그래 ? "
" 웃기고있네 "
" 아 ! 나 누나한테전화왔다.
나나간다.
담에보자. 엉아가 요즘 바쁘다."
- 김은현님이 오프라인이 종료되었습니다.
"...........행복해보이네"
" 아프지말고 ...... "
" 감기언넝낳아.약이라도사먹고....."
" 이쁜사랑하고......."
"그리고은현아.......
니가제일멋있어... 난너밖에없어...
너만기다릴꺼야.
이렇게니옆에서..항상.... "
" 그리고........ 정말정말...
사랑한다..........."
- 정진소님의 오프라인이 종료되었습니다.
행복해보여서좋다.
안아파보여서좋다.
그래그렇게항상웃어.
그모습만으로도난행복한걸.
가끔문자좀해주지그래.
매일니문자기다리는데.
알없다고하지말고
한개만이라도보내주라.
기다리는내가불쌍하잖아.
친구에서연인이되기까지는
내가죽고
다시태어난후.
그만큼의시간이더걸릴것같아.
너와내가
다음생엔
더빨리만나자.
연아보다 날 더
빨리만났다면
니가나를사랑했을수있을까?
기다릴게.
다시사랑한다말할까♡`
한사람밖에
사랑할줄모르는여자
너의사랑받는그녀를가끔
멍하니쳐다보는여자
너의차가운말들을가슴에새기고
또새기며눈물짖는여자
보고싶어도절대
보고싶다고말할수없는여자
니말한마디에울고
웃는바보같은여자
니기분생각하면서애기하는
착하디착한여자
미안하다는말을
너무잘하는여자
기다리는게이제
습관이된여자
니사랑받고싶은여자
하지만그런자신을
욕심쟁이라하는여자
습관처럼오지않는니문자를
하루에도수십번씩기다리는여자
니앞에선절대
싫은소리안하는여자
안하는척하지만
니걱정만하는여자
조용히조용히
널사랑하며혼자아파하는여자
이젠지쳐서눈물도
말라버린여자
널잊는다고
다짐하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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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결국엔
잠안오는밤에니사진이찍힌
핸드폰액정에입을마추고서
그제서야잠이드는너무
슬픈사랑을
하고있는여자♡
그여자가바로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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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닷여러분오랜만입니다.
저기억하시는분이있으시려나?
전 " 사랑하는 바보。★ "
예요.
더많은소설이있는데
만약보고싶으시다면
사랑하는 바보。★
이닉네임치시고보시면
많을꺼에요.
실화를써서조금민망하긴한데
그래도많이사랑해주세요 ^^
첫댓글 ㅇㅅ ㅇ와우!!감동적이게 읽었어요 !!
너무 슬퍼요. ㅜㅜ 저도 저런적 있었는데 ;ㅁ ;
왜이주인공은맨날슬픈사랑만해요!!못됬다!!정말ㅠㅠ그래도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