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231.3% 증가한 894억 원
셀트리온의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1.2% 증가한 196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1.3% 증가한 894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850억 원)와 시장 컨센서스(777억 원)을 상회했다.
램시마는 유럽 판매량이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12월부터 화이자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램시마 1분기 미국 판매액 전분기 대비 362.5% 증가
램시마(미국 상품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화이자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미국 내 판매액이 17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유럽향 매출을 포함한 화이자의 인플렉트라 매출액은 78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6.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안전재고 수준 상승까지 고려하면 2분기 이후에도 램시마의 매출 증가 추세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4만 원 유지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판매 허가를 받은 트룩시마(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의 처방이 영국에서 4월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트룩시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램시마 단일 제품에 의존하던 그동안에 비해 동사의 매출이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지연에 따른 밸류에이션 이슈가 주가 상승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는 램시마의 미국 판매와 트룩시마의 유럽 판매가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실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