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서실 한 달에 두번 쉬는중에 하나인 정기휴무일이다
어젯밤엔 조금 일찍? 약 새벽 3시쯤에 잠자리에 든거같다
8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는데 7시 반 좀 넘어서 잠에서 깼다
평상시보다 1시간정도 더 일찍자서인지 아니면
오늘 휴무일이라는 거에대한 설렘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미라클모닝 오늘도 50분정도 쭉 했다
다하고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좀 하다 아침을 같이 먹었다
원랜 아침식사는 무조건 같이하잔 주의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밤 늦게 머를 먹는 날은 아침에 일어나도 속이 영 더부룩해서
난 아침 겸 점심을 12시 다되서야 주로 먹곤했었다
오늘은 그래서 평상시보다 좀 더 일찍일어나기도 했고
엄마랑 좀 더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밥을 먹었다
라디오 틀어놓고 얘기도 좀 하며 밥먹으니 맛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부를 조금 하다가 다시 매트위에 누웠다
요즘은 안간지 꽤 됐지만 예전에 한창 다닐때는
동전노래방(=코인노래방)을 일주일에 서너번은 족히 넘게 다녔던적이 있다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폰에 녹음도 하곤 했었는데
오늘 간만에 녹음된 노래를 몇 개 들어봤는데 녹음된곡이 100개가
넘게 있는거보고 조금은 놀랐다
'언제 녹음 이렇게나 많이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1번 녹음된 노래 날짜를 보니 거의 2년전이었다 ㅋㅋ
약 1시간정도 녹음된 노래중 평소 좋아하던 노래위주로 골라들었다
노랠 쭉 듣다보니 갑자기 동노가고싶은 맘도 좀 들었던거같다
언제한번 쉬는 날 날잡아서 동노가서 스트레스 풀고 와야지 ㅎㅎ
오후에 한달 반넘게 길렀던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
머리커트 시원하게하고 집에 오는길에 근처 마트에 들러
식빵하나사와서 토스트기에 넣어서 굽고 계란후라이 하나
그리고 엄마가 전에 만들어놓으신 복분자잼을 좀 얹어서 흡입했다
점심을 3시다되서 먹어서그런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ㅋㅋㅋ
다먹고 공부도 좀 하다가 낮잠도 좀 잤다
오늘은 휴무일이라는 핑계삼아 알람을 안맞추고 그냥 잤다
눈떠보니 약 40분정도 잔거같았다
저녁에 엄마가 일마치고 돌아오셨다
엄마가 들깨칼국수가 먹고싶다고 하셔서 저번에 몇 번 갔었던
칼국수집에 밥먹으러갔다
그런데 딱 도착하니 정문 입구에 여러장의 포스트같은게 붙여있길래
먼지 가까이가서 좀 자세히보니 오픈 2주년기념 특별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이게 왠 떡이지싶어 얼른 자리잡고 앉았다 ㅋㅋ
난 제육볶음 칼국수, 엄마는 들깨칼국수를 각자 하나씩 시켰는데
이렇게 두개 합해도 할인해서 가격이 만원이 채 넘지가 않았다
맛있게먹다 먼가 밥도 좀 먹고싶어서 난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남은 칼국수에 밥넣고 비벼먹었다
점심때 먹었던 토스트도 맛있었는데 이게 좀더 맛있었던거같다 ㅎㅎ
배도 부르고 바로 집으로 오긴 또 머해서 근처 공원으로 내려가서
약 40분정도 시간을 보냈다
엄마는 운동조금 하시다 전화통화를 주로 하시고
난 원랜 3일 연달아 운동해서 오늘은 쉬는날이었지만
오늘 많이 먹었으니 하루 더 운동하고 내일 하루쉬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대신 오늘은 평소보단 좀 짧게 약 30분내외로 잡고 했던거같다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왔다
오늘은 공부를 별로 안했기때문에 책상에 앉아 다시 책을 펼쳤다
약 2시간정도 밀도있게 공부도 쭉하고 지금은 준게를 쓰고있는 중이다
알바시작한뒤론 준게를 당일이 아닌 다음날 오전에 주로 많이 썼었는데
이렇게 쉬는날에만은 그 날 밤에 바로 쓰고 잘 생각인데
먼가 다음날 쓰는건보단 아무래도 오늘 보낸 하루가 좀 더 생생하게
기억이 잘 나는거같다 ㅋㅋ
막상 쓰고보니 남들이보기엔 별다를거없는 하루일수도 있지만
이상하리만큼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자정이 넘은 지금까지 내내
기분이 매우 좋은 날이었다
하루 정말 잘 쉬었으니 내일부턴 다시 또 열심히 달리자
그럼 내일도 파이팅
저녁에 먹은 들깨칼국수와 제육볶음칼국수 꿀맛이었다 ㅎㅎ
이건 밑반찬으로 나온건데 이것도 맛있었다 ㅎㅎ
+ 간만에 노래하나를 첨부하려고한다
사실 전에 준게에 가끔 내가부른 노래를 첨부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얼마전에 합격했지만 아직도 이 카페 회원인 친동생분께서
" 아 제발 노래부른거는 안올리면 안되나?" 머 이렇게 많은 구박?을 줘서
그 뒤론 거의 자제를 했었다
오늘은 휴무일이기도했고 그냥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서
소심하게나마 한곡 딱 올리고 자려고한다
(이제 합격해서 여기 잘 안들어오는걸로 아는데 혹시나 봐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오늘까지만 딱 올리고 노래는 다시는 안올릴게 맹세코 )
노래제목은 아마 나이대가 좀 있으신분들 특히 왕년에 노래방 좀 다녔던분들은
거의 아실 얀의 '그래서 그대는'이란 곡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절정에 치닫는 고음부분도 클라이막스이긴 하지만
첨에 잔잔한 기타?소리로 시작하는 도입부도 정말 좋은 노래인데
아쉽게도 녹음하면서 놓쳤는지 앞부분은 거의 짤렸다
조금 힘든 노래라 한 키를 내리고 불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들어봐도 아슬아슬하다
그럼 오늘의 준게는 여기서 진짜 끝 ~
그래서그대는.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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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16 00:54
첫댓글 엌ㅋㅋㅋ노래잘하시네요..졸려서 준게 들어왔다가 노래들으니 잠이 확 깼다는😀
ㅋ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