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트힐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오늘 꼭 한 곡 나의 노래.... 황혼에 서서 Loss
songbird 추천 16 조회 1,020 14.08.06 00:07 댓글 4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4.08.06 08:08

    첫댓글 애틋한 사랑이 있어
    마음 깊은곳을 울려주는 시가
    나올수 있었단것을 알수있게 해주심에
    한 동안을 많은 생각과 함께 머물렀다 갑니다

  • 작성자 14.08.07 00:57

    찰떡 니-임.^^

    눈을 감고 불러봅니다.
    따뜻한 가슴으로요.^^

    이 길고 긴 글을 다 읽으시고
    거기에 따뜻하고 진솔하신 마음까지
    담아 주신 글에
    제가 감동하면서요~.^^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너무 길어져서
    많이 염려도 했는데...

    지난 게시물 <행복>을 작성하면서
    더 새롭게 눈을 뜨게 된
    유치환과 이영도 사랑이었지요.

    과연 이영도는 누구일까!

  • 작성자 14.08.07 00:58

    그래서 작성하다보니
    아름다운 시와 사랑에
    제 마음도 함께 빠져들어
    자꾸 길어만 갔습니다.

    눈물을 흘리다... 쓰다가.. 또 울먹이다...

    사람 마음이 다름이 없겠지요.

    ‘진정한 마음’,
    ‘진실’...

    굳이 사랑이 아니어도
    이 아름다운 언어 앞에
    무릎 꿇고 엎디고 싶은 감동인데
    하물며‘지극한 사랑’임에야...!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한결같은 사랑!

    ‘기혼자’인 유치환,
    혼자가 된 아름다운 여인. 이영도.

  • 작성자 14.08.07 00:58

    주어진 숙명 같은 사랑이지만
    이루어 질 수 없기에
    더한 아픔으로,
    지극한 애틋함으로 이어진 사랑이었겠지요.

    그래서 그 아픈 사랑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시들을 우리가 만납니다.

    ‘도덕’, ‘윤리’를 말하기에는
    그들의 사랑이 너무 지극하지요.

    모든 것 다 외면하고
    그 진실함만 보여 지는...
    어쩔 수 없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왜 또 울고 싶어지는지...

    찰떡 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큰 보람과 기쁨을 주신 님.^^

  • 작성자 14.08.07 00:59

    궂은비로 하염없던
    무거웠던 하루를 다 보낸 지금,
    비도 그치고
    고요함 속에
    이렇게 감사하게 웃습니다.^^

    이 기쁨,
    님께 모두 드립니다.
    찰떡 니-임.^^

  • 14.08.06 09:55

    와....대단한 정성을 기울여 멋진 자료를 올려주셨네요...
    사랑은 위대하지요....둘이 마음이 하나가 될 때만..
    여름의 더위를 이겨내고 멋진 하루가 되시길바라며...^^*

  • 작성자 14.08.07 00:59

    좋은 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와...!
    그렇게 보셨나요?^^

    감사합니다,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니...^^

    그랬습니다, 좋은 님.
    다른 때보다도
    더 많은 정성과 열정을 쏟으며
    혼자 감동하다... 아픈 사랑에 같이 울다...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빠져들면서
    길어지는 걸 저도 알면서도
    어디에서 주려야 할지...
    모두가 다 소중한 이야기들인데...
    아직 다 못한 것도 많은데..

  • 작성자 14.08.07 01:00

    저도 그렇듯
    읽어야 할 글이 길어지면
    부담스러워져
    중간에서 그만두게 되기 십상인 걸 모르지 않아
    염려도 했지요.

    그래서 중간 중간,
    삽입한 시들을 곱게 꾸미며
    시각적인 분위기를 살리려
    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
    읽으시며 지루해 하지 마시라고요.^^

    사랑으로 드리는 저의 정성이오니...^^

    작성하는 기쁨이고
    드리는 행복입니다.^^

    사랑의 힘이지요.

    잘 하고 싶고
    잘 해서 보여드리고 싶고...

    또... 사랑을 받고 싶고..!

    이 마음이 가장 큽니다.

    주시는 크나큰 사랑에 감사하여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 작성자 14.08.07 01:00

    좋은 님.
    사랑은 위대하다고요~.^^

    그렇지요.
    진실한 사랑 앞에

    무언들 못하리오!
    무어가 이 사랑을 막으리오!

    그 지극함, 진실함이 이끌어온
    긴 세월의 아픈 사랑 앞에
    주어진 환경이야 어쨌든
    숙연한 마음으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걸 초월하고 감내하며 이어진
    위대한 사랑의 힘!

    기쁘고... 감사하고...^^

    정성 드린 끝마무리로
    흐뭇한 여유를 즐기며
    이렇게 나누는 마음이 행복합니다.^^

    좋은 밤 되셔요, 좋은 님.^^

  • 14.08.06 15:57

    (본처기질이 발동하는 걸까요??)
    유치환 시인의 아내 권재순에 대한 연민이 가슴을 치는군요.
    한 때 지극한 사랑을 받았을 그녀,
    남루해져버린 그녀의 사랑
    하루하루 어떻게 견뎌냈을지~~~
    두 시인에게는 참으로 애절해서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절절한 사랑으로부터 소외된 그 아내는 유치원의 아이들에게서만,
    또 자신의 딸들에게서만 사랑어린 눈길을 받았을까요~

    그 입장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헤아릴 수 없는 마음,
    마음대로 되어지지 않는 마음,
    신은 왜 우리에게 이런 마음들을 주셨을까요

    유치환시인도 이영도 시조 시인도 그들의 마음을 어찌 할 수 없었겠지요.
    슬픈 사랑으로부터 눈물어린 아름다운 시가 나오는
    그런 아이러니입니다.

  • 14.08.06 15:58

    songbird 님의 이렇게 정성어린 포스팅으로
    몰랐던 여러 사실도, 아름다운 시도, 음악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작성자 14.08.07 07:23

    노랑나비 님.
    참 반가운 노랑나비 님^^
    먼저 활짝 웃기부터 합니다.^^

    이렇게 정성으로 읽어주시다니...!
    그 길고 긴 글을...^^

    가득히 주신 글도 저의 가슴을 두드리고...

    저도 마찬가지,
    다르지 않은 마음입니다.

    젊은 날에는
    권재순이 불쌍하여
    내 마음이 얼마나 아팠던지...
    남편에게 버려지듯 외면당하고
    그늘에 묻혀서
    유치원 보모 노릇만 해야했다는 생각이었지요.

  • 작성자 14.08.07 01:02

    그렇게만 알았습니다.
    그런 때도 있었겠지요.

    아니, 많았겠지요.
    힘들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유치환의 외손자, 큰 딸의 자제이기도 한
    SBS 기자인 김기성 씨에 의하면

    “청마와 아영도의 연애 담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오해가 많은데
    할아버지 부부는 함께 살면서
    큰 소리 한 번 낸 적이 없을 만큼 금슬이 좋으셨다.”고요.

    또한 권재순씨가 남편에게 기울인 정성이 지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혜롭고 훌륭한 부인’이라 썼지요.^^

  • 작성자 14.08.07 01:04

    “어릴 적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 갔다가
    펄펄 끓는 가마솥에 고양이가 있는 걸 보고 식겁했다.
    청마가 말년에 관절염으로 고생했는데,
    외할머니가 고양이가 효험 있다는 얘길 어디서 듣고
    요리하셨던 것이다.”

    이런 아내의 정성에 청마는
    “죽으면 열녀문 세워줘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시인의 감성을 가진 다정다감한 유치환.
    얼마든지 처인 권재순에게도
    잘 했을 것만 같은 생각도 해보지요.

  • 작성자 14.08.07 01:05

    똑똑하고 지혜로웠던 권재순.
    참을 줄도 알고
    남편을 받들며
    가정을 이끌 줄로 알던 여인으로 생각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이 염려되어
    시아버님께 허락을 받고 평양으로 이사를 같던 일,
    추운 북만주에서 고생하다
    다시 통영으로 귀향하도록 남편을 설득한 일하며...

    자유로운 영혼의 많은 예술인들.
    굴곡지고 건강하지 못한 삶 속에서
    더 나은 작품이 만들어 지는...
    그래요, 아이러니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세상인....

  • 작성자 14.08.07 01:06

    그래도 유치환과 이영도는
    모두가 현명하고 이상이 높은 기개의 인물들이기에
    흐트림 없는 자세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며
    이렇게 아름답게 우리 곁에 남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과연 우리는 ‘윤리’라는 차가운 시선으로
    이 지극한 사랑을 바라볼 수 있을까!

    이렇게 썼다가 지웠지요.^^

    시간이 이렇게 된 줄도 모르고
    님만 만나면...^^

    행복합니다. 나비님.
    못 다한 이야기를 이렇게 펴놓고
    또 이런 시간은 남과 함께 하네요.^^

    기쁜 마음 가득 드립니다,
    저의 사랑도요~.^^

    고운 꿈 많이 꾸셔요.
    노랑나비 님.^^

  • 14.08.06 16:16

    공부 많이 했습니다. ㅋㅋ

  • 작성자 14.08.07 01:06

    청경성 님.
    먼저 감사한 마음부터 드립니다.
    그토록 긴 글을 다 읽어주시다니...!

    기쁘네요~.^^
    공부 많이 하셨다니...
    저도 웃습니다.^^

    ‘공부’라는 말,
    참 반갑네요,
    까마득한 학창시절이 생각이 나서...^^

    열심히 했지요.
    하다 보니
    새로운 사실에 감동하며
    보태고 또 보태고...

    그래도 다 못한 걸요.
    ‘이영도’라는 시인에 대해
    저도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 14.08.07 01:07

    시조시인 이영도.
    그녀의 시를 읊으니
    유명한 시조시인인 ‘황진이’가 문뜩 떠오르곤 했지요.
    아마도 ‘시조’라는 우리 고유의 가락 때문이었겠지요.

    “우리 고시조에 황진이가 있다면
    현대 시조에 이영도가 있다”고 비교되기도 하는 이영도이지만...

    제가 무척 좋아하는 황진이.
    또 좋아 하게 된 이영도.

    같은 시조시인이지만
    그 분위기는 다른... 나름의 저의 생각입니다.

    마음을 휘저으며 흔드는...
    발산하는 그 매력,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
    눈부신 자태를 황홀하게 보여주는 황진이라면

  • 작성자 14.08.07 01:07

    이영도는
    붓꽃처럼 우아하고 고고한 자태,
    안으로 깊게 드리우는 고요한 울림이 있습니다.
    간결하지만
    같이 끌려들어가는 깊이의
    청초하고 단아한 자태,..

    그윽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이지요.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기쁩니다.
    이렇게 같이 배우니...^^

    행복하기까지 하네요~.^^

    많이 늦었습니다.
    쓰다보니...

    다시 감사드립니다.
    청경성 님.^^

  • 14.08.07 05:16


    어제는 凡人으로서의..
    권재순과 유치환 이영도로 포커스를 잡고 감상을 하면서..
    문학으로 아름답게 포장 된 불륜에..
    그를 진정으로 사랑한 이는 자신(이영도)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청마 서간집을 발간했다는 글을 읽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생각에
    그야말로 분기충천..... ㅋㅎ

    또다시 꼼꼼이 게시 글을 읽고, 댓글들을 읽으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고..

    권재순 여사의 남편 유치환에 대한..
    지극한 존경과 사랑 헌신에 경의가 표해지는군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 마음은 똑 같을 터..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데.....!!
    .
    .
    .

    정성 가득한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songbird님!!



  • 작성자 14.08.08 00:30

    맑은 구름 님!^^
    님의 긴 글을
    읽고 또 읽었지요.

    속된 ‘凡人들‘을
    凡人의 시각’으로 보면서
    ‘분기충천’한 님에
    기분 좋게 활짝 웃으며요~.^^

    우선은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 고운 님.^^

    이렇게 스스럼없이 솔직하게
    마음을 열어보여 주시는 님에...^^

    더 나아가
    우리 님들 또한 소중한 생각들을
    펴 보여주시며 나누는 자리가 되었음에...^^


    미심쩍었던 마음을
    서로 나누며 이해하며 같이하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더 없는 큰 보람인...

  • 작성자 14.08.08 00:31

    감사합니다, 고운 님.^^
    큰 선물을 받은 이 기분, 아시려나요~?^^

    맑은 님.
    맞아요.
    얼마든지 그렇게 생각되지요.

    우리는 ‘凡人’이니까요.
    그분들 세상과는 다른...

    그러나... 세상 삶의 이치를
    규범의 잣대로만 규정지을 수는 없다는 걸
    살아오면서 가끔 느낍니다.

    ‘이해’라는 틀이 점점 커지는 마음 같은...

    이영도가 연서를 묶어
    서간집으로 발간해야 했던 마음도
    저는 이렇네요.^^


  • 작성자 14.08.08 00:32

    그간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얼마나 세상을 떠도는
    흥미로운 gossip 거리가 되어 난무 했을지...

    유치환이 기혼자이기에
    떠도는 좋지 못한,
    불편하고 괴로운 소문도 많았겠지요.
    더구나 세상을 달리했으니... 점점 더해갔을....

    이걸 듣고 있어야 하는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지...

    세상을 등진 유치환은 물론
    ‘나쁜 여자’로 처단되지는 않았을지...

    그렇다고 소문 때문에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사연을
    숨기거나 부정할 마음은 전혀 아닌 이영도였겠지요.

  • 작성자 14.08.08 00:32

    ‘죄인’으로 끌려 다니느니
    차라리 모든 걸 당당히 내어 보임으로써
    청마를 보호하고 싶었던 마음,
    소중한 사연을 훼손당하고 싶지 않았었겠지요.

    우리는 이렇게 진실한 사랑을 했노라고...

    떠도는 가치 없는 뭇 소문들에
    괴로워하느니
    이에 마주서서 당당했던 이영도라고 하면
    지나친 생각일 가요?^^

    더구나 그 수익금으로
    <시조 문학상>을 제정하여
    보람 있는 일을 한 이영도입니다.

    그들만의 ‘진실한 사랑’을
    뜬 세상에 고하며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던 그녀가 아니었을까!

  • 작성자 14.08.08 00:33

    문학 작품 같았던 그 아름다운 연서들!

    소중했겠지요!

    뜬소문으로
    그리 헛되게 훼손당하다니요!

    뜬소문에 흔들림 없이
    곧은 자세로 임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이
    저는 좋습니다.^^

    총명하고 현명했던 그녀이니까요.

    권재순 또한 주어진 환경, 상황을 모두 받아드리며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가정을 지킨 훌륭한 여인이지요. 동감합니다.^^

    이렇게 그들을 감싸고 싶은 마음이 무언지는 모르지만...

    이영도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실했던 그녀였으니까요.

    좀 더 많은 이해가 되셨나요, 맑은 님?^^

  • 작성자 14.08.08 00:43

    여기 고향 청도 시인인 박옥금이 쓴 책이 또 있습니다.
    청마 유치환과 20년간 교환한 수많은 편지를 토대로
    시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지요.

    ‘이영도’를 기리는 <이영도 시비>가
    부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청도에도 있네요.

    생의 많은 시간을 청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생활한 이영도이지만,
    오라버니인 시조시인 이호우와 함께
    이영도 오누이 시인이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그들의 생가가 지금도 남아 보전되어있지요.
    2006년 등록문화재 제293호로 지정된...

  • 작성자 14.08.08 00:44

    그 생가 앞엔 조그만 공원도 조성되어 오누이의 시비가 있는데
    이영도 시비는 고향을 바라보는 달무리 형상을 표현했습니다.

    2009년부터 매년 11월,
    ‘이호우·이영도 오누이 시조 문학제’를 청도군에 의해 개최하면서
    신인 시조시인의 등단기회도 열어 주지요.

    오라버니 이호우 또한
    많이 알려진 유명한 시조시인이지요.
    이영도가 오라버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시조시인이 되기도 한....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이 큽니다.
    이것을 우리 님들과 같이 나누는 마음은 더한 기쁨이고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맑은 구름 님.
    우리 님 모두께...

  • 작성자 14.08.08 00:45

    이 큰 선물을 받은 벅찬 마음을
    어찌 다 보여 드려야 하는지...!

    공 드리며 정성을 다한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는지
    이 같은 아낌없는 많은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많이 기쁘고 행복합니다.^^

    많이 길어졌네요~.^^
    고운 님.
    더 고운 꿈 많이 꾸셔요~.^^

    사랑합니다.
    우리 님 모두...모두...^^

  • 14.08.10 03:25

    songbird님

    목메인 듯 지긋이 숨죽이고
    바다를 굽어보는 먼 침묵은

    어쩌지 못할
    내 목숨의 아픈 견딤이랴

    사랑하는 이를 보낸
    님이 없는
    빈 자리는 어찌 이리도 큰지
    온 세상이 텅 빈 것 같은...
    적막 만이 가득하고...

    어찌 할 수 없이
    홀로 남은
    이영도 시인의
    절절한 가슴 아픈 사랑을...

    청마와 이영도 시인이
    서로 주고 받은
    사랑의 시어
    그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해야 할까요,

  • 14.08.10 03:26

    songbird님의 작품을 통하여
    그 사랑의 편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님의 이 작품에서
    ‘황혼에 서서’
    ‘그리움’
    ‘사랑하는 정향’
    ‘무제1’
    ‘탑’
    ‘비’ 등
    여섯 편의 주옥같은
    아름다운 시를 즐감할 수 있는
    대단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부산의 이영도 시비
    청도의 시비까지...
    대단한 열정입니다.

  • 14.08.10 03:27

    님은 지난 작품 ‘행복’에서
    이번 작품 ‘황혼에 서서’ 까지

    청마와 이영도 시인의

    이루어 질 수 없는 ...
    끊어 낼 수 없는 ...
    단념할 수도 없는

    애틋한 사랑의 역사에 대해...

    청마와 이영도 시인의
    애절한 사랑과

    그 애틋한 사랑을
    아름다운 시어로 탄생시킨

    시인의 삶에 대해

    님의 작품을 통해
    님의 해설에 의하여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14.08.10 03:28

    예술가의 삶은
    그 굴곡이
    작품에 투영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애틋한 사랑을
    가슴에 안은 시인의 시어에서

    가슴에 와 닿는 시가 나오지요,

    평범한 삶에서
    가슴 절절한 시어가 탄생할까요?

    우리는 아픈 가슴에서 나온
    절절한 시어에 대해
    공감하고 아름다운 찬사를 보내지요.

  • 14.08.10 22:51

    그대 그리움에 고요히 젖은 이 밤
    기다림도 외로움도 보배냥 오붓하고

    행여나 그 음성 귀 기우려 기다리며
    때로는 종일을 두고 바라기도 하니라.

    읽고 또 읽어도
    세 번 네 번 다섯번을 읽어도

    그리운 님을...
    그리는 사랑의 내마음을...
    아름답게...
    가슴 아프게 노래한 시어!!

    님의 지난 작품
    사랑, 삶... 그 흔적들에서

    가슴을 저미게 하는

    린 하이의 상실
    아련한...
    물방울이 뚝 뚝 떨어질 것 같은 선율이

    그리움이 여울져 흐르는
    첼로의 음색이 끝없이 흐르고

    님과 만나는 이 시간은
    왜 이리 시각의 흐름이 빨리 가는지...

  • 14.08.10 03:30

    님과 함께 하는 이 밤
    내 마음의 별빛이 가득한 밤

    내 마음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그대에게

    이 밤
    아름답고 행복 가득한 꿈길이시길...

  • 작성자 14.08.11 00:10

    적문 님.
    아름다운 시어들 때문인지,

    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님의 따듯한 글 때문인지...

    ‘이제는 아니 오시려나...’

    몽땅 껴안고 싶은
    기다리던... 그리움 같았던
    내 마음 때문인지...

    눈물을 또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작성을 하면서도 그랬건만
    님이 들려주시는 시어들에
    그 아름다움이 또 새삼스러워,
    그 애틋한 사랑이 가슴 아퍼서도 또 웁니다.

  • 작성자 14.08.11 00:10

    세상의 삶이 다 그렇듯
    숱하게 만나는 사람들,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언어가
    맺어준 어쩔 수 없었던 사랑,
    유치환과 이영도였겠지요.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더 애절했겠지요.
    아파하면서 그렇게 지내온 20년이라는 긴 세월!

    순간을 스쳐가는 바람처럼
    불꽃같은 그런 흔들림이었다면
    쉬이 사그러들었겠지만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모든 걸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한결같았던 그들!

    우린 그런 사랑이 아니었노라고...
    진실하고 지극했던 우리였노라고...

  • 작성자 14.08.11 00:10

    그래서 연이어 그들에게 매달렸던 저입니다.
    헤어날 수도
    헤어나고 싶지도 않았던...

    그 아름다운 사랑 앞에
    어느 누가 무어라 할 수 있을지...

    그 소중한 인연 앞에요!

    이루어질 수 없기에
    한 세상을 아프게 참으며 견뎌야 했던...

    기다림...
    만남...
    한없는 그리움...

    끊어 낼 수도 없던...
    단념할 수도 없던...

    그런 사랑!
    참 아픈 사랑이었습니다.

  • 작성자 14.08.11 00:13


    “그대 그리움에 고요히 젖은 이 밤
    기다림도 외로움도 보배냥 오붓하고

    행여나 그 음성 귀 기우려 기다리며
    때로는 종일을 두고 바라기도 하나라”

    님이 시인이십니다.

    저에게 들려주시는 이 아름다운 시!
    저의 마음을 더 깊이 울리며 다가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보배>를 길어 올리시는 님이
    정녕 시인이십니다.

    적문 님.
    언제나 그러시듯
    저의 부족한 글 한 줄 한 줄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을 다해
    깊은 이해와 사랑을 가득 주시는 님.

  • 작성자 14.08.11 00:11

    이 소중한 ‘인연’앞에
    고개를 숙이는 깊은 감사의 마음입니다,
    간절한 기도 같은...

    고요히 드리운 포근한 밤.

    높고 투명한 하늘의
    크고 둥근 달,

    그 아름다운 빛이 내 안에서 환합니다.

    온 밤을 지켜주는
    님의 높고 그윽한 달빛이오니...

    그대 계서 아름다운 밤.

    그대 계서
    <보배냥 오붓한> 행복입니다.

    더 없는 감사한 이 행복!
    그대에게 모두 올리오니...

    밤을 잊은 그대!

    부디
    아름다운 꿈길의 밤이소서, 님!

  • 14.08.12 12:47

    @songbird 님은 사랑학의 명연주자
    가슴아픈... 애틋한 사랑에 대하여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지극한 정성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만든 작품

    우리를 그 사랑의 작품속의 주인공으로...
    푸~욱 빠져들게 합니다.

    님은
    언제나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이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은
    그대는
    진정 아름다운 <보배> 이지요

  • 14.08.12 02:21

    @songbird 이영도 시인의
    머언 생각도 상념에 젖게 만듭니다.

    님은 이미 잘 아는 시이기는 하지만
    오직 아름다운 그대만을 위해 낭송하지요

    머언 생각

    숲 속을 흘러드는
    달빛은 은은하고

    호수 자는 물결
    바람이 삼가는데

    그 음성
    귀로 외우며
    머언 생각 하옵니다.

    이미 그대는 가고
    내가 홀로 남았는가

    아슴히 하늘가에
    별들은 잠이 들고

    가슴에
    꿈이 어리며
    머언 생각 하옵니다.

    이영도 시인의 시는
    이 밤을 사념에 젖게 만듭니다.

  • 14.08.12 02:36

    @songbird 님이 보내준 아름다운 마음이
    이 밤도
    이 가슴에 가득합니다.

    이 밤
    눈부신 광휘가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보석같은
    그대
    아름답고 행복 가득한 밤이소서.

  • 작성자 14.08.13 00:36

    @적문

    바람 삼간 호수에
    가만히 퍼지는 파문,

    일렁임은 끝이 없고
    따라 오는 은은한 달빛,

    그대 인가 하옵니다.

    달빛 품은 마음,
    꿈인가 하노니...

    온 밤을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나의 소중한 꿈인가 하노니...

    적문 님.

    달빛일까,
    내 마음일까!

    님의 마음일까...!

    시를 노래하는 아름다운 세상,
    꿈인가 합니다.

  • 작성자 14.08.13 00:36

    @적문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있습니다.

    꿈을 주시는 아름다운 님이 계심에...!

    나직이 들려주시는 님의 <생각>,
    <보배냥> 가슴 깊이 품습니다.

    그지없이 따듯한 밤.
    달빛 따라 길을 나섭니다.

    어디로 가는지
    정처 없이 따라가는 마음,

    부디 깨어나지 않는 꿈이기를...!

    시가 있어 행복한 사람들.

    마음 맑게 헹구어
    아름다운 세상에서

    꿈인 냥,
    보배인 냥...

    나를 굽어보는
    저 높고 푸른 달빛,

    그대 마음이려니...

  • 작성자 14.08.13 00:36

    @적문

    시인의 마음이 이럴까!

    과찬에 몸 둘 바를 모르며
    답글을 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
    님의 글에,
    아름다운 시에 끌려 따라가니
    이 밤도 다르지 않는...

    이렇게 또 밤이 흐릅니다.

    아름다운 밤,
    님 또한 아름다운 밤이시길...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이 큽니다.
    기다림도요.

    적문 님.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