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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럽에 있는 동안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우선은 아이들을 맡기고 보낸 입장에서 더 강하게 대하지 못하고 강대장에게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긴 얘기는 갔다와서 합시다."
이제 그 '긴 얘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8월 25일 밤 11시 10분.
아이들이 형편없는 몰골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중나간 공항에서까지 아이들 안전에 마음 졸이게 만든 유럽문화탐사가 아닌 유럽거지체험여행 이었습니다.
우선은 모든 아이들이 무사히 다녀온 것에 대해 무엇보다 감사해야겠지요. 그만큼 상대적으로 한국소년탐험대 강대장에 대한 마음은 미움을 넘어섭니다.
아이들이 나오기 전에 강대장한테서 온 문자중 일부는 이렇습니다.
"귀가 후 건강관리 꼭 지켜야 할 사항. 먹고 싶은 것은 24시간 지난 후에 천천히 가능. 간단 샤워 가능하나 목욕은 24시간 이후 가능함."
아이들이 무슨 힘든 수술을 받고 난 직후라서 몸 관리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까? 단체로 오랜기간 단식했기에 사후 몸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까?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랬겠지만, 마음같아서는 그 자리에서 따지거나 좀 더 솔직한 표현으로는 이단옆차기라도 날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참았습니다.
닳고 닳은 장사꾼의 비정상인을 정상인처럼 대해서는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고요.
이제부터 좀 시간이 걸려도 퍼즐을 맞추듯이 진실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가면서 널리 알리기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결코 진실은 숨겨지거나 외면당하지 않을거라 믿으며...
이번 아이들 유럽배낭여행을 비용 산출하기 쉽게 몇 가지로 구분하여 보았습니다.
또한 부모님들, 우리 아이가 아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글로 써서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왕복 항공권
(2) 유로레일패스
(3) 숙(잠자기)
(4) 식(먹기)
(5) 관광, 문화체험
(6) 기타
(1) 왕복 항공권
출발 : 2011.08.09 에티하드항공. 인천공항 -> 아부다비 경유 ->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착 : 2011.08.25 에티하드항공. 프랑스 파리 -> 아부다비 경유 -> 인천공항
항공권의 경우 예약 시점이나 출/도착일 변경 여부, 출발인원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지겠지요.
인원은 초,중,고 학생들 23명 + 강대장. 출/도착일이 이미 정해진 일정에, 대부분 미리 신청했다고 보고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가름하지 쉽지 않네요.
해외항공권의 경우 할인폭이 워낙 다양해서 최고/최저가가 많이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는 분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유레일패스
이번 일정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바티칸, 벨기에, 룩셈부르크, 체코(프라하),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일정 아는 친구 있으면 부모님을 통해서라도 정확히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은 겁니다. 기본적인 비용정도는 가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세이버패스는 2명 이상 5명까지의 승객이 같은 일정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조건으로 제공되는 저렴한 패스이고, 유스패스(2등석)는 첫 탑승일을 기준으로 만 26세 미만의 여행자를 위한 패스입니다.
※ 유레일패스의 경우 영국은 포함되지 않고, 체코는 프라하만 포함됩니다. (그래서 영국은 별도의 페리비용을 입금하라 했었지요, 당연히 가지 않았지만)
※ http://blog.naver.com/mintholic7?Redirect=Log&logNo=124462937
결론은 '유레일 글로벌패스 연속15일 세이버'를 할인해서 구입했겠지요. 대충 가름은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좀 더 아는 분이 있으시면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 숙(잠자기)
왕복 비행시간 빼고 유럽 여행기간을 15일로 잡죠. 15일 동안 잠자리는 기차에서 꾸겨 자거나(침대칸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나머지는 모두 노숙입니다.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밑에서 자고, 파리 '에펠탑' 밑에서 그냥 침낭 하나 깔고 배낭을 베게삼아 누워 잤다고 합니다.
씌여진 글로만 보면 '낭만'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아이들은 새벽에는 꽤 추워서 혼났다고 합니다.
잠자다가 비가 오면 침낭을 둘러 맨체로 비를 피할 수 있는 근처 건물 밖 모퉁이에 있었다고도 합니다.
몇 곳은 '흑형'들(아이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흑인 형님'들^^)이 배낭을 노려서 돌아가며 불침번을 섰다고 합니다.
강대장 순번 때 강대장이 그대로 자는 바람에 아이들 3명의 배낭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3명 모두 각자 가져간 본인 돈으로 다시 배낭 등의 장비를 샀다고 합니다.
잠자리가 이러니 씻는다는 건 '사치'가 되겠지요. 관광지 근처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머리 감는 사진이 있더군요.
여행 전 부모님 중 한 분이 "왜 침낭을 가져 가는지"를 물어보니 "거기 가면 유스호스텔 등에 외국 사람이 사용했던 자리라 좋지 않아 자기 침낭에서 자려 한다"고 했답니다.
노숙? "까짓거 할 수도 있는거 아냐?" 하는 분들. 당신의 초,중학교 아이를 서울역에 가서 노숙시켜 보십시오. 그렇게 해서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으면 시키십시오. 마음이 좀 격해 지네요.
노숙자체가 법적으로도 금지사항이지만, 경험삼아 해보는 노숙이라도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해야 하는 겁니다.
(4) 식(먹기)
이번 여행을 다녀 온 학생이 한 까페에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을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http://cafe.daum.net/ochild/ "유럽탐사(2011.8.9~2011.8.25) -음식"
여행기간 15일 동안 먹은 것이 싸구려 빵을 그것도 반씩 나눠서 한 끼로 먹고, 콩통조림에 무슨 소스인지 모를 통조림을 1끼에 반씩 나눠 2끼를 해결하라고 했답니다.
잘 먹는 날이 빵에 소시지를 넣어 먹는 날이라더군요.
제 아이가 먹지 않고 배낭에 가져 온 통조림이 두 개 있는데 모두 1유로가 채 되지 않더군요.
가끔은 본인 돈으로 스파게티도 햄버거도 먹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들 말대로 '횡재'한 날이지요.
강대장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과자라도 사 먹다가 걸리면 많이 맞기도 했답니다. 두꺼운 책으로 머리를 내리치거나 아이들 둘 머리를 서로 부딪치고. 따귀를 포함해 마구 때리는 경우도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몇 반항하는 몸집 큰 아이들 말고는 대부분 꽤(?) 맞은 모양입니다. '통제'와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제 아들 여행 후에 몸무게를 재어 보니 3~4kg 줄었더군요. 15일만에.
식수(물)
강대장이 먹을 물도 잘 사주지 않고 각자 돈으로 사 먹으라고 했답니다. 물은 비싸니 콜라 사 먹으라고 했다네요.
한 번은 기차에서 목이 너무 마른데 물이 없어 먹지 말라고 표시되어 있는 물인지 알면서도 아이들 중 절반 가까이가 먹었고, 그로 인해 제 아들을 비롯해 몇 명이 고열에 시달리기도 했답니다.
(5) 관광, 문화체험
숙식이 이와 같은데 어떤 관광과 문화체험이 있었겠습니까? 뻔한 얘기지요.
15일 동안 무료 관광만 했답니다. 도시는 계속 걷고, 단 한 번도 돈을 내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들어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까지 오랜시간 힘들게 걸어 갔는데 밖에만 보고 왔답니다.
운 좋으면 무료 관광지의 길거리 무료 이벤트나 콘서트.
덴마크는 코펜하겐까지 기차타고 가서 밤에 내려 '인어상' 잠깐 보고 근처에서 노숙하면서 비가 와서 잠도 잘 못자고 춥고 힘들었는데, 아침에 다시 네덜란드로 이동했다더군요. 말 그대로 '덴마크' 찍고 온 거지요.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지요. 이런 상태에서 아이들이 무얼 보고 체험하고 느꼈겠습니까?
처음 독일에 도착해서 강대장 본인 캐리어가방의 손잡이와 바퀴 1~2개가 고장난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가방을 아이들을 둘씩 짝 지어서 손잡이에 수건을 걸어 끌고 다니게 했답니다.
2명이 수건으로 끌거나 4명이 한 모퉁이씩 들고 가는 사진도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는 배낭 메고, 여행 중 잃어버린 아이들 배낭은 본인 돈으로 사라고 까지 하는 사람이 정작 고장난 자기 가방은 자기보다 약한 아이들을 시켜 끌게 한다? 아이들이 자기 부하인가요? 노예인가요?
2km씩 돌아가며 교대하라고 했다네요. 제 아들인 경우 중1이지만 아직 체구가 작아 자기 배낭 하나만도 벅찬데, 대장이 시키니 할 수 밖에요.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그러면 너만 계속 더 시킬거야'라며 겁을 주더랍니다.
이게 아직도 '지도'이고 '교육'처럼 보이십니까?
"그 때는 정말 너무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았어요. 가방무게가 20Kg이 아니라 50Kg은 되는 것 같았어요"라면서 잘 울지 않는 사내녀석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습니다.
속으로 저도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미친개와 그 '긴얘기'를 끝까지 가려 합니다.
(6) 기타
이번 여행을 떠나며 여행자보험을 하나도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부모님 말씀이 유럽여행을 막 떠날 때 강대장에게 물어봤더니 "그런건 이번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하며 바삐 출국장으로 들어 갔다고 합니다.
무섭지 않으세요? 아이들 23명을 혼자 인솔자(보호자)로 가면서 기본적인 여행자보험조차 들지 않았다?
카페지기분의 글을 보니 무슨 협회보험 운운하는 모양인데 어디서건 꼭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의 신고(주변 한국 관광객들을 통해)로 4~5번 정도를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나왔던 모양입니다.
첫번 째는 1편에서 얘기했듯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경찰에 신고되어 부모님들의 강력한 요구에 7명의 아이들이 분리되었고,
이후로도 각 나라 대사관 직원이 나왔었지만 아이들이 초췌하긴해도 다친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솔자(보호자)가 강대장으로 있는 상태에서 강대장이 "문제 없다"고 주장하니 그냥 아이들의 치기어린 행동(좀 고생하는 정도)으로 치부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솔자가 있는, 여행 중에 있는 아이들을 정부가 '격리 보호'한다는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좀 더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정부나 법령이 아쉽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을 잘 알고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강대장이란 사실이겠지요.
어른도 이런 먹고 자는 것과 관련된 기본적인 어려움(남자는 군대에서 처음 겪기도 하지요)에 처하게되면 그럴 수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이런 survival 상황에 더 빨리 적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빨리 포기하고 모든 걸 체념하고 싫지만 받아 들이죠. 남을 배려하거나 돌 볼 여유는 당연히 없을 것이고.
이것이 고생을 사서하는 그래서 어려움도 알고, 음식의 소중함도 알고, 부모 소중한 것을 아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이건 아동학대이고 인권유린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이제 경제적인 면을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의 경우 이번 여행으로 350만원을 냈습니다. 10여 일을 앞두고 신청했으니 항공권의 할인 특성상 미리 신청한 다른 분들보다 조금 더 낸 것은 이상할 것이 없지요.
그럼 평균 300만원~320만원/1인 으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원가를 알아보지요. 이건 제 추측이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1인당 최소 100~150만원은 남겼을 것 같네요. 그럼 이번 여행 한 번으로 2,000~3,000만원은 남겼다는 얘기가 되나요? 혹시 더?
"이런 썩을..." 사회사업가에 봉사활동하는 양의 탈을 쓰고 실제로는 기본적인 문화체험은 커녕 아이들을 굶기고 거지 생활시키면서 남은 것으로 자기 잇속만 불리는 아주 더러운 장사꾼 그것도 사기꾼에 불과하지요.
더욱이 해외에 인솔자(보호자)로 자기 혼자 있다는 점을 악용해서 23명 아이들 위에서 자기 멋대로 군림하며 갖은 학대를 저지른 아주 저질스런 인간이지요.
저는 제 아이에게 이번 여행으로는 미안한 아빠였지만, 앞으로 무엇이 옳은지는 보여 줄 수 있는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이것도 아니고, 그냥 돈만 밝히는 사람일 수도 있네요) 아주 약아빠진 상술로 봉사자인체 탈을 쓰고 있는 늑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그래야 선량한 인솔자들이, 마음 놓고 여행 보낼 수 있는 부모님들이, 한 껏 희망을 담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될 수 있을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저의 바램이자 요청입니다.
우선 한국소년탐험대 상위단체나 상위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업계 관계자 분들,
영리든 비영리단체든 내부적으로 철저히 조사해서 깨끗이 정화시켜 주십시오.
이런 종류의 인간들이나 프로그램이라면 관련 업계 전체가 욕먹고, 불신받게 됩니다.
맑은 물 흐트리는 이런 미꾸라지들은 업계 자발적으로 발 붙이지 못하도록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 진솔되게 봉사하고 열심히 일하는 업계 분들이 함께 욕 먹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정부관계자 분들,
제 아들 얘기가 기차대합실에 아이들이 쪼그려 앉아있으면 현지 경찰이 와서 "어디서 왔냐?" "어디로 가냐?" "무얼 보러 왔느냐?"를 묻는게 아니라 "여기에서 얼마나 있을거냐?"를 묻더랍니다.
여행자가 아닌 남루한 행색으로 보여져서 그런건 아닐까요... 국가 위신이나 대한민국의 격은 따지지 않겠습니다. 그 정도를 따질만큼 '사치'스럽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현재 청소년의 단체해외여행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법 또는 법령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밥 굶고 있는 아이들도 있는 마당에 너무 사치스럽다고 여겨집니까?
언제까지 후진국에 머물고 있어야 합니까? 앞으로 점 점 글로벌화 되고 많은 아이들이 더 넓은 곳으로 나가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될거고 그래야 미래가 있다는데 동감하실 겁니다.
청소년을 위한 해외여행의 경우, 영리든 비영리든 기본적으로 등록 또는 허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전에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 숙식, 스케쥴 등이 검토되어야 하고,
인솔자의 경우 자격 조건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필요하면 교육도 포함해야겠지요.
만약 이러한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아예 청소년의 단체해외여행을 불허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최소한 부모들에 대한 '성실한 고지의 의무'라도 만들어 주십시오. 그래서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사회나 비슷(?)하긴 하지만 후진국일수록 사전 경고는 많아도 '사후약방문'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향후 정말로 좋지 않은 일로 문제가 발생하여 사회적 issue가 되어야, 그 때가 되어야 법 제정 운운하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문제입니다.
또한 이 글의 마지막 말을 올립니다.
위의 바램이나 요청과는 상관없이 현재도 움직이고 있는 미친개는 잡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첫댓글 루브르 박물관에서 길을 잃어 그자리에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기다렸더니 우리덕분에 루브르 박물관은 구경도 못하게 됬다고 하더라구요ㅡㅡ
말로는 기다리는데 3시간 비행기 시간때문에 설상 들어가도 1시간 만에 나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요금은 어린이는7유로라고 말은 했는데 내준다는 말은 못들은거 같아요 ㅡ이번여행에서 가장 힘들고 어이 없던일은 18kg이상 하던 캐리어에 우리의 여권이 들어 있으므로 우리 짐이라며 우리가 질질끌고 다녔던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손이 저려요 ㅠㅠ
보험을 물어보면 협회운운한다고 했는데 그건 변명하다 안되니 하는소리고요. 협회가 어디 있나요? 유령단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이번 여행은 보험안들었다면 다른거 없다고 봅니다. 멍멍이 한테 물려 좀 아팠지만 크게 다치지 않을 걸 감사해야겠지요.
날 더운데 이런글 쓰려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카페지기께 인사가 늦었습니다. 진작 이 카페를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 카페가 있어 앞으로 의견을 모아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던가요. 이번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또 다시 저 같이 물리는 부모님들이 있을 수 있기에 가만 있을 수 없네요. 앞으로 진행하며 좋은 의견과 코치 부탁 드립니다.
천천히 상황파악하고 정리해야겠지요. 필요하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선 이번 유럽여행에 참가했던 아이들의 부모님들과 연락처를 공유하고, 거기서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이 곳 까페에 차분하게 올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모아지면 방송국과 아고라 등에 알릴 예정입니다. 환불에 대한 것은 내용증명과 소액재판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 이후 고발이나 고소 등으로 갔으면 하는데 '소형준 아빠'님의 의견이 어떠신지요. 곧 찾아 뵈었으면 합니다.
우선 자료수집후 의견 수렴해야죠.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상황을 보아하니 6년전에 한 것과 국내 국토대장정과 비슷하고 똑같은것 같네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은 거 같군요.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런행동을 하는지~~~
부끄럽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이.....
정말 싸이코 맞습니다.
어떻게 그짓을 십년 넘게 하고있는건지...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그놈에게 고발도 몇개 밀려있다 하더라구요.
두눈에 눈물이나서 글을한참동안 읽었어요. 저는심장이너무너무떨려요 가슴이찢어질듯 아픕니다. 부당하게때리기에 대들었더니 다른아이들은나가라고하고 얼굴을몇대맞았다고합니다.울아들울면서 억울하고분하다고합니다. 어떻게손으로얼굴을때릴수가있나요 정신병자 ... 가만두지말아야지요
네
저두 좀 대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뺨맞고 책으로 머리 찍히고 했습니다.
정말 ㅡㅡ;;
그래도 걔가 말할때 "어디서 개가 짖네요~~" 한건 좀 그런가요? ㅎㅎ
마음고생이 많으시네요~ 카페지기님이 엇그제 오랜만에 전화가 왔어요. 강원규가 일을 또 냈다보다고 ㅋ 그래서 제가 여쭤봤지요 혹시 아이들이 크게 다쳤냐고? 들려오는 소리가 밝은것을 보니 그것은 아닌듯하여 내심 다행이다 싶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불행중 다행이네요 ㅎ 저희때 부모님들이 힘을 합쳐 강원규에게 본때를 멋지게 보였지요 ㅎ 자주 모여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더 미안해지기 싫어서요 ㅎ 우리아이는 강원규에게 그랬답니다 우리부모님이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것이라고 ㅎㅎㅎ 그 명령대로 부모님들이 뭉쳐 일을 냈지요. 그중 카페지기님의 뚝심은 대단했지요 ㅎ
지금까지 카페를 지키시는 것도 다음의 우리아이와 같은 애들이 나올때 강원규가 계속 자기일을 하듯이 우리도 여기서 강원규를 바라봐야 한다며 지켜서 계신거죠... 아마도 강원규에게는 눈의 가시같은 존재겠지요. 저희의 작은 역할을 카페지기님이 기쁜마음으로 행하고 계시지요.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강원규에게 우리 아이들의 보호자들이 시퍼렇게 살아있음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아이들의 마음과 몸에 깊은상처가 생겨도 아무도 치유해주지 못하는 무기력한 세상이 아님을, 보호자도 실수할수 있으며 어떻게 실수를 회복하는지를 그것이 강원규가 가장 무서워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잘못된것을 일상의 바쁨을 핑계로 물러서거나 그대로 봐주는 것...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모습을 통해 이 경험에 대한 가치를 마음속에 담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그래도되는구나와 아니지!그래서는안되지,응당의 벌을받게되는지, 아닌지를 체험하게 될것입니다. 오랜 여행의 마무리는 강원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애간장을 녹이며 지켜본 부모님 그리고 이사회의 양심이 마무리 짖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때 상황에서 물러서고 싶은 맘이 많았으나 내 아이에게 무력한 부모되기싫고 또 이상황을 인정함이 쪽팔려서 그리 못했던듯합니다.ㅎㅎㅎ 다행히 나와 같은 부모님들이 많았지요. 그 힘이 카페를 만들고...
강원규가 아이들에게 고통을 가하고 있는한 그 보호자들과 함께 이 카페는 계속 업그레이드 될수 있다면... 이 카페는 강원규를 막는 유효한 수단으로 남아 다음 부모님과 아이들을 지키는 유익한 도구가 되지 않을까요? 저희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미숙한 선택에 대한 응당의 책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바른 교육으로 마무리를 했듯 여러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어떻게 사회에서 잘못된것이 시정되고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로 가게되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교육의 장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설사 원하는 것이 속시원히 이뤄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는 아이에게 더없는 산교육으로 강원규에게는 피말리는 시간들로...
이제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예정에 없던 긴 여행의 마무리를하는 시간들이 주어진듯 합니다. 갑자기 주어진 굴욕적인 경험들과 마음의 상처를 애정어린 대화와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벌을 받음으로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나가는지를 체험하면서 깊은곳에 잠재할수 있는 원망들을 풀어나갈 귀한 시간들이 놓여진듯 합니다. 안전한 행복을 지키기위한 노력들이 단순치 않음과, 그 노력들이 쌓여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만들어짐을 나의 부모님들을 통해 지켜볼때 아이들은 이런한 자신의 부모들을 자랑스러워 할거라 생각합니다. 당시 우리의 아이들이 그런 부모님들을 자랑스러워 했듯이..
늦은 시간 정말 고맙습니다. 혼자가 아님을 알았고, 많은 용기를 주셨습니다. 말씀대로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잘못된 것에 어떻게 대응하고 옳은 것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려 합니다. 앞으로 격려와 효율적인 방법에 까페지기님과 함께 자문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글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카페개설및 원래의 카페지기가 나타 나셨네요. 넘 바쁘셔서 가끔 들리시기는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뿌리뽑죠. 필요하면 한번 뭉쳐야죠. 유럽여행팀이 필요로 하는 유럽여행의 경비는 대충 잡히네요. 자세한건 만나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너무 가슴 아파서 눈물이 나려 합니다. 아이들 모두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유럽탐사까지 보내려다가 국토 대장정만 보냈는데,,, 국토장정 끝 난 후에 유럽까지 가는 아이들이 10명 정도 있었다는데 그 아이들 어떻게 하고 있을지 걱정됩니다. 모두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서 원하시는 걸 이루시길 바랍니다.
네.유럽여행보내신 부모님.어떻게 해서든지 똘똘 뭉쳐 일한번 내보자고요.
이대로 내버려두면 선의의 피해자가 또 생기겠지요.
바쁘신 와중에도 아이들을 위해서 애쓰시는 부모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