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을 미미네서 놀았지만~
사진과 소식은 짧습니다.
제가 놀기 바빠서...ㅎㅎ;;;
그저 감사하게 평온한 날들이었습니다. ^^
2022년 8월 24일(수)
가방 팔아 구매한 외부기생충 약 포장 뜯는 소장님과 까페지기 강아지풀님~
과포장이라 뜯기 힘들다며 불평하셨음. ^^
영이 이모는 이불 잘라 깔아주라는 특명(?)을 받았음다.
저는 그 특명 완수를 위해...바깥 소장님께
가위날을 벼려주시라고 또 명(?), 아니 부탁을 드렸네요.
속으로 손 좀 아프시겠네~라고...생각했는디...
보니께 요렇게 전동날로 아주 가벼얍고 빠르게 갈아주시네요. ㅎㅎ
누구네 방일까요?
예전엔 안하던 짓을...요즘 밥그릇, 물그릇 막막~엎어버리는,
다 늦어 개춘기 온 녀석이라...
벽돌로 단디 받쳐놓았습니다.
그러니 며칠동안 가봐도 그릇들이 얌전히 있네요. ^^
닭가슴살에 약 꽁꽁 숨겨 멕이시는 소장님과 라방 중인 분이님입니다.
오래된 인연만큼 두 분 합이 척척~^^
방구리 새 이불은 이렇게 도장찍어줘야 맛이지요, 글치, 두치야? ㅠㅠ
깨끗하고 뽀송한 새이불을 깔아줘도...다 바로 요렇게 되어버리니, 혹 더러워 보여도 청소 안하나...하고 오해는 마세요.
청소하고 새 이불 깔아줬는디...흙바닥 평상 아래서 지켜보는 (좌) 효신, (중) 찬영, (우) 초록~
평상 밑에 숨어 치노 얼굴 보기 넘 힘들어서...
평상을 아예 치워버렸어요.
잘생긴 카푸와 치노가 보여서 영이 이모는 행복합니다.
사흘째 되니 이젠 치노가 제법 봉사자 있어도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평상을 치운 것은 잘 한 선택 같습니다. ^^
p.s. 그 평상...반달이 스텝하라고 줬는디...댕청이가 그 스텝을 무서워서 못밟아요. ㅋㅋ
사흘째에야 무섭지 않은 줄 알고 딛고 서네요. 쫄보 댕청이 반달이...
그래도 그 모습이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
미미네 길막하고 누워있는 백순이...
머뭇거리지 않고, 백순이를 넘어서 순식간에 나갔습니다. ㅋㅋ
p.s. 미미 만져보다가...좀 놀랐어요. 너무 살이 많이 빠졌는데요...
소장님께서도 미미를 좀 걱정하십니다.
깜박하고 미처 소장님께 말씀은 못드렸는데...미미 검진 함 받아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소장님께서 만들어주신 비빔 칼국수로 맛난 점심을...
아마 다수의 열혈 봉사자들은 소장님표 음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듯~
이 시간이 봉사자들에겐 또 하나의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맛난 음식 들면서, 여러 가지 소식과 의견도 함께 나누고...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며 소통하는 시간...^^♡
동결건조간식의 힘인가요? ^^
오동이네방 처음으로 9마리가 한 장에 다 담겼네요. (오동이 실종 사건 이후로 청소하게 되면 9마리 숫자 꼭 확인하게 됩니다. 원래도 세기는 했었는디 더욱 열심히~^^;;;)
그런데 꼭 맛난 간식 앞에두고 밥찾는 애 있지 말입니다.
누군지 아실까요?
개수대에 선반(벤치의자?)을 놓으셨더니, 요렇게 개핑크스가 되어주는 녀석~
바로 장군이입니다. ♡
개수대 옆 간식 그릇대 옮기고 선반을 놓으신 것은 참 잘하신 선택같아요.
물동이도 얹어놓고, 다리 아픈 봉사자도 앉고, 또 이렇게 개핑크스 장군이도 볼 수 있구요~♡
진남이 산책 시켜주신 소장님♡
♡철수는 영이 이모랑 나갔다왔어요.
건망증에 정신없는 영이 이모의, 어따 뒀는지 모르는 핸드폰 찾으러 소장님과 백순이까지
철수와 산책했던 길 더듬으며 쭉~동행을 해주었네요.
소장님께서 오다 줏은 썬글라스를 끼워주었더니...
백순이 그걸 끼고 아주 산책을 넘 잘하는거 있지요?
(영상 찍고 싶었지만...핸드폰을 분실한 영이 이모...의 눈과 마음만 즐거웠습니다.
보호소로 돌아오니 신발장 옆에 무심히 내려놓은 제 핸드폰이 똭~ㅎㅎㅎ;;;)
2022년 8월 25일(목)
출석부에도 올렸듯이 이 날은 소장님께서 빨래를 하셨어요.
해보신 분들은 아시지요? 물먹은 이불빨래가 얼마나 힘든지...방구리 물 버리는 것도 힘이 필요해요. ㅜㅜ
어쨌든 여러 장의 이불빨래를 소장님께서 기어이 혼자서 다 해내셨습니다.
저는...이불 물기 짜는 것도 손목힘이 약해서...몸개그로 소장님께 웃음만 드렸습니다. ^^;
뻘단이네 청소들어갔다가 발견한 댕이코기 간식통...
요 통엔 간식이 가득한데...애들이 뚜껑을 열지 못했네요. ㅎㅎ;;;
반달이가 들고갔어야하는디...ㅋ
사진은...담요 청소를 했다가, 다시 내려놓고 찍은 설정샷입니다. ^^;
미미네 2인자 백순이랑 소장님♡
큰 댕, 작은 댕, 모두모두와 고루 잘 지내는 진짜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백순이...♡
백순인 해피바이러스♡♡♡
천막을 테두리에 두른 쿠키, 소라네♡
흠...쿠키가 큰 녀석들 마당놀이 시간엔 좀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서요...
쿠키의 무릎 보호와 정신 건강을 위해 초록 천막을 둘러놨어요.
물론...여러 큰 친구들 마당놀이 시간과 퇴근 때는 당연 가림막 열어주시구요~
몽키, 맥순이, 보름이, 써니네 등 큰 아이들 놀 때믄 가림막 쳐주시길 부탁드려요~^^
2022년 8월 26일(금)
어제는...사진을 거의 못, 안찍었네요. ㅎㅎ;;;
그래도 혼자서 열심히 이 것 저 것 했어요.
끝으로 망고만 산책시키고 마무리했습니다.
망고 뒷다리 힘 좋아진거 보면...참 감사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날씨는 간간히 서늘하고 시원하기까지 하여...
이런 날씨엔 아이들 많이 산책나와야하는데...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올 가을엔...청소보다 산책에 집중을 해볼까 합니다.
아...그리고, 산책시 저는 산책줄을 손목에 걸어서 한바퀴 돌린 후 잡습니다.
그래야 혹시나 줄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 싶어서요.
제 손은 줄에 걸려 아파도 아이들 놓치는 일은 없어야하니까요. ㅎㅎ;;;
이상~영이가 전하는 미미네 소식이었습니다.
오늘도...수고하시겠네요.
사랑과 감사를 그대들에게 미리 전합니다. ♡
첫댓글 보호소 이야기가 소담히 담긴 영이님 후기 ㅎ 나중에 봉사에세이집 내셔야겠어요😆👍
오랜봉사자분들이11번가?! 세탁기라고 부르던 발빨래 ㅎ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찡하네요 소장님 무릎도 아프신데 얇은이불아 많이 들어와주라 ㅠ
선글라스 백순이 너무 귀여어❤️❤️❤️
봉사 에세이집! 고정도 글솜씨는 읍어서리...칭찬 감사드립니다~^^; 11번가 빨래라고 하는군여. 하여간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작명센스가 짱입니다. 얇고 포슬한 이불 잘 모아서 되도록 빨아서 쓰는게 두껍고 큰 이불 잘라서 쓰는 것보다 덜 힘들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니 백순이 선글라스 무슨 일이죠?! 정말 요즘 백순이만 보면 계속 웃음이 나요.. 백순이 요 웃음지뢰 녀석 ,,! 🤣🤣 소장님표 비빔 칼국수 저도 참 먹어보고 싶어용~~ㅎㅎ 날이 시원해지는데 아이들이 산책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숭구리당당님의 유머있는 댓글들이 참 좋아요. 언젠간 꼭 같이 소장님 음식 먹어요~♡^^
맬맬 애들 위해 애써주신 흔적들이
참 감사하고 감사하네요🙏👍💕💕
이런 노력들이 이쁜미소를 자아내는 거겠죠잉~~
우리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뵈어용~~
그럼요~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봅시다~♡^^
가을엔 산책을 좀더 열심히🙏
입구만 있고 출구는 없는 울 백순이 매력^^
쿠키 가림막은 신의 한수네요👍
영이네님 후기는 읽는재미 보는재미가 솔솔 해서 좋아요~감사드립니다💕🤩😍
모처럼 평일 봉사를 연달아 가도 감자맘님을 볼 수가 읍써~~~주말엔 가정을 지키셔야 한다메??? 얼굴 못봐서 아쉬웠어요~다음에 봐요~♡^^
역쉬! 세심하게 구석구석 조목조목~ 저도 혼자 쿠키를 어쩌나 안타까워만 하고 있었는데 행동하는 정의닷😄
우리 미미도 올여름 나면서 한층 더 쇠했나 보네요 아이들 나이들며 약해져가는 보습.. 참 그래요 잉
제가 세심한듯 보여도~새는 구멍이 많답니다. 건망증이 워낙 심해서리...딸기 바구니 수거하다가도, 중간에 똥줍할 땐 그 딸기 바구니 바닥에 떨궈놓고 가기도 하고~저 혼자 쇼하면서 다닐 때 많아요. ㅎㅎ;;; 그래서 불안감에 또 스트레스 쌓이기도 한답니다. ^^;
@영이 ㅎㅎㅎㅎ 딱 제모습 같아 웃었네요 아 그타고 불안감에 스트레스 쟁이는건.. 모다?😆 걍 그러려니~ 즐기며 헤쳐가는 삶의 지혜를 서로 공유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