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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달짝지근한 냄새가 자꾸만 코를 간질인다. 햇살 향기라고 해야 하나, 보송보송 흙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냄새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화창한 날! 지친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따스한 햇살과 함께 1박 2일 기차 여행을 떠났다. |
PM 01:00 1만원의 행복 정선 5일장 보기 1. 해삼, 멍게, 명태 등 싱싱한 생선들이 줄 서 있다. 그중에서도 높이 쌓아놓은 홍합이 눈에 들어왔다. 말 잘해서 3천원어치를 1천원에 샀다. 밤에 술안주로 냄비에 삶아 뜨거운 국물이랑 먹을 생각이다.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끓여 먹으면 되니 여행 먹을거리로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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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3:00 간식 타임 그 유명한 먹자골목 사실 정선 5일장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식객> 19권에 소개된 ''올챙이국수''의 투박하지만 정감 어린 손맛을 보고 싶어서다. 먹자골목에 들어가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묵(올챙이국수라고도한다)을 시켰다. 쫀쫀한 면발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정선문화예술회관 |
‘정선아리랑’이 더 구성지게 들리는 것 같다. 정선에 와서 문화 생활까지 즐기다니, 마음에 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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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2:00 정선의 추억을 고이 접어 정선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탑승자에 한해 무료로 탈 수 있는 풍경열차. 쉴 새 없이 폐달을 밟느라 스쳐 지나간 정선의 멋드러진 자연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나른한 오후, 따뜻한 햇살에서 느껴지는 봄 내음을 맡으며 정선에서의 1박 2일을 아쉽게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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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선 5일장에 가면 콧등치기 꼭 드세요.. 하여튼 맛도 맛이지만 신기해요..(319)
정선도 꼭 가봐야겠어요. (50)
219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