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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농약관련업계의 현황, 문제점 및 당면과제
- 2. 농약업계들의 21세기 발전전략방안
- 3. 비료, 알고 씁시다.
- 4. 완효성 비료의 현황과 이용
- 5. 유황(S)입힌 완효성비료[SCU] 개발 및 효과
- 6. 오리농법 :
- 7. ‘친환경 농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 8. 유전자변형농산물 GMO
- 9. 손쉬운 퇴비제조법
-10. 음식쓰레기로 발효퇴비를 만든다.
‘웰빙’ 바람, 농산물 소비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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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비싸도 안전성 높은 농산물 선호
설 선물로 각 백화점서 ‘날개 돋친듯’ 농업인들, 소비 심리 잘 읽고 대비해야 [2004년 1월 27일 (화) 오후 1:27 입력]
지난해 소비생활의 최고 화두로 떠오른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의 ‘웰빙’ 흐름이 농산물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웰빙이란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 위해 달려 가는 삶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강과 직결되는 먹을거리는 웰빙족에게는 최대의 관심사.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을 챙기고 자기만족감을 높이고자 하는 이들은 비싸더라도 안전성 높고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선호한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친환경 인증농가수는 3010농가로 2002년의 1596농가에 비해 90% 이상 증가했다.
또 환경인증 농산물 출하량도 2만4717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70% 늘었다.
품목별로는 풋고추와 쌈채 등 채소류가 1만2737톤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참다래 등 과실류가 8910톤, 쌀 등 곡류가 1839톤 순이었다. 이러한 웰빙 농산물 소비 성향은 지난 설 선물로 백화점 및 할인점에서 인기 있었던 건강 선물세트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푸름 친환경 배세트’를 비롯해 ‘친환경 한방 사과세트’, ‘키토산 특죽방 멸치세트’, ‘버섯3종 세트’, ‘북한산 상황버섯 세트’ 등을 내놨다. 신세계 백화점은 당귀 계피 감초 생강 마늘 인삼 등을 발효시켜 한방 재배한 ‘한방능금 세트’, ‘무농약 신고배 세트’, ‘무농약 머루즙 세트’ 등을 판매했다.
현대백화점도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유기농 식품 선물세트 7종을 제작해 판매했고, 그랜드 백화점은 유기농 잡곡인 ‘명품 검은콩 세트’, 천연 무공해로 재배된 ‘자연송이 세트’ 등을 웰빙 선물로 내놨다.
이마트는 ‘버섯’ ‘수삼’ 등 건강상품군을 지난해보다 30% 늘렸고 ‘친환경 한방배’, ‘밀양 얼음골 사과’ 등을 내놨다.
웰빙 바람은 농산물 유통도 기존과는 색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하고 있다. 즉석 쌀 판매점 ‘미(米)사랑인들’은 흰쌀을 파는 게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 맞게 즉석에서 현미를 정미해 준다. 서울 목동 및 백화점 할인점 등에 점포를 개설하고 10㎏ 미만의 소량 단위로 판매하는데 재구매율이 100%일 정도로 고객로열티가 높다.
본래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경향인 웰빙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 경향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흐름를 이해하고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고소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개방화시대 한국농업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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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한국농업의 현실은 전국민의 문제이며 농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문화요, 생명이요, 평화요, 인권이요, 주권이다.
지난 4월 1일 한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이 정식 발효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농산물에 대해서도 쌀, 사과, 배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 대해 점차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실제로 협정이 발효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칠레산 포도는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주요 판매품목의 하나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고, 삼겹살은 작년 대비 230%나 수입이 증가하는 등 칠레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농업강국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은 애당초 우리 농업의 희생을 전제로 한 통상협정이었다. 문제는 농업부문의 손실을 상쇄할 만큼 공산품의 수출이익이 증대되느냐인데, 1500만에 불과한 인구에 연간 5억달러의 적자 (수출 5억달러, 수입 10억달러)를 보고 있는 칠레시장에서 공산품 수출 증가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한편 협정비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지원법안은 아직까지 시행령조차 마련되지 않아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발효 자체만으로도 한국농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 자명한데, 이것이 WTO 수입개방의 ‘완결’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농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칠레 FTA 이후 한-일, 한-싱가포르, 한-미 FTA가 이미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고 당장 농민들에게는 목숨줄과도 같은 쌀 재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소위 ‘119조 투융자 지원계획안’을 발표하면서 6㏊, 7만호의 전업농 육성과 고품질화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농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평균 200㏊의 미국 농가와 중국의 200만㏊(우리 나라 전체 벼 재배면적의 2배)의 무농약 녹색미(綠色米) 재배단지 앞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농민들은 없다. 인간사가 그렇듯 한계만 바라보는 이들에게는 발전이 없고, 정확한 사실인식 없는 이들의 계획은 결실을 맺기 힘들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민들이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친근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한계를 극복하는 자기 노력이라면, 외국의 광활한 대지와 천혜의 기후조건에 비해 절대적으로 영세한 우리 나라의 토지(쌀 생산비 중 토지용역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의 4배, 중국의 12배)와 기후 조건은 극복하기 어려운 사실임을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자본과 기술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공업과 달리 지리적 여건과 환경이라는 객관적 토대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농업의 특수성을 인식하고 안보산업, 생명산업으로서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하느냐가 관건이다. 1시간에 4,000여명이 굶어죽고 있는 냉혹한 현실에서 식량은 주권이자 인권이며, 농업문제가 단순히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문제로 나서고 있다. 농산물 개방을 강요하거나 혹은 인정하는 나라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식량자급률이 100%를 넘어서고 있으며, 직불제(미국 36%, EU 70%, 우리 나라 9.4%)를 비롯한 정부지원 또한 막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식량자급률 26.9%(쌀 제외시 5%)에 불과한 우리 나라의 현실과 절대적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생각할 때 식량의 안정적 확보는 주권이며, 한반도 일촉즉발의 전쟁참화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며 통일이다. 위기에 처한 한국농업의 현실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국민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농업을 지켜내기 위한 사회적 노력과 합의가 전제될 때만이 한국농업의 미래가 있다. 농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문화요 생명이요 평화요 인권이요 주권이요 통일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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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세계는 매년 1억명씩 늘어 2010년경에는 약 80억명에 이를 인구들을 전세계 농지를 이용하여 먹여살려야 하기 때문에 농산물의 고밀도 집약 생산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농약수요가 급증하게되며 농약산업이 고수익 산업이 될 전망이다.
이리하여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국 기업에서 집중 투자를 하는 분야가 되고 있다.
국내 농약시장의 규모는 1996년 약 8억 달러로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지만 농약을 하나 개발하는데 3만 5천종의 화합물을 합성 약효, 약해, 독성, 안정성등의 실험을 거쳐 개발하는 기간이 10-12년의 장기간이 소요되며 투자비용은 약 500억 이상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투자 리스크도 수반되기 때문에.,
우리 나라 농약업계는 감당할 재정도 열악하고 영세함으로 경영주가 연구개발 의지가 미흡할뿐만 아니라 국내 농약가격이 그 동안 농민보호차원에서 정부의 심한 통제를 받아 이윤을 남기지 못하여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여력이 없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
국내 농약회사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5% 정도로 미국의 20%, 일본의 15%보다 크게 떨어지는데, 이는 고부가가치 신물질개발이 미진하고 제품간 가격 경쟁이 심해 나타난 결과이다.
연구능력과 집중도를 가늠할 수 있는 연구개발비를 보면 세계의 선도 기업들은 평균 매출액의 10%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나 국내 농약 업계의 선두 주자인 동부한농화학의 경우 매출액의 1.0% 내외를 투자하는데 그치고 있다.
가장 큰 농약회사인 동부한농이 세계 100위권 수준으로 추정되고 그 이외의 국내기업들은 너무나 영세하여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기초를 둔 기업이 아니고 제제 및 판매만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의 판매 대리점 구실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이리하여 국내 농약 기업들이 선진국 원제회사들의 기업 사냥 대상이 되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의 기회를 이용하여 국내 농약기업의 인수 합병 움직임이 많아 자칫하면 국내 농약기업 대부분이 선진국 기업에 넘어가 국내 농약산업이 전멸할 위험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국내 농업과 농민은 상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국적 기업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국내 기업을 매수 또는 합병함으로써 국내기업의 경쟁력이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
노바티스는 동양화학을 인수합병하였고 아그레보와 바이엘이 미성을, 여기에 롱플랑이 전진을 인수 합병한 뒤 다시 이들 회사들은 아벤티스라는 회사로 다시 합병할 계획으로 외국회사의 국내 농약산업의 잠식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원제업을 보면 1997년도에 업체수는 16개사로 업체당 평균 120억원도의 매출을 보여 영세하고 완제업을 보면 11개 업체로 동부한농화학(주)이 29.3%, 노바티스가 16.0 %, 경농이 14.7 % 수준으로 상위 3사가 전체 매출액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으로 상위 몇 개회사로 매출이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표 1. 국내회사별 매출액 규모 및 점유율(1997)]
(단위:10억원)
구분 |
동부 |
노바 |
경농 |
한국 |
미성 |
동방 |
영일 |
전진 |
성보 |
동부 |
제일 |
총계 |
매출액 |
220 |
120 |
110 |
62 |
47 |
46 |
40 |
40 |
29.3 |
23.2 |
2.3 |
750 |
점유율(%) |
29.3 |
16.0 |
14.7 |
8.3 |
7.7 |
6.4 |
5.3 |
5.3 |
3.9 |
3.1 |
0.3 |
100.0 |
[표 2. 대표적 국내생산 농약 원제]
제품명 |
생산회사 |
'97 출하금액 |
메타실 |
성보, 제일, LG |
23 |
베나졸 |
금양, 동부정밀, 서한, 진흥 |
62 |
아이비 |
동오, 두양, 진흥, LG |
36 |
이소란 |
진흥, 동양, 동부, 서한, 한화 |
68 |
지오판 |
진흥 |
20 |
크로로타로닐 |
영화 |
89 |
트리졸 |
오씨아이다스, 성보, 동부, LG |
76 |
다수진 |
성보, 제일, 서한 |
41 |
델타린 |
LG |
49 |
비피 |
두양, 동오, 진흥, 제일, 동부 |
50 |
이피엔 |
서한, 두양 |
30 |
지오릭스 |
서한, 두양, 동오 |
46 |
카보 |
진흥, 동오, 동부 |
230 |
파프 |
두양, 서한 |
25 |
프로지 |
진흥 |
40 |
피레스 |
LG, 동부, 동양 |
59 |
할로스린 |
LG |
57 |
부타 |
코락 |
29 |
알라 |
코락 |
25 |
파라코 |
동부한농, 동양, 동오 |
176 |
피라조설퓨론 |
LG, 두양 |
29 |
피리벤족심 |
LG |
20 |
국내 농약산업은 완제품 및 일부 원제의 생산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능력은 기술적 기반이 매우 취약하여 전체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미국)의 50%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의 경우에 1개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6,000-7,000만 달러의 비용과 장기간의 시간을 투자한다.
국내의 신농약 피안커의 경우에서도 100억 원의 큰 비용과 개발 연구 초기부터 상품화되기까지 7년여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국내 16개 농약 원제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이 120억 원 정도인 측면을 고려할 때 신농약개발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따라서 기존 농약의 중간합성법에 대한 기술개발로 적용범위 확대와 고품질화 방향으로 제품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기존 농약의 제형 변화를 통하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농약사용량 조절과 농약 사용을 쉽게 하여야 한다.
신농약 개발이 필수적이란 측면도 있으나 현실적인 우리의 기업 수준에는 매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한편,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원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년간 3억3천만달러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에서 들여온 것이다.
이들 중에는 물질특허가 이미 만료되어 국내생산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등의
부족으로 국내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매우 고가로 수입되고
있다. 이들을 국내 생산케 함으로서 외화 유출을 줄이고 농민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농약을
공급하는 것이 시급하며, 나아가 원제 수출도 추진하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다.
국내기업들은 이들 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한 것이 문제일 뿐 시설이나 장비 등 생산적 요소들은 대부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선진국에대한 기술적인 종속관계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국내의 신물질개발에 관한 노하우 및 전문지식을 잘 이용해야 한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농약원제, 생산액 및 기업은 (표 2)와 같다. 그러나 이들은 수입 원제들과 비교하면 금액이나 종류에 있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소규모의 한가지 제품을 다수의 국내회사가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단적으로 생산 기술이 단순한 경우임을 나타내는 것인데, 정작 필요한 것은 고도의 기술적 요소를 필요로 하는 큰 제품의 국산화이다.
즉, 신농약개발의 국가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약을 개발하는 것이 농약업계들의 당면과제이다.
기업의 경쟁규모가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서 대표적 연구개발 집약산업인 정밀화학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연구직 비율도 약 7-8%로 미국 25%, 일본 19%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일본의 경우와 달리 국내 농약개발은 국내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에 국내 농약시장이 너무 좁다는 불리한 여건하에서도 세계시장을 목표로 산·학·연이 뭉쳐 이에 관련된 연구를 시작하였다.
농약업계들이 자체 연구개발능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질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사업은 한국신농약개발연구조합이 '87년부터 추진해오면서 연구과제발굴로 신청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10여년동안 주관연구기관으로써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사업으로 88∼92년까지 총 4개의 과제에 9개 기업이 참여한 특정연구개발사업과 92∼97년까지 5개 과제에 7개 기업과 2개의 출연 연구소가 공동 참여한 선도기술개발사업(G7과제), 94∼97년까지 농약제제개발을 위한 중간핵심기술개발사업은 3개의 세부과제에 3개 기업이 참여했다.
98년에 3년간 3개 과제의 농림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와 5년간 3개 과제의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신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물질의 연구개발에 관련된 기반시설 및 유기합성, 스크리닝, 독성, 그리고 대사연구에 이르는 여러 분야의 기술축적을 가져왔다.
그러나, 국내 농약업체는 자체 브랜드가 없는 상태에서 특허가 만료된 외국 원제를 복제하고 국산화하여 판매하는 수준으로서 물질특허 도입과 아울러 복제할 수 있는 원제수가 점점 감소하였고 합성공정을 개선하여 복제에 성공한 원제를 해외에 수출하고자 할 경우도 외국에 등록 가능한 독성성적을 준비하지 못해서 수출하지 못하였다.
외국에 우리나라 농약이 등록될 수 있도록 국내도 국제적 GLP 기준에 맞는 시험기관을 확충하고 현재의 시험기관의 능력을 높여 완벽한 독성성적을 만들 수 있도록 시급히 키워가야 할 것이이고 독성시험에 소요되는 비용이 국내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우리나라 농약산업의 자립여부에 결정적 요인이 될것이다. 그러므로 독성시험 비용에 대한 지원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국내의 농약원제 합성회사는 (표3)에 나타낸 바와 같이 1998년도 기준 12개사이다.
[표 3 국내의 농약원제합성회사]
(주)금양 |
서한화학 |
코락 |
오씨아이다스 |
송원산업 |
두양산업 |
동오화학 |
(주)거평제철화학 |
(주)영화 |
(주)엘지화학 |
세륭화학(진흥정밀화학) |
성보화학 |
이들 가운데 (주)엘지화학을 제외하고는 중소기업이다. (주)금양, 오씨아이다스, 동오화학, 서한화학, 송원산업, (주)거평제철화학, 세륭화학(진흥정밀화학), 코락, 두양산업, (주)영화, 성보 화학 등은 102개 품목의 원제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의 농약 완제품 제조회사는 (표 4) 에 나타낸 바와 같이 1998년도 기준 12개사이다.
[표 4 국내의 농약제조회사]
(주)경농 |
동부한농 |
한국삼공 |
동방아그로 |
영일케미칼 |
제일화학 |
동양화학 |
전진산업 |
동부정밀화학 |
(주)미성 |
동오케미칼 |
성보화학 |
(주)경농, 동방아그로, 동양화학, (주)미성, 성보화학, 영일케미칼, 전진산업, 동부한농, 한국삼공, 제일화학, 동부정밀화학, 동오케미칼 등의 농약관련 회사는 농약원제의 생산회사와 제제를 통한 제품생산 회사로 구분되어 있어 종합적으로 농약생산 기술을 확보한 회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내 농약회사 23개중 외형적으로 연구기자재와 연구시설 일부를 갖춘 업계는 9개정도이고 그외 기업의 연구인력은 학사 출신 10명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고급인력을 확보할 만한 재정이 열악한 실정으로 산·학·연의 공동연구추진도 염두에 두지못하고 오로지 외국에서 원제를 수입하여 사양서에 의거 등록시험 업무와 품질관리정도로 수행하고 연구개발에는 의지가 미흡한 것이 농약업계의 현실이다. * *
2. 농약업계들의 21세기 발전전략방안
국내 농약산업의 문제점은 앞서 검토해본 바와 같이
1). 신제품개발과 등록에 필요한 자금의 부족과
2). 선진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부족,
3).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부족등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이 세가지 문제점중 첫째가 비용 문제인데 기술 개발과 관련된 비용은 정부연구과제를 통하여 지원하고 등록에 필요한 GLP기준 안전성 시험비용은 일본의 경우처럼 정부의 산업자금이나 기술개발 자금 또는 안전성 시험 기금을 만들어서 지원하고,
기술 및 정보등은 출연연구소등을 통하여 지원하는 체제를 제도적으로 확립한다면 국내 농약산업은 획기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신농약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는 한 농약업계들의 이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독성, 환경, 내분비 교란물질에 관련된 문제 등에 의한 저독성, 저오염, 고활성, 환경 친화적인 농약이 계속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신농약 개발을 위해 새로운 작용기작을 가진 농약의 개발과 광범위 스크리닝, 안전성, 대사및 잔류, 저항성 발현, 작용기작,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향후 선진국의 기술 종속으로 이어짐을 대비하여 선진국에서 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고효율 대량합성 및 조합화학에 의한 화합물의library의 구축, HTS라 불리는 고성능 스크리닝 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의 농약산업관련 기술은 각 분야별로 거의 선진국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기술이 각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는 것과 이들을 유기적으로 협력케하는 제도적 체제와 비용지원 등이 조직화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러 문제점과 외국의 사례들을 참조하여 국내에 제도적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리 나라 농약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은 크게 다음과 같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필요로 하는 신농약 개발분야로 진출을 유도하고, 단기적으로는 수입대체나 국산화 노력을,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원제나 중간체를 국제시장에 진출시키고 대선진국 교역에서도 수평적 분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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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둘째로 핵심기술기반을 확충 해야 한다.
신물질창출이 가능하도록 분자설계능력 배양 및 전문가 평가 시스템 등 정보기반을 확충하고 신물질 개발기간의 단축과 다양한 신물질 창출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화합물은행의 설립이 필요하다.
또한 산.학.연 연구기관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개별기업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적 기반요소를 공공부문에서 지원하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협동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
국산 제품의 신뢰도향상을 위한 시험평가 기관의 육성 및 한국화학연구소등 국가연구기관의 신인도 제고를 통한 국가간 시험평가기관의 상호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하며 연구조합의 집중 지원 및 산학연 역할분담에 의한 기술확보와 기업간 협동연구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좀더 구체적으로 논하자면,
충분한 연구인력과 지난 10여년간의 경험축적으로 많은 세계적 신농약특허권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국가 연구소가 개발코자 신청하는 신농약 제품과제를 모든 등록절차를 마칠 때까지 전액 지원하여 등록케 한 후 국내기업에 생산기술과 제품판매권을 이양하여 국내외 시장에 진출토록 하는 방안을 확립하고.,
농약산업계로 구성된 산업계 농약개발에 대표인 연구조합을 공동체로 육성하여 장기간 개발과 막대한 재원이 투자되는 농약개발을 민간단체인 조합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적 장치가 절대 필요하다.
현재 정부지원 연구비의 상당한 금액이 학계에 치중됨으로써 연구성과 면에서 실용화로 연계되지 못하고 예산낭비는 물론 보고 서로 종료되는 현실인바 연구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이 과감하게 개선되어야한다.
아울러 정부가 보조하는 모든 연구과제는 기업의 참여가 최우선적이어야 하며 연구에 주체가되는 팀워크로 연구가 추진됨이 절대 필요하고 궁극적인 목표는 실용화에 있으며,
따라서 사업화로 성공시키는데 지름길이라 사료되고 기업의 사업성과 학계의 아이디어와 전문인력이 합쳐진 산·학 공동연구가 바람직하고 연구비 투자에도 성과가 있다고 확신한다.
-3. 셋째로 국제공인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성, 위해성에 관한 규정을 취급하고 있는 농약관리법, 위험물관리법 등을 국제적 수준으로 정비하여 농약개발에 대한 투자 의욕과 채산성 증진 방안을 높여야 하고 종사자의 지식 능력의 고도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능력 제고를 위한 연수기회 부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4. 넷째로 농약등록에 소요되는 독성시험비용을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직접, 간접 혹은 연구비형태로 지원하거나 가능하다면 안전성시험 기금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
-5. 끝으로 21세기에 필요로 하는 농약산업은 물질 면에서는 「원하는 기능을 최대로 발현」하면서, 제품 및 공정 면에서는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제조원가를 최소로 하는 공정기술의 설계」로 규정된다.
이것이 21세기에 필요로 하는 농약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지식집약화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부흥하여 신농약개발연구조합은 관련업계 농약연구개발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여
미래의 핵심전략산업으로서 농약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지원 연구개발 사업,
농약 제제개발연구회 운영 및 개최,
농약업계 전문가들의 해외연수사업,
해외 첨단 정보지원사업,
공동사업 추진,
AG CHEM NEWS지의 발간,
신농약 특허 Database 전산화 등 업계들의 대정부 창구역할과 선진기술의 도입,
우수한 선진외국의 R&D 현황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
다량원소는 산소, 수소, 탄소,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황의 9종이며, 미량원소는 철, 망간, 붕소, 아연, 몰리브덴, 구리, 염소의 7종이다.
다량원소 중 산소, 수소, 탄소는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식물에 흡수되기 때문에 비료요소에서는 제외한다. 질소, 인산, 칼륨은 모든 작물에 꼭 필요한 원소로 비료의 3요소라 한다.
질소가 부족하면 전체 생육이 빈약하고 늦어지며, 잎의 황화현상이 일어나며 종실의 성숙이 빨라지고 수량이 적어진다. 질소 부족 시에는 생육초기에 보급해 줘야 유리하다.
인산이 부족하면 잎의 폭이 좁아지고 분얼이 적고 개화결실이 나빠지며, 과실류는 감미가 떨어지고 품질이 저하된다. 인산이 부족한 토양에는 충분히 많은 인산을 기비로 줘야 한다.
칼륨이 부족하면 늙은 잎의 선단부터 황화해 고사하게 되고, 줄기와 잎이 연약해지고 뿌리의 신장이 나빠진다.
3요소 외의 다량원소에는 칼슘, 마그네슘, 황이 있다. 칼슘이 부족시에는 잎이 누렇게 되거나 고사하며, 세포벽의 발달이 좋지 않아 조직이 연약해지기 쉽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잎의 황화현상이 일어난다.
황이 부족시에는 질소 결핍과 비슷하게 전체적으로 생장이 나빠진다. 이외에도 미량원소인 철, 망간, 붕소, 아연, 몰리브덴, 구리, 염소 등도 작물에 요구되는 양은 적으나 부족하면 결핍증을, 과잉인 경우에는 과잉증을 일으키는 요소로 적량시비의 폭이 매우 좁다.
이 때문에 붕소, 망간만 비료 주성분으로 인정되고 있다. 필수원소 외에도 코발트, 나트륨과 벼가 다량 흡수하는 규산은 증수와 병해충 방제에 빠질 수 없는 원소이나 특정 작물에만 필요한 것으로 필수원소로는 인정되지 않으나 유익원소라 한다. 기타 작물에 필요한 원소로는 바나듐, 알루미늄, 니켈, 코발트 등이 있다.
친환경·고품질·비용 절감 등 ‘일석삼조’
1). 완효성비료(緩效性肥料)란?
토양에 시용된 비료의 일부는 식물이 흡수 이용하지만 많은 양의 비료성분이 토양 중에 집적되고 용탈되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그 일부는 탈질·휘산돼 대기 중으로 손실된다.
현재 사용 중인 질소 및 가리 비료의 대부분은 용해가 잘되는 속효성비료로서 비료이용률이10~40%로 매우 낮다.
따라서 작물의 생육기에 맞추어 추비를 시용하여야 정상적인 작물 생육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비료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비료 이용률 증진, 환경오염 경감, 노력 절감, 비료생산비 절감 등으로 집약될 수 있는 완효성비료 개발이 그것이다.
완효성비료란 작물이 필요로 하는 비료성분의 양을 작물의 전 생육기간 동안 토양용액에 지속적으로 과부족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비료이다.
완효성비료에는 넓은 의미에서 미생물분해에 의해 양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유기질비료 및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화학적으로 형태가 변화되는 질산억제제도 포함된다. 그러나 협의로는 비료공정규격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학적인 처리를 통한 비료성분 용출을 지연시키는 비료라고 할 수 있다.
완효성비료는 비료의 이용률 증진 및 지속적인 양분공급 효과, 비료성분의 유실·용탈·고정·분해 및 휘산에 의한 손실의 최소화, 염류집적 방지, 추비시용 횟수 절감에 의한 시비 노력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다.
2). 완효성비료의 분류
완효성비료는 화학비료 분류상 크게 피복비료, 합성비료, 질산화억제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피복비료
피복비료는 속효성비료의 입자표면에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을 피복함으로써 양분의 용출을 조절할 수 있는 비료를 말한다. 피복물질은 크게 유황과 합성수지로 나누고 합성수지는 다시 열경화성 수지와 열가소성 수지로 세분된다.
(2). 합성 완효성비료
비료물질 혹은 비료성분을 함유한 물질을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물에 난용성인 염이나 토양미생물에 쉽게 분해되지 않는 난분해성물질로 제조하는 방법이다.
(3) 질산화억제제 및 Urease 억제제
질소질비료는 토양에서 암모니아태(NH4+) 및 질산태(NH3-)로 변화되어 식물에 흡수된다. 이 과정에서 질소성분이 지하로 용탈되거나, 탈질 및 휘산과정을 거쳐 손실된다. 질산화억제제는 질산화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여 질소의 무기화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상품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실정이다.
밭작물은 종류가 많아 작물별로 알맞는 비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생육특성이 비슷한 것을 한 그룹으로 묶어 비료를 만들었다. 엽채류는 비료효과의 지속기간이 80일 내외, 과채류는 120일 내외, 비늘줄기류는 150일 내외로 지속될 수 있는 비료를 개발하여 배추, 무등 10개 작물에 대해 비료효과 시험을 실시한 결과 고랭지배추가 20%, 참깨 11%, 마늘 10%, 양배추 8%, 양파 6%, 딸기, 가지, 고추등은 2∼3%정도 증수되었다.
완효성복합비료의 양분 이용률도 일반비료보다 높아 질소는 일반비료가 34%인데 비하여 밭작물용 복비는 39%, 칼리의 경우는 일반비료가 55%인데 비하여 65%로 높다.
용 도 |
비 종 |
상 품 명 |
성분량(kg/10a) |
벼 |
피 복 복 합 비 료 |
단 한 번 |
18-12-13 |
피복요소복합비료 |
마 이 스 타 |
17-12-14 | |
아이비디유복합비료 |
하이파에스알 |
16-9-12 | |
아이비디유복합비료 |
하 나 로 1 호 |
18-11-13 | |
원 예 |
피 복 복 합 비 료 |
단 한 번 |
15-12-15 |
피복요소복합비료 |
씨 디 유 |
12-12-12 | |
피복요소복합비료 |
씨 디 유 |
15-5-13 | |
피복요소복합비료 |
하이파에스알 |
15-10-10 | |
이이비디유 복합비료 |
하 나 로 특 호 |
15-11-14 |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2-8-12 |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2-4-8 | |
과 수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3-6-10 |
마 늘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0-5 -8 |
고 추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2-7-10 |
감 자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0-9-13 |
감 귤 |
포름요소복합비료 |
유에프복합비료 |
10-16-11 |
<완효성 복합비료 접촉시비효과>
구 분 |
관 행 |
접 촉 시 비 | |
30% 줄여줌 |
70% 줄여줌 | ||
질소시비량 (kg/10a) |
15 |
10.5 |
7.5 |
수 량 (kg/10a) |
460(100%) |
460(100) |
461(101) |
4). 완효성비료의 개발현황
완효성비료는 오래전 부터 외국에서 개발 이용되고 있으나 가격이 일반비료보다 비싸므로 농업적 활용은 활발하지 않고 주로 잔디, 화훼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완효성비료가 농업환경에 유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의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농업과학기술원이 70년대에 유황을 입힌 요소(SCU)를 개발하였고, 그 후 주식회사 조비가 1985년 라텍스를 입힌 요소(LCU)를 개발하여 현재 연간 3천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벼 측조시비용 완효성비료를 생산 판매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완효성비료는 IBDU복합비료와 CDU복합비료가 있다.
IBDU복합비료는 IBDU질소비료에 무기질 질소비료, 무기질 인산비료, 무기질 가리비료 또는 제1종 복합비료 등을 배합 및 조립(造粒)하여 만든 완효성복합비료이고, (2). CDU복합비료는 CDU질소비료에 무기질 인산비료와 무기질 가리비료 또는 제1종 복합비료 등을 배합하여 만든 완효성복합비료이다.
5). 완효성복합비료의 성분함량과 비효
IBDU복합비료는 IBDU질소비료가 20%이상 함유되어 있고 CDU복합비료는 CDB질소비료가 30%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완효성 복합비료이므로 비효의 지속 기간이 길고 비료성분의 유실 및 용탈이 적으므로 비효가 높다. 추비노력이 생략되므로 생력재배가 가능하며 발아장해나 가스장해가 없는 안전한 비료이다. 주로 가수분해되므로 토양 및 기상조건의 영향을 적게 받고 안전한 비효를 기대할 수 있다. 시비방법은 밑거름 중심으로 전층시비를 하고 가능한 토양과 잘섞어 주고 유실 용탈이 적으므로 질소 성분기준으로 일반 시비량보다 20∼30% 줄어 시비하여야 한다.
6). 완효성비료의 보급 및 전망
비료업계에서는 완효성비료가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비료임을 인식하고 이의 개발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토양은 조립질(粗粒質)이고 양분을 간직하는 힘이 적어 비료성분이 유실되기 쉽기 때문에 지하수의 오염 및 호수와 늪의 부영양화(富營養化)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다 농촌노동력의 감소 및 노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으로 노임도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밑거름을 한번만 시용하면 작물을 수확할 때까지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완효성 비료의 개발보급이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즉 완효성비료를 개발보급 한다면 연간 1천1백만명, 하루 농촌노임을 3만원으로 계산하면 3,300억원의 노임을 절감할 수 있고, 비료의 유실도 현재의 65%에서 45%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완효성복합비료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인데 앞으로 더욱 좋은 완효성복합비료를 개발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게 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뿐 아니라 비료주는 노력과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완효성비료는 비료성분이 서서히 녹아나와 작물이 양분을 필요로 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비료이며 밑거름으로 한번만 사용하여도 작물을 수확할 때까지 비료를 시용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웃거름 주는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양분의 이용률도 높아 비료를 적게 주어도 수량이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비료의 유실량이 적어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는 것이다.
* 당 연구소는 이러한 완효성 비료를 천연물로 제조할 수 있는 Ex : 천연수지를 물에 풀어내는 기술 등의..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회사와의 Contact을 희망하고 있다.
2004년 2월16일 현재 비료가격
비종명 |
성분량 |
판매가격 |
비고 | ||
농업인 |
비농업인 | ||||
단 |
요소 |
46-0-0 |
7,050 |
8,030 |
질소질비료 |
유안 |
21-0-0 |
2,800 |
3,520 |
질소질비료(유황함유) | |
용성인비 |
0-17-0+2 |
3,650 |
6,710 |
인산질비료 | |
용과린 |
0-20-0+2.5 |
3,650 |
7,040 |
인산질비료 | |
황산가리고토 |
0-0-20+17 |
4,900 |
7,040 |
가리질(유황22%함유) | |
염화가리 |
0-0-60 |
5,700 |
6,490 |
가리질비료 | |
벼 |
21-17-17 |
21-17-17 |
5,800 |
8,030 |
2모작 |
17-21-17 |
17-21-17 |
5,500 |
7,590 |
1모작 | |
신세대신 |
22-12-12+3 |
5,400 |
7,810 |
| |
플러스3신 |
21-12-11+3 |
5,400 |
7,810 |
| |
쌀맛나 |
11-6-6+4 |
4,600 |
6,710 |
| |
도우미벼 |
15-10-10+3 |
5,500 |
7,810 |
| |
으뜸골드 |
15-6-6 |
4,900 |
7,260 |
| |
한아름 |
12-10-9 |
4,600 |
6,710 |
| |
알찬들 |
11-7-6 |
4,600 |
6,710 |
| |
쌀풍년 |
11-7-7 |
4,750 |
5,390 |
| |
흙사랑 |
21-9-14 |
4,900 |
7,590 |
저인산비료 | |
맛도복 |
12-6-7 |
4,600 |
6,710 |
| |
맛풍년 |
16-10-10 |
5,400 |
5,940 |
| |
21-7-7 |
21-7-7 |
5,800 |
7,260 |
| |
15-15-15 |
15-15-15 |
4,900 |
7,370 |
못자리비료 | |
벼이삭 |
18-0-12 |
18-0-12 |
5,300 |
6,930 |
|
18-0-16 |
18-0-16 |
5,300 |
7,260 |
| |
배합 |
고BB |
37%이상 |
5,400 |
7,920 |
|
고특BB |
37%이상+2 |
5,800 |
8,690 |
| |
저BB |
26-36% |
5,000 |
7,150 |
| |
저특BB |
26-36%+2 |
5,300 |
7,810 |
| |
밭작 |
8-8-9 |
8-8-9 |
5,350 |
6,490 |
콩비료 |
10-16-10 |
10-16-10 |
4,600 |
6,490 |
보리비료 | |
완 |
신단한번 |
18-7-9 |
11,150 |
16,170 |
|
UF복비 |
12-8-12 |
9,000 |
13,200 |
| |
시나브로2 |
18-8-10 |
15,450 |
15,620 |
| |
시나브로3 |
22-9-12 |
17,400 |
15,950 |
| |
테크인870 |
18-7-10 |
11,150 |
13,310 |
| |
테코민692 |
16-9-12 |
11,150 |
13,310 |
| |
하나로 |
13-6-7 |
11,150 |
12,430 |
| |
롱스타 |
18-8-9 |
|
13,310 |
|
일부농가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퇴비만 1,000∼3,000kg을 뿌리고 재배하는 곳도 있으며 유황비료를 시비하는 곳도 있으나 유황비료는 양이 너무 많거나 한 곳으로 몰려 뿌릴 경우 식물이 늦게 자라거나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5. 유황(S)입힌 완효성비료[SCU] 개발 및 효과
|
완효성비료에 관한 연구는 1968년부터 수행되었으며 초기에는 외국에서 도입된 IBDU를 중심으로 M. V., G. P. 등이 공시되어 수도에 대한 효과를 시험한 결과 POT시험에서는 IBDU가 36%증수 1969년의 포장시험에서는 IBDU화성 100%기비구에서 요소표준보다 9%의 증수를 보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비료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것으로서 요소에 비하여 2-3배나 값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이들 비료는 이미 1960년대 이후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다. 유황입힌요소(SULFUR COATED UREA)에 대한 연구는 1970년 POT시험에서는 증수효과가 없었으나 1971년의 포장시험 결과 요소 3회분시에 비하여 SCU 전량기구는 통일벼에서 11%증수, 진흥벼에서는 24%가 증수되었다.
유황입힌 요소(SCU)는 피복하는 유황의 량에 따라 수중에서 용출되지 않는 정도를 완효도라고 할때 1973년 실시한 시험결과 완효도가 높을수록 수도의 수량은 증가되었다 (표1).
<표 1> 벼에 대한 SCU의 완효도별 효과 (1972 : 농기연)
처 리 |
완효도 |
현미수량 |
수량지수 |
N이용율 |
(㎏/10a) |
(%) |
(%) | ||
요소분시 |
- |
511 |
100 |
42.9 |
SCU - 1 |
67.7 |
490 |
96 |
31.1 |
〃 - 2 |
77.7 |
544 |
107 |
44.7 |
〃 - 3 |
90.9 |
577 |
113 |
51.6 |
1972년부터 1975년까지 각도 농촌진흥원에서 실시한 유황입힌 요소의 수도에 대한 효과는 표 2와 같이 8-13%의 증수효과를 보였다.
<표 2> 벼에 대한 SCU의 효과 (1973 - 1975)
품 종 |
현미수량(㎏/10a) | ||
요소분시 |
SCU |
수량지수 | |
통 일 벼 |
549 |
594 |
108 |
일 반 벼 |
423 |
478 |
113 |
* 전국 3개년 평균
한편 1974, 1975년에 농가에서 실증시험으로 실시한 SCU의 효과는 표3에서 보는 바와같이 2개년간 9개소 평균 수량은 관행비에 비하여 8%증수 효과가 있었다. 이와같은 SCU의 증수원인은 주당수수와 수당입수의 증가에 있었다.
SCU의 시용효과는 증수뿐만 아니라 질소의 이용율이 증가되므로 질소비료의 용탈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에도 그 효과를 기대할수 있으며, 더욱이 이용율의 증가는 감비의 목적이 되므로 중요하다.
즉 1974년 전남농촌진흥원의 시험결과에 의하면 SCU로 질소30%를 절감시비 하여도 요소표준구 보다 4 - 25%가 증수되었으며 1975년의 결과도 SCU 20%감비로 표준구보다 7 - 9%가 증수되었다.
<표 3> SCU 의 농가 실증효과
처 리 |
백미수량 (㎏/10a) |
수량지수 (%) |
비 고 |
관 행 |
514 |
100 |
품종 : 통일벼 시험수: 9개소 |
S C U |
556 |
108 |
밭작물에서는 배추에서 6 - 10%, 고추에서는 5 - 19%의 증수효과가 보고 되었다. 유황입힌 요소(SCU)의 제조는 입상요소를 예열하여 이에 용융된 유황을 분무피복하고 파라핀 왁스를 입혀서 식힌 다음에 왁스에 의한 입자의 엉킴을 방지하기 위하여 규조토나 철가루를 다시 입혀서 제품으로 하는 피복방법이다.
이때 기초물질인 요소의 입자가 클수록 유리하며 유황의 피복량도 적어진다. 그러므로 입상요소는 SCU 제조에 적합하며 국내 요소공장에서 제조되는 프릴요소(PRILLED UREA)로 SCU를 제조하는 것은 입자의 크기나 모양으로 보아 불리하다.
토양중 요소의 용출속도는 피복하는 유황의 양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피복 비료의 장점은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제초제나 미량원소 등을 쉽게 가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SCU는 고온다습 조건에서 문제가 되는 흡습성이 없으므로 안전하다.
이는 불용성인 유황과 왁스로 피복되었기 때문에 흡습으로 인한 변질의 우려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관중의 물리적 손상으로 완효도가 떨어지는 단점은 있으므로 보관 또는 운송시 하중을 심히 받거나 취급에 있어서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SCU의 보급은 아직 생산기술에 있어서
(1). 균등한 품질확보기술이 문제이며,
(2).수도작에 사용할시는 물위에 떠다니다 몰리는 문제 해결이 남아 있으며,
(3).무엇보다도 문제는 생산가격에 있으며,
(4). 미국의 경우, 질소 성분당 요소에 비하여 34 - 35%가 더 높다고 하나 이보다는 더 증가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산업화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당연구소가 모두 해결)
그러므로 일반농업에 사용 되는것 보다는 화예용 등 특수목적으로의 이용이 바람직하며 이미 영국에서는 "GOLD - N"라는 상표로 판매되고 있다.
두과목초에 대한 유황효과와 시비방법
유황은 식물의 필수원소로서 식물체내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구성 성분이며, 여러종류의 효소와 바이오틴 같은 비타민의 작용 내지 합성에 관여 한다.
생리적 작용을 보면
(1) 단백질의 조성성분이며 합성에 관여한다.
(2) 마늘, 파 및 겨자 등 작물의 특유한 냄새를 나타내는 배당체의 일종인 시니그린(Sinigrin) 등의
구성성분이다.
(3) 식물체내의 산화물 환원에 관여된다.
(4) 두과목초에서는 사료의 가치를 증가 시키며 가축의 털 생성에 관여 된다.
결핍현상을 보면
(1) 감자잎에서는 황색 반점 생긴다.
(2) 콩잎은 갈색반점, 뿌리는 갈색으로 변한다.
(3) 두과작물에서는 근류균에 의한 질소고정이 저하된다.
유황의 과잉은 토양이 산성으로 되고 식물생육이 불량하여진다.
-1. 두과 목초에 대한 유황 효과
두과목초에 대한 유황의 중요성은 알려졌어도 실제로 경작지에 유황을 시용하는 특별한 시용법이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 과거에는 비료나 농약의 부산물로 상당량의 유황이 함유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물질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작물에 공급되었다.
그러나 요즈음 복합비료에 유황을 부성분으로 하고 있어서 유황의 공급기회가 많다. 그러나 농업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단위면적당 수량 증가에 따라 토양 중 유황의 수탈도 증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두과목초에서 아직은 결핍현상이 보고된바 없다. 이는 작물체중 유황함량이 0.1∼0.5% 정도로서 질소함량보다 매우 적은 것으로 보아 유황을 다량으로 요구하는 특수작물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에서는 큰 문제시 되지 않고 있다.
그림에서 보는것 처럼 목초에 유황을 기비나 추비로 주지 않아도 목초생초수량은 35톤/ha을 얻을 수 있으며 유황을 기비나 추비로 주어도 40톤/ha정도 증수된다.
-2. 두과 목초에 대한 유황 시비량
두과 목초가 요구되는 유황은 질소 보다 1/10 정도로 매우 적기 때문에 시비량은 적으나 아직 적량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그러나 토양 중에 존재하는 유황의 형태는 대부분 유기태이고 무기태로 존재하는 유황이온은 매우 적다.
유황이 부족된 토양에 두과와 화본과 목초를 혼파하면 두과목초에서 먼저 유황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알팔파는 그림손클로버 보다 유황의 요구량이 많으며 개화기전 식물체내에 알팔파는 0.3%이상, 크림손클로바는 0.21%이상이 함유되는 것이 좋다.
토양중의 유황원은 토양 유기물로서 근래에는 목초 재배를 위하여 유기물을 직접 시용하지 않으나 토양의 식물체와 대기로 부터 다소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작물이 유황결핍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10a당 2kg정도의 황산암모늄을 시용하는 것이 좋다. 시비법은 표토에 고루 살포하고 흙과 고루 섞어 주는것이 합리적 방법이다.
기 관 명 : 농업과학기술원 농업환경부 식물영양과
기관주소 : (441-707)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49
전화/FAX : 0331-290-0256 / 0331-290-0119
<참고문헌>
1. Barrow, N. J. 1967. Studies on Extraction and on Availability to Plants. of Adsorbed Plus Soluble Sulfate. Soil Sci. 104 : 242-249.
2. Coloman, Russol. 1966. The Importance of Sulfur as Plant Nutrient in
3. World Crop Production, Soil. Sci. 101 : 230-239
4. Jonec. M. B. 1964. Effect of Applied Sulfur on Yield and Sulfur Uptake of Various California Dryland and Pasture. Agron. J. 56 : 235-237
유황오리는 언제부터 먹었나요?
콜레스테롤 억제, 보양식품으로 소비급증
쌀 시장 개방이 임박한 데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쌀이 인기를 끌자 오리를 이용해 벼농사를 짓는 '오리농법'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오리협회, 한국공익문제연구원, 가톨릭농민회 등과 농촌진흥청은 94년 3월 2일 서울에서 '오리농법 추진을 위한 모임/을 갖고 오리농법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토론까지 벌였다.
오리농법이란 벼가 어느 정도 자란 논에 새끼오리를 풀어 수확직전까지 사육하는 방법으로 벼와 오리 모두에 이익이 돼 두 가지 농사를 짓는 '꿩먹고 알먹기'식의 농법인 셈이다.
지난 93년에 농진청에서 오리농법 시험을 한 결과 수확량은 7-9% 감소했으나 오리의 똥, 오줌이 유기질 비료의 공급원이 돼 질소비료 사용량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오리가 논바닥을 헤집고다녀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지고, 이때 벼포기가 흔들리며 자극 받아 더 잘 자라는 데다 오리는 떨어진 각종 해충을 잡아먹어 해충방제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충방제 효과도....
오리농법에 관한 연구가 이같이 본격화되면서 80년대 이후 살붙임이 좋은 외국종 오리에 밀려 명맥마저 끊길 위기에 놓여 있었던 토종 오리의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토종 오리는 수입종보다 체구가 작은 탓에 벼를 쓰러뜨리지 않을 뿐 아니라 움직임도 활발해 오리농법에 적합하기 때문.
일본에서는 이미 80년대 중반부터 집오리와 야생 청둥오리의 교잡종인 자기들의 토종 합압을 이용해 일반 쌀보다 30%정도 비싼 무공해 쌀을 생산해내고 있다. 그러자 무공해 쌀과 토종 오리에 대한 인기가 한꺼번에 급상승하면서 토종 오리 애호가 모임인 합압회 회원이 최근 1만여명으로 늘어났을 정도.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토종 오리가 최근 들어 격감,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 됐다. 국내 사육오리 1백여만마리 중 토종은 고작 2%정도인 2만여마리에 불과한 실정.
토종에 비해 몸집이 두배 정도나 돼 수익성이 뛰어난 체르베리, 레가스 등 외국종 오리들이 8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토종들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지금 남아있는 토종 오리들도 일제때 들여온 외국종 카키벨과 교잡돼 순종을 거의 없다는 게 오리업계의 판단.
오리가 언제부터 국내에서 사육됐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없어 사육역사조차 추정하기 어렵다. 다만 정확한 근거는 없으나 학계 등 일부에서 다룬 가금류의 역사로 미루어 신라시대 이전부터일 것으로 막연히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토종 오리에 대한 쓸만한 문헌산의 기록은 1655년 신속이 편찬한 <농가집성>중 "어미 오리는 머리가 작고 부리 위에 작은 구슬같이 둥근 것이 다섯 개 가량 돋아 있는게 알을 잘 낳고, 세 개쯤 있는 것은 이보다 못하다"고 밝힌 것이 지금까지 파악된 거의 유일한 것.
흰색, 청색 2종류
그러나 <동의보감>에 '오리고기는 약으로 쓰이는데 간은 혈 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흰오리기름은 허한 기를 북돋우고 한기와 수종 등을 다스린다'고 밝히고 있고, 민간요법제로서도 애용되어 온 것으로 미뤄 오리고기를 약용과 함께 오래 전부터 먹어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토종 오리의 원종이 '중국에서 야생오리를 가금화시킨 북경종'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으나 '선조들이 한반도를 오가던 야생오리를 가금화시켰고, 북경종도 중국과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도입됐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 학계, 사육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토종오리는 북경종과 유사한 '흰오리'와 일본의 합압종처럼 청둥오리와 집오리가 교잡된 '청수종' 등 두가지.
온 몸이 백색 또는 유백색에 부리와 정강이는 오렌지색을 띤 흰오리는 부화 후 70일동안 1.8kg~2kg으로 성장, 수입종이 40-50일만에 30kg으로 자라는 것에 비해 체구가 현저히 작다. 체구는 흰오리와 비슷하나 청둥오리처럼 청색과 녹색의 털로 뒤덮인 청수종은 목에 청둥오리보다 굵은 흰 테가 있으며, 흰 오리와 교잡할수록 흰 테가 굵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토종오리의 산란능력은 연간 2백20여개로 백 50개정도 밖에 낳지 못하는 수입종에 비해 뛰어나며, 지방이 적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다 오리고기 특유의 노린내도 거의 나지 않아 고급육을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질병 저항성이 뛰어나고 적응능력도 월등히 높아 사육시설을 갖추지 못한 일반 농가들은 폐사율이 수입종에 비해 3분의 1정도로 낮은 토종만 선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종오리는 활동성이 뛰어나 오리농법 보급 이전부터 무공해 경작과 과수원에서 제초제를 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데 쓰였으며, 약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보신제로도 애용되어 왔다.
유황 먹이면 신약
또 일부 농가에서는 약용으로 오리에 일부러 유황을 먹여 기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의학자 고 김일중씨도 92년 펴낸 <신약본초>에서 "식힌 보리밥에 유황을 묻혀 토종 오리에 먹인 뒤 그 고기나 알을 먹으면 각종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오리고기가 대부분의 고기와 달리 알칼리성이며, 오리기름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 등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데다 수용성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90년 오리시장이 개방되면서 92년 말까지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모두 5천여톤의 오리고기를 수입하기까지 했으나 지금은 국내 오리업계가 생산원가 절감 등을 통해 자생 체제르 갖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리고기 수입을 계기로 육질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수입종 오리만 사육하던 업자들도 토종 오리에 대해 부쩍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오리협회 장주호 회장(41)은 "최근 소비자 기호가 양에서 질로 바뀌면서 사육업계에서 다시 토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오리는 강인한 체질을 지닌데다 잡식성이어서 엄청나게 버려지는 식품폐기물을 사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오리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유황오리의 유래
예로부터 한방에서 쓰여왔던 유황
옛날 사람들은 먹으면 즉사(卽死)하는 독성이 강한 약초나 수은, 유황 등을 지혜롭게 명약으로 써 왔다. 가령 궁중에서 사약(死藥)으로 자주 쓰였던 부자(附子)나 초오(草烏)는 그 열독을 거르기 위해 돼지고기로 법제했다.
유황도 그 속의 독을 다스려 이용해 왔다. 그 방법으로 유황을 생강즙이 섞인 황토물에 담가 열 다섯 번을 끓이거나, 무와 함께 넣고 아홉 번 푹 삶아 법제했다. 이 법제된 유황은 양기 부족, 십이지장 궤양과 염증, 방광염, 냉증, 변비, 두통 등 민간요법에서 쓰여왔다.
또한 무좀, 옴, 종창 등에는 법제하지 않은 유황가루를 돼지기름이나 송진 등에 개어서 바르거나 태워서 연기를 쐬기도 했다.
또한 농약으로 오염된 논밭의 흙을 회복시키기 위해 유황을 뿌리기도 했다. 또한 한곳에 4∼5회 인삼을 재배하고 나면 땅의 지력이 떨어진다. 땅의 지력을 회복시키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 황토와 같은 효력을 가진 유황을 뿌리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하게 쓰인 독이 있는 유황은 사람이 직접 먹지 못하고 한 단계 걸친 법제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섭취해 왔던 것이다.
유황을 오리에 먹여 법제
옛부터 불기운은 양기(陽氣), 정력(精力)등으로 상징되어 왔다. 이 불기운인 유황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실험되지 않는 금단을 먹고 귀중한 생명을 바치는 이가 많았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금단을 만들려고 해도 유황에 대한 완벽한 법제가 너무 힘들어 이용하기 어려웠다.
간혹 쉽고 간단하게 유황을 법제하여 여러 가지 병 처방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유황으로써의 엄청난 양의 기운을 완벽하게 흡수할 수 있는 완전한 유황법제가 지금까지 되어 오지 않다가 인산 선생에 의해 독극물인 유황이 살아있는 동물인 오리라는 생명체를 통해 법제되어 탄생된 것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金丹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유황 법제법이었다. 어떤 생물이든지 먹으면 즉사하는 유황의 해독은 오직 해독력이 강력한 오리만이 해독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선생은 이미 예시로서 알아차렸다.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직접 일제시대 때부터 수백 번의 임상 실험을 함으로써 가장 안전한 유황법제가 된 것이다.
실제로 유황 오리 그 자체가 금단이 되었는지, 유황을 먹고 자란 오리는 정력이 대단히 왕성하여 약으로 쓰려고 죽이면 잘 죽지 않는다.
유황먹인 오리에 대해 그 원리를 밝혀준 神藥本草의 저자이신 김일훈 선생은
저희 녹강연구소는
-1. 친환경농업이란 무엇일까?
유기농업, 지속가능농업, 환경농업, 저투입농업, IPM, INM 등 불리우는 용어는 꽤나 많다. 농림부에서는 친환경농업육성법을 제정하면서 친환경농업을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 작물별 시비기준량 준수, 적절한 가축사료첨가제 사용 등 화학자재 사용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축산분뇨의 적절한 처리 및 재활용 등을 통하여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한 농축임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은 크게 유기농업과 저투입 농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기농업은 유기합성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여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이고, 저투입농업은 병해충 종합관리기술 실천으로 농약사용량을 절감하고, 작물양분 종합관리기술 실천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화학합성물질 사용을 최소화하여 농업환경오염을 경감하고,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전하여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2. 유기 농산물 9.1% 불과 / 가격 프리미엄도 떨어져
농림부는 2004년 4월
친환경농업과 농산물안전성 확보대책에서 친환경농산물 공급으로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국토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2013년까지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의 사용량을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개년 평균 사용량의 40%를 감축하며,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나 생산이력제를 도입하여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물은 위생관리의 철저,
항생제 등 사료첨가물과 동물약품의 오남용 방지,
사료내 혼합가능한 동물약품 종류의 감축,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축산 두수의 감축,
축분의 경지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추진할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농산물 안전성 확보대책으로 농업인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고, 환경오염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친환경농산물인증사업을 시작한 지 5년째인 2003년 말, 2만3302농가가 2억 3563만 9450㎡(2만5923㏊)에서 36만5203톤의 친환경농산물로 인증 받은 농산물을 생산했다.
그중에서 유기농산물이 2만 4438톤으로 6.7%,
전환기 유기농산물은 8849톤으로 2.4%,
무농약 농산물이 12만0358톤으로 33%,
저농약 농산물은 21만1558톤으로 57.9%를 차지하고 있다.
단 9.1%만이 유기농산물 범주에 드는 것이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외국산 유기농산물의 인증도 본격화하고 있고, 수입품도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이 더 늘어났을 때는 일반 농산물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이들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농산물 판매가격에 매력이 없으면 농업인의 노력은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인증해 준 농산물이 해외에 유기농산물로 수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실정을 봐주다 보니 그렇게 됐다.
또한 저농약 농산물의 기준은 참으로 애매모호하다. 작물별 등록된 제품의 농약 사용횟수는 안전사용기준의 2분의 1 이하여야 하고, 사용 시기는 안전사용기준 시기의 2배수를 적용한다고 되어 있다.
이 기준만으로 보면 단위면적당 사용되는 화학농약의 기준량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
농가에서 일반적으로 벼에 사용하는 농약을 보면
제초제 1~2회,
초기살충제 1회 잎도열병 방제제 및 초기나방약 동시처리 1회,
생육중기에 도열병, 문고병, 나방약 또는 멸구약 등을 2~3회 처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5~7회 살포한다.
그러나 벼에 등록되어 있는 농약은 수십 가지가 넘는다. 각각의 제품에 대해 인증기준을 준수하여 처리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농약의 몇 배를 사용해도 인증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저농약 농산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총량이 얼마인지 어떤 종류의 약제를 몇 회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초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농업인을 중노동에서 해방시켜준 제초제를 사용하게 되면 저농약농산물로도 인증 받을 수 없다.
오리농법, 참게농법, 쌀겨농법 등 잡초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고, 종이피복 이앙기까지 등장했다. 어느 것이 더 환경에 부하가 적은지 연구결과도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4. 친환경 농자재 인증기관 설치 / 독성·사용량 등 절반 이하여야
이제는 친환경농업에 사용되는 자재에 대한 평가기관이나 인증기관이 생겨야 한다. 친환경농업이라고 주장하는 방법들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유기농업에 대한 인증기준을 친환경농업의 모든 분야에 적용하려는 것은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들의 참여 의지를 꺾게 될 것이다.
유기농업과 저투입농업과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인증기준을 새롭게 해야 한다.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당근을 주어야 한다.
-5. 그러면 친환경적인 농약사용이란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
다음 사항을 기준으로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생물농약은 물론이고, 기존에 사용하던 농약에 비해 급성독성은 2배 이상 낮은 것,
단위면적당 사용하는 성분량은 2분의 1 이하인 것,
토양반감기가 2분의 1 이하인 것,
환경오염 또는 인축독성 가능성이 더 큰 유제,
수화제가 아닌 것,
같은 제품이면서 사용량을 2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제형,
이런 조건들에 부합되는 농약이 친환경적인 농약이라 생각된다.
이미 많은 종류의 농약제품이 위에서 언급한 수준에 들어 있다. 이런 농약으로 농사를 짓게 된다면 농약사용량은 성분량으로도 농약사용량을 쉽게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GMO의 정의
유전자변형농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GMO)이란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가공상의 편의를 위해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로 정의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은 어떤 생물의 유전자 중 유용한 유전자(예:추위, 병충해, 살충제, 제초제 등에 강한 성질)만을 취해 다른 생물체에 삽입,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종래의 품종개량 기술은 각각 원하는 특성을 지닌 유사한 종들을 교배해 생성된 잡종 중 목적하는 품종만을 찾아내는 것인 반면 유전자재조합 기술은 원하는 특성을 지닌 다른 생물체에 직접 삽입함으로써 목적하는 품종을 얻어내는 것이다.
개발배경 및 목적
세계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식량 수요도 계속 증가해 왔다.
지금까지는 식량증산을 위해 경지면적을 확대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해 통일벼와 같은 다수확 품종을 재배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용할 수 있는 농지면적은 한정돼 있으며,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은 잔류농약 등에 의한 안전성 문제도 있어 이러한 방법에 의한 식량증산에는 한계를 보이게 됐다.
또한 소비자의 식품기호에 대한 욕구도 증가해 식량자원의 품종개량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증가했다. 이에 육종학자들은 새로운 품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하게 됐다.
GMO 개발 및 상품화 현황
유전자조작 기술, 특히 식물유전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GMO 작물의 개발과 재배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선진국의 경우 최근 10년간 5,000여종 이상의 새로운 GMO 식물체가 탄생했다. 이들은 병충해 저항성, 제초제 저항성 및 품질개선작물의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두, 면화, 감자, 옥수수, 담배, 호박, 메론 및 토마토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작물에서 이미 개발됐다.
최근 들어 재배 면적도 급격히 확산돼 선진국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출확대를 꾀하는 개발도상국들 또한 앞다퉈 재배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재배면적이 전세계 경지면적의 4%인 5,000만㏊ 이상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 유전공학의 기반이 조성돼 왔고 이들 관련 연구분야에서 연구인력의 양적·질적 고급화와 연구제반 여건 등이 점차 향상되면서 현재 주요 연구그룹에서 고추, 배추, 무, 담배, 벼와 감자 등의 주요작물에서 각종 병충해 저항성 및 품질개선을 위한 GMO 식물체의 분자육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GMO의 잠재력
GMO는 제초제를 덜쓰고 적은 노동력과 생산비용으로도 많은 수확량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과 농민에게 모두 경제적 이득을 주고, 사회 전체로 보아서도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먼저 농가 측면에서 보면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을 기할 수 있다. 종자는 비싸더라도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제초제에 내성을 가져 약해 방지를 기할 수 있으며 물러짐 방지와 당도 향상 등 상품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퇴비란 썩지 않은 유기물을 잘 부숙시켜서 농경지에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것으로서 퇴비를 제조하면 볏짚이나 보릿짚 같이 부피가 큰것은 부피가 작아지고, 외양간 두엄이나 쇠똥, 닭똥과 같은 축산부산물은 냄새가 나지 않아서 사용에 편리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퇴비제조에는 세균이나 곰팡이 등 미생물의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만 하는데, 이러한 미생물들이 활동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서 유기물의 부숙이 고루 잘 되도록 하는 것이 퇴비제조의 기본원리이다.
1). 퇴비제조의 기본원리
가. 재료에 적당한 수분을 맞추어 준다.
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수분이다. 퇴비재료의 수분은 60∼70%로서 재료를 손으로 꽉 쥐었을 경우 손가락 사이로 물이 스미는 정도가 알맞다.
나. 미생물의 호흡에 필요한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한다.
퇴적물중에 공기가 잘 통해야 미생물이 호흡 및 활동도 왕성해져 분해도 빠르고 좋은 퇴비가 생산되므로 특별한 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퇴비 퇴적물 사이에 거친 유기물이나 나무 다발을 사이사이에 넣어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해야 한다.
다. 미생물의 번식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미생물은 탄소화합물인 유기물을 분해하여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또한 질소를 흡수하여 미생물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은 만든다. 따라서 미생물이 많이 번식하려면 탄소와 질소 중 어느 하나가 부족되지 않도록 재료에 따라 그 비율을 알맞게 맞추어 주어야 한다.
라. 산도(酸度)를 알맞게 조절해 준다.
퇴비를 부숙시키는 미생물의 활동에 적당한 산도는 중성 (pH 7.0)이나 약알칼리성이다. 그러나 퇴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퇴비 재료를 쌓을 때 석회를 알맞게 뿌려주면 퇴비 제조중 산성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마. 뒤집어 쌓기를 잘 해준다.
짚류를 쌓아 퇴비를 만들 때 내부의 온도는 60∼80℃정도까지 올라가는데 온도가 높아지면 높은 온도에서 활동이 활발한 호열성균이 짚류의 섬유질을 분해한다. 그후 다시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퇴비를 뒤집어 쌓는 것은 이렇게 일단 온도가 최고로 올라갔다가 내려간 다음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속성퇴비의 제조순서 >
재 료 쌓 기 1차 뒤집기 2차 뒤집기 재료절단, 쌓기, 물뿌리기, 질소첨가, 재료쌓은 후 피복 무너뜨려 물 뿌리기, 질소 첨가, 뒤집어 쌓은 후 피복 무너뜨려 물 뿌리기, 질소 첨가, 뒤집어 쌓은 후 피복 → → ↑ ↑ 3주간 3∼4주간 질소 0.3kg 질소 0.2kg 1주일 후 퇴비 완성
물 150ℓ
물 30∼60ℓ
가. 재료 준비
볏짚, 보릿짚, 들풀, 억새, 낙엽 등 마른재료는 쌓기 하루전에 물을 뿌리거나 흠뻑 적셔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하되, 볏짚같은 것은 3등분으로 절단해야 쌓기 쉽다.
나. 재료 쌓기
퇴비장 바닥에 작은 통나무나 나뭇가지 같은 것을 나란히 놓고 그 위에 퇴비재료를 쌓는다. 퇴비재료를 30cm정도의 높이로 쌓고 그 위에 요소나 복합비료를 재료의 양에 따라 조절하여 뿌리고 물을 흠뻑 뿌려준 다음 똑같은 방법으로 2단, 3단을 쌓아 올라가서 4∼5단을 쌓는다. 이때 질소비료는 재료 100kg에 0.5kg정도의 비율로 넣되 4단으로 쌓을 때는 4등분하여 층마다 나누어 넣으면 된다.
이와같이 재료쌓기가 끝나면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볏짚이나 비닐 등으로 덮어주고 주변에 물뺄 도랑을 설치한 다음 한쪽에 구덩이를 만들어 놓아서 퇴비에서 흘러내린 물을 한곳에 모이게 했다가 뒤집어 쌓을 때 이 물을 다시 뿌려주면 좋다.
다. 뒤집어 쌓기
재료를 쌓고 3∼4일이 되면 열이 생겨서 온도가 60∼80℃로 올라간다. 정상이면 3주 정도 후에 열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1차 뒤집기를 실시한다. 그러나 만약 쌓아놓은 재료에 수분이 부족하면 온도가 빨리 떨어지고,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으면 온도가 너무 늦게 올라가고 늦게까지 지속이 되므로 재료의 수분상태를 확인하여 1차 뒤집기할 때 수분이 알맞게 유지되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1차 뒤집기 후 3∼4주 지나 2차 뒤집기를 실시토록 하는데 2차 뒤집기를 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퇴비가 완성되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뒤집어 쌓을 때는 덜 썩은 바깥쪽의 것은 안쪽으로 쌓아서 고르게 부숙이 되도록 해준다.
3). 가축분뇨의 연속적인 퇴비만들기
퇴비를 만들 때에 가장 중요한 요점은 수분은 60∼65%정도로 알맞게 조절해 주는 일이다. 그런데 갓 배설된 가축분뇨에는 수분이 너무 많아서 그대로 부숙시킬 수 없기 때문에 마당에 널어 말리는 것을 흔히 보는데 이때 많은 악취가 나고 비가 오는 경우에는 환경을 오염시킬 위험이 있는 등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연속적으로 퇴비를 만들려면 수분이 45% 내외로 잘 썩은 가축분퇴비와 갓 배설되어 수분이 많은 가축분뇨를 섞어 퇴비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생분(生糞)을 햇볕에서 반쯤 말려서 (수분 60%정도) 쌓으면 1∼2일후 퇴비의 온도가 70∼75℃정도까지 올라간다. 그후 2∼3일 간격으로 뒤집기를 반복하면 2∼3주 후에는 수분 40∼50%의 퇴비가 완성되는데 이것을 종자 퇴비로 쓴다.
생산된 종자퇴비(수분 45%내외)와 생분(수분 80%내외)을 약 1대1의 비율로 혼합시켜서 쌓으면 수분이 60% 내외로 알맞게 유지된다. 이것을 2∼3주 연속 뒤집기를 실시하여 완성된 퇴비의 절반은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시 종자퇴비로 이용하면 연속적인 퇴비생산이 가능하며,
이때 목초액과 죽초액을 사용하고 수용성Ca/미생물/부식산을 혼합하면 뛰어난 유기비료를 연속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한해동안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는 약 840만톤(97년) 정도로 이것을 식품 원가로 계산하면 8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3%미만이 가축의 먹이나 퇴비생산에 이용될 뿐 나머지는 모두 땅속에다 묻는데 비하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10∼17% 정도를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음식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이는 한편 퇴비화를 추진코자 오래 전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요식업소 및 집단급식소에는 음식쓰레기 퇴비화 시설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97년부터는 퇴비화를 전면 실시하여 2001년까지 이미 하루 4,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퇴비화 시설을 210개소 설치해 음식쓰레기만을 별도로 수거하여 퇴비화하고 있으며 지금은 더욱 엄격히 분리수거하고 있다. 여기서는 발효퇴비의 생산과정과 시용효과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한다.
- 1. 음식쓰레기의 발생실태와 재활용 연구결과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을 많이 지니고 있어 소각처리가 어려운데다 땅에 묻을 때는 2차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음식쓰레기를 마구 버린다면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지 오염물질로 바뀌어져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슬기롭게 음식쓰레기를 재활용한다면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을뿐 만 아니라 막대한 자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발효기를 비롯해 성능이 우수한 발효 보조재 및 미생물을 개발하여야 하며, 또한 생산된 음식쓰레기 발효퇴비의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시급한 점은 우리의 식생활 문화가 바뀌어져 최대한 음식 쓰레기의 발생을 줄임으로써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오염되지 않은 국토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만 하겠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연구소 - 산업체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92년 6월부터 1년간 농업기술연구소와 일진경금속(주)이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음식쓰레기 자동 발효기와 음식쓰레기를 퇴비화 시키는 능력이 우수한 미생물을 개발, '94년 3월에 특허출원을 하였으며 현재 시판되고 있다.
[음식쓰레기의 발생실태 자료 : 환경처 ('92년, 묵은자료) ]
구 분 |
가 정 |
식품접객업소 |
대형유통업소 |
집단급식소 |
평 균 |
곡 류 과 일 류 채 소 류 어 육 류 |
5.9% 17.7 63.7 12.7 |
26.9% 6.7 47.3 19.1 |
0.8% 24.1 43.4 31.7 |
25.0% 6.3 57.8 10.9 |
14.7% 13.7 53.1 18.6 |
- 2. 발효퇴비 생산과정
음식쓰레기는 산소가 있는 호기상태와 산소가 없는 혐기상태 조건하에서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된다. 통기가 잘 안되면 공기중의 산소가 빨리 소모되어 혐기성 미생물이 증식하게 되는데 산소를 지니고 있는 상태로 퇴비화시키기 위해서는 약 6주일이 소요되나 혐기적으로 퇴비화시키는데는 4∼6개월 정도의 오랜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발효기를 이용한 고속퇴비화 시설을 활용한다면 그 기간을 훨씬 단축시켜 60∼70℃에서 1∼7일 정도면 발효가 이루어진다. 한편 음식쓰레기는 온도가 35∼40℃, 수분이 60∼70℃정도이며, 산도가 6∼7일때 미생물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최적의 발효조건을 지니고 있어 이때는 짧은 기간내에 분해가 된다.
그러나 일반가정이나 요식업소 또는 집단급식소에서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는 대체로 80%전후의 수분을 지니고 있어 발효미생물의 생육이 부적당하기 때문에 수분을 흡수하고 공기의 유통을 좋게 할 수 있는 보조재료의 첨가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보조재료로서는 토탄(Peatmoss), 톱밥, 볏짚분말 등이 사용가능 한데 이 보조재료는(음식쓰레기 부피의 30%을 넣음)를 음식쓰레기와 잘 혼합시키고 미생물제제를 음식쓰레기 1㎏당 1g을 접종하여 발효기내에서 1주일 정도 발효시키면 작물에 사용하여도 염류장해나 질소기아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 질좋은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하나...
실제로는 염류장해가 심해 농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기때문에 처치곤란한 지경이며 앞으로의 관건은 염분의 제거기술에 달려있다,
당 연구소는 이에 관한 3가지의 획기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 3. 발효퇴비 시용효과
화학비료만을 시용한 것에 비하여 화학비료와 농가제조퇴비, 시판 유기질비료, 음식쓰레기 발효퇴비를 각각 10a당 4톤씩 시용하고 작물을 재배하여 비료적 효과를 검토한 결과 고추와 토마토는 음식쓰레기 발효퇴비를 시용할 경우 증수효과가 뚜렷하였다.
그 원인으로는 작물의 개화기 및 수확기의 식물체중 무기양분 흡수량을 조사한 결과 질소, 인산, 칼리성분이 음식쓰레기 발효퇴비 시용구에서 높아 작물생육을 좋게 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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