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 자출) 해야하는 5가지 또렷한 이유
바이클리 ・ 2021. 1. 14. 21:34
매일 같은 시간에 회사, 학교, 일터로 가야한다.
해는 늦게뜨고 추워지고 , 때때로 눈이 내리고,
저녁에는 회식이 예정되어 있고 , 몸이 찌부뜻하고 ,
핑계는 수십가지 . 승용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은 간단하다 .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승차카드 하나 대면 끝이다 .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들
나는 고객들과 대화를 통해서 또는 내 자신이 긴긴 시간동안 실천했던
자전거로 출퇴근해야하는 이유들을
5가지를 꼽아보았다 .
두바퀴로 이동하는 삶. 이것을 위해 대중교통을 완전히 져버리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승용차를 팔아버리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
우선 또렷한 이유를 들어보고 계산기를 두들겨 보라 !
자출길 반포대교앞에서 휴식하며
시간
시간 절약에는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할까 ?
출발지점에서 도착지점까지
자전거를 탈 경우 결리는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걸리는 시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걸리는 시간
걸어서 이용할 경우 걸리는 시간
이렇게 단순비교하는 것이 맞을까 ?
그렇지 않다 . 자전거를 탈 경우 덤으로 얻는 에너지 소비 ( 운동 )시간은 달리 생각해야한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당연히 자전거로 이동하면 시간절약이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국의 경우는 자전거로 가는 것이 더 걸릴수도 있고 적게 걸릴수도 있다
승용차로 이동하고 점심이나 저녁에 유산소 운동을 하기 위해 외출하여 Gym 에 가거나
퇴근하여 런닝을 하기 위해 복장 차려입고 다시 트렉을 달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시간 절약이 얼마큼 되는지 계산이 나온다 .
돈 ( money )
자전거로 이동할 경우 절약되는 돈
대중교통요금으로 환산하면 일년에 기껏해야 5십만원에서
1백만원 사이.
그러나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의 비용과 대비해보면 그 금액은 엄청나다 .
승용차를 팔아버리고 ( 몇백 몇천 ) 자전거 ( 5십만원부터 몇백만원 )를 구입해서
탄다고 하면
두개의 교통수단의 코스트는 차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년간 일천만원에 육박 할 가능성이 있다
구입비 / 유지비 / 수리비 등의 항목을 동등하게 비교하면 그 규모가 과히 놀라울 정도다
물론 승용차가 주는 효용이 별도로 있겠지만 말이다 .
지구의 건강
철학 또는 가치관의 문제이다
작금의 이산화탄소 저감/ 탄소중립/ 기후 온난화 / 팬데믹 등등이 우리가 소비한
화석연료와 폐기물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10 Km 거리를 매일 자전거로 왕복한다면 자동차를 몰때보다
연간 이산화 탄소와 질소 화합물 1.5 Ton을 덜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
현재는 Covid -19 Pandemic 때문에 잠시 보류된 듯한 온실가스 배출문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주요 issue 가 될것이다 .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 나 홀로 승용차 출근을 하면서 막힌 도로에서
하염없이 배출가스를 뿜어댈 것인가 ? 나는 적어도 그때마다 Guilty 를 느낄 것 같다
가끔 자전거와 부품을 가지러 창고에 갈때마다 그 짧은 거리에서 차가 막혀도 Guilty를 느낀다
이 문제는 사실 개인마다의 철학의 문제다 .
내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지구의 건강 걱정이 철학적 문제라면
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은 더 계산이 빨라질 뿐만아니라 즉각적인 자각이 가능하다 .
하루 2 시간의 운동시간이 자출에서 해결된다 필요한 총 운동량의 70 % 는
자출에서 얻는다 .
정신적 건강은
아침에 확트인 시야에서 개방감을 얻는다 . 가끔은 새소리를 들으며 새들과 대화한다
조금만 시간적 여유가 확보되면 휘파람도 불고 콧노래도 부른다
복잡한 것들은 안장에 앉으면 단순해진다
직장에서 힘들때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면 머리가 정리가 잘된다 때론 영감을 얻는다 .
나의 경우 덤으로 얻는것은 향후 판매할 자전거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다 . 매장에 앉아서
자전거를 아무리 째려 보아도 모르는 것이 그 자전거를 일주일만 타보면
눈 녹듯이 해결된다 . 굳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지오메트리를 보고 요리조리 따져 보지 않아도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다 .
20년 중반부터는 Covid -19 팬데믹상황하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지 않으므로서
얻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은 것 또한 내 정신건강 측면에서 큰 득이였다
이렇듯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측면에서는 즉각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
이 요인이 자출을 지속하게 하는 가장 큰 motivation 이다 .
사실 Running으로 출근을 할 수 있다면 더 큰 운동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왕복 43 km 를 매일 뛴다는 것도 몸에 무리일뿐더러 긴 시간적 투자가 필요하다 .
포레스트 검프같이 축복받은 자만이 할수 있는 것이고
나 같은 범부는
설렁설렁 하루에 2 시간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이 내 신체와 정신건강에 매우 Fit 하다
자전거 출퇴근 길에는 멋진 경치가 존재하게 마련이다 또는 멋진 이벤트를 발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속도
항상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거나 친구와의 약속장소를 자전거로 갈때 느끼는 것은
어떤 경우이든 거리만 알면 걸리는 시간은 나의 Control 하에 있다는 일관성이다 . 아주 clear 하다
멀리 강원도 가지 않아도 서울에 눈이오면 자출길에 눈길 라이딩을 즐길수 있다 . 서울시의 제설대책이 어쩌구 저쩌구 그런 생각은 싹 없어진다 . 오히려 눈을 치우지 않아서 감사하다 . 퇴근길의 눈길 라이딩
눈이와서 체증이 일어났다거니 . 교통사고나 도로 공사로 체증이 있다거니 .. 이런 것과는
무관하다 . 아무리 노래를 많이 부르고 휘파람을 많이 불어도
출근시간은 1시간 10 분이내이다 .
지하철 택시 버스가 파업을 했다고 해도 그건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 .
누군가나 내차 옆으로 다니면서 위협운전을 하거나 끼어들기를 해서 기분나빠질 이유도 없다
눈이와서 한시간에 1 km 밖에 못갔다고 . 서울시의 늦장 대처를
욕할 일도 없다 .
Open Space 하에서 속도와 시간은 내 통제 범위하에 있다
츨근하여 마음의 평정심을 찾기 위해 10 분 20 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쓸모없는 시간을
보낼 필요도 없다. 페달링에서 얻었던 평정심과 영감과 정신적 고양이
바로 내 일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
뭘 더 오래 생각해야하는가 ? 조금 날이 풀리면
베란다에 세워놓은 자전거를 꺼내 먼지를 털고 체인오일을 치고
Just Ride !
자전거 탄다고 생각하면 꼭 이런 멋진 장면만을 생각하지 마라 . 이건 또다른 adventure 다 . 자출 열심히 한 다음 생각해도 된다
자출길에서는 이런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진다 매일 덤으로 얻는 것들이다 .
이런 멋진 야경은 서울에 사는 라이더라면 거의 매일 볼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적응되면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해 보라
[출처] 자전거로 출퇴근( 자출) 해야하는 5가지 또렷한 이유|작성자 바이클리
첫댓글 자전거 출 퇴근 넘 좋은점 많지요
저도 조폐하고 차를 살까 자전거.오토바이를 살까 하다가 전기 자전거도 있으니 일반 자전거로 일단 몸이 따르는지 시험 삼아 시작했는데 전기 자전거 지금은 단념 했네요 그리고 장거리 이동이 있을땐 읍내 터미널까지 자전거로 이후 버스이동하니 잃은것보다 얻는게 더 많더군요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라이딩도 가끔 합니다 저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