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복음 1장 29-31절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신 예수님
가버나움 회당에 들르셔서 말씀을 전하시고 귀신을 내쫓으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이신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셔서 자신을 따르는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 형제와 함께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들어가서 보시니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지금 그 여자가 열병이 나서 누워있습니다.”하고 말씀을 드리자 에수님께서 그녀에게 가셔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열병이 떠나가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발도 닦아 드리고, 식사대접을 하고, 편하게 쉬실 수 있도록 해드렸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회당에서 나오셔서 베드로의 집으로 들어가신 것처럼 교회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가게 될 때 예수님을 믿어야할 전도 대상자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먼저 예수님을 믿게된 사람의 가족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집으로 가셔서 베드로의 장모를 만나셨습니다. 물론 베드로의 아내도 만나신 것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만일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면 그가 수종을 들기는 했어도 마음을 다해 기쁨으로 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에 의해 열병이 치료받고 나았을 때는 대접하는 마음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실 때 그냥 말씀으로 고치신 것이 아니라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베드로의 장모의 몸으로 들어가 질병을 고치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치료의 능력이 임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될 때 여러분들은 예수님에게는 다양한 치료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의 방법을 한다지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힘으로 누군가의 병을 고치게 되었다 할지라도 자기의 경험을 매우 소중히 여기며 절대적으로 여기려는 유혹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도원의 경우를 보면 모든 환자를 다 손톱으로 긁어서 상처를 내면서 고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환자를 두드려패면서 병을 고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어떤 특정한 도구를 사용하여 병을 고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야고보서에 기름을 발라가면서 기도하면 병을 고치게 된다고 하는 부분을 읽고 기름을 바르면서 치료하는 것만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한때는 명령형 기도로 사람들의 병을 고친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의 방법들이 성경에 나와있는 방법을 사용하기는 합니다. 다만 그들의 문제는 자기 방법만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절대적인 방법이라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들의 이름으로 치료하실 때 힌가지 방법만 사용하시지는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경우는 베드로의 장모의 경우처럼 손을 잡아 일으키시면서 고쳐주신 경우도 있지만, 어떤 때는 흙에다 침을 뱉으신 후에 흙을 이기신 다음에 그것을 눈에 발라주시고 물에 씻게 하실 때도 있으셨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손바닥에 침을 뱉으신 후에 그 사람의 병을 치료하신 사례도 있으십니다. 또 어떤 경우는 옷자락에만 손을 대어도 낫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는데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무화과를 반죽하여 그 상처에 바르면 낫는 다는 말씀을 듣고 발랐다가 나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치료방법을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성령께서 어떤 방법으로 고치시길 원하시는 지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중요한 것은 거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 하나님은 병원 의사들을 통하여 고치시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병을 낫는 것이나 고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영적으로 위험합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사탄도 자기 사람들을 통하여 수많은 기적들을 행한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9-12절입니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탄은 하나님의 방법을 모방하면서 역사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사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에게 멀어지도록 교묘한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이단들에게서나 다른 종교들에게서도 가끔은 치료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영혼은 그들의 교주에게 빼앗깁니다. 그리고 그들의 거짓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미혹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탄은 미혹된 영혼을 지옥에 끌고 가기까지는 결코 놓아주지 않습니다.
악한 자들이 나타나고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날 때가 바로 말세입니다. 그 마지막 때 그 악한 자들이 나타나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사람들을 속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놀라운 능력을 행하는 그들이 가르치는 진리가 아니라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마치 그런 능력을 보인 후에 땅의 복을 구하라고 땅에 마음을 묶어 버리게 하는 가르침을 갖습니다.
이단들의 특징 중 하나가 땅에 집착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보이는 능력과 가르침에 환호하면서 따라갑니다. 당장 뭔가가 이루어질 것처럼 생각하면서 따라갑니다. 그런 그들을 보시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그들이 그렇게 미혹하는 자들에게 빨려가는 이유는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 불의와 거짓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삽니다. 마치 철이 자석에 끌려가 붙어버리는 것처럼 진리보다 불의한 가르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거짓에 미혹되어 결국은 악한 자들과 함께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다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14절을 보면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들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로인해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일꾼들을 보내셔서 복음으로 그 사랑하는 자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실 게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의 사랑은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단들의 거짓된 가르침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악한 자들이 사탄을 따라 가르치는 것이 무엇이 다를까요?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지만 악한 자들은 육체적이며 땅의 부귀영화를 보장합니다. 자기들이 주장하는 바를 믿게 되면 부귀영화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천국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땅의 천국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의 천국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천국에 잇댄 이 땅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창세전부터 시작된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지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영생에 이르는 의가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난다는 것도 가르치셨습니다. 하지만 이단들은 인간의 의를 강조합니다. 그럼으로써 자기들의 주장을 모든 사람들이 따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마치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처럼 가르쳐서 자기들의 집단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헌신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 수고와 헌신을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 가로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주에게 순종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속을 알지 못한채 자기들의 수고를 하나님이 기억해주시리라고 믿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그들의 말을 따를 때 그들은 잠시동안 기쁨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는 것을 알기 전까지 자기들이 얻을 이익 때문에 흥분하면서 자기 생애동안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처럼 기뻐하다가 그것이 거짓이라고 밝혀지는 날에 모든 것이 크게 무너진 대형사고의 현장처럼 완전히 파괴되어 어지럽혀지게 됩니다. 그날에 그들의 기쁨은 통곡과 비탄의 눈물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슬피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이단에 빠졌던 사람이 그 거짓된 단체에서 빠져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들을 위해 사랑과 눈물로 기도하는 누군가가 배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치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인해 열이 나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자기들이 몰두한 일에 열을 냅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열을 내며, 또 이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열을 내면서 자기들의 일을 합니까?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죽어 있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누군가가 예수님께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던 것처럼 예수님께 기도할 때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모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면서 치료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불쌍히 여기면서 간절히 간구하는 사람을 치료하시고 구원하시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손을 내미십니다. 오늘날 교회도 역시 그 손을 의지해서 세상에 빠져있거나 이단에 빠져 있는 사람을 구원하시기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교회가 손을 내밀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고침을 받는 날 베드로의 장모가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수종들며 선을 행하였던 것처럼 섬기면서 선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있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넘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