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자주 먹는 노인, 치매 위험 낮다
'이것' 자주 먹는 노인, 치매 위험 낮다© 제공: 헬스조선
치즈를 꾸준히 먹으면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부시 국립 노인병 및 노인학센터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1504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나눠 매일,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치즈를 섭취하게 했다. 그 후, 연구팀은 방향, 주의력, 기억력, 언어, 시공간적 기술을 비롯한 30점짜리 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을 점검했다.
연구 결과, 식단에 치즈를 포함시킨 사람들은 28점을 받은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27점을 받았다. 또한 치즈를 먹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와 혈압이 약간 낮고, 걷기 속도가 더 빠르며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반면에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즈 섭취가 낮은 인지 기능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며 “다만,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찾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유제품과 치즈에 인체에 유용한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들 지방산은 체중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줄이며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이 연구는 영양학저널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