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두헌 작사/작곡)은 1985년도 당시
대학생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다섯 손가락」의 1집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특히 이 노래는 보컬, 기타리스트, 작곡가로 1인 3역을 담당했던
'이두헌'이 만든 노래로, "짝사랑했던 여인에게 차이고 우울하게
길을 걷고 있는데 그 날이 비 오는 수요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비가 내리면 더 어울릴듯한 약간 어두운
분위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다섯 손가락」의 1집 발표 당시, 이 곡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지만, 음반 기획자가 급하게 2곡을 추가하자고 했고, 급하게
추가된 곡이 타이틀 곡이자 데뷔 곡인 "새벽 기차"와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비 오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선물
하는 아주 낭만적인 이벤트가 탄생했다는 일화(逸話)가 있습니다.
워낙 1980년대 명곡(名曲)이다 보니 '성시경', '변진섭', '김범수',
'뱅크' 등 많은 가수들이 커버를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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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 주고 파
흰 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 싶네
후우우우우 후우우 후우우
슬퍼 보이는 오늘 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파
깊은 잠 못 이루던 내 마음을
그녀에게 주고 싶네
한 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 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 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 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슬픈 영화에서 처럼
비 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 세우며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