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희가 벌써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으니..
마..
분위가 어떠했는지는
충분히 짐작하시라 믿습니다..
임총이 정성스레 마련한 자리
"마음은 콩밥"
부암동 골목 주택가에 위치한 곳..
강남에서 부지런히 달려 갔지만..
30분 늦은 7시경에 도착..
벌써 몇잔씩 돌아 거나하게 취해있고..
늦은 벌로 위스키 한잔 원삿으로 벌컥.. 크 싸르르 취기가 돈다..
밖에는 눈 오고..
안에서는 술과 함께 맛있는 대화로
농 익어가고..
거기에 펜플루트 연주,
와.. 죽이네요 분위기..
한창 흥이 돋는데.. 따르릉 전화네요..
약국 문을 닫으려하는데 키를 안가져와서 못 가고 있다는 애절한 사연..
아이고 이런 엠병할 경우가 있나..
뭐 별 수 있나.. 종산이 차를 얻어타고 강남까지 다녀오니
벌써 파장 분위기( 아 마지막으로 종산이가 중국 노래를 부르고 있구먼요..)
SNU가 어떻고 저떻고..
다 싫어 한다네요..
종산이 그래서 SNU나온 지그 딸 싫어한데요( 아니 지그 딸 서울대라고 자랑하는 것 같구먼요)
이날 이종산 차기회장 말 많이 했지요..
뭐 건배를 하는데.
뭐의 향기는 100년
뭐의 향기는 1,000년
하더니
101알오티시13의 향기는 10,000년이라네요..
그리고 어데서 배우셨는지
어려운 문자를 사용
비옥취사(比玉聚沙)를 구사
군자지붕여비옥(君子之朋如比玉)
소인지당여취사(小人之黨如聚沙)..
모래같은 친구들 모임이 아닌 옥 같은 친구들 모임으로..
(옥은 모이면 빛을 발하지요.. 모래는 모이면 무너질 뿐)
이글은 서애 유성룡님의 글..
君子之朋 如比玉
(군자들의 친구관계는 비유하자면 옥이 모이는 것과
같다.)
溫乎其相親 栗然而自守
(서로 친하기가
따뜻하면서도 엄격하게 자신을 지키기
때문이다.)
小人之黨 如聚沙
(소인들의 친구관계는 마치 모래를 모아놓은 것과
같다.)
始焉雜沓 不擇精粗나
(처음 만나서는 서로 잘 섞이고,부류를 가리지 않고 잘 사귀나)
終焉利盡則, 釋然而相離
(끝내 이해관계가 없어지면 얼음이 녹듯 서로 갈라지게 된다)
어이구
내년 부터 공부 열심히 안하면 모임에 가도 뭔 애기 하는지 모를것 같아요..걱정 됩니다..
내년부터 새로 우리 모임을 책임질 새로운 임원들,
이종산 회장,성중현 총무 기대가 크지요 하고 말하는데..
아 종산이가 당선 축하 선물을 돌리네요..
"워커힐 김치"
김치 증정식이 끝나고 모두 가는데..
종산이,중현이,승태,익희,나
이렇게 5명이 남아
남아 있던 술 다 먹고. 또 더 먹고 나왔습니다.
집에 가는 길 차안에서 (나,중현,익희)
취기를 이용, 약간 주제 넘게 내가 그런 말을 한것 같습니다..
친구란.. 가까워 지는 것은
서로의 약점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내는 트로이를 멸망시킨 아킬레스 이야기를 하면서..그 놈의 아킬레스건 때문에 같이 못 왔다고..)
이 눈 내리는 밤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가..
굿나잇 에브리바디.. 씨유 넥스트 타임..
창회 회장,승태 총무 고생 많았어요..
첫댓글 너는 콩밥, 나는 콩밭. 창회와 승태 수고 많았고 종산이 중현이에게 기대한다.
그동안 여러모로 협조해준 동기들께 감사 ~ 특히 제일수고가 많았던 임총에게 특별 감사 ~ 앞으로 이종산회장, 성중현 총장 축하하고, 감사하고, 보다 더 잘 이 모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
눈내리는 밤 우리가 어디로 가냐구? 끝내는 나만 어딘론가 가는데, 친구들이 끝까지 등대가 되지 않겠나. 모이기를 힘쓰고 나누기를 힘쓰고 모래가 아닌 옥과 같이 되기를 힘쓰자구.
@관해 성중현입니다..
우리 모두들에게 진심으로 그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차기 회장단을 위해 열심히 조력하겠시요...Merry Christmas of the year 2014 !!
특히 카페 운영을 통해 on-line 단합을 이끌어준 용호와 창회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