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날자로 토요일 저녁 동대문에 나가 보았습니다. 이 곳은 어린 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유치원에서 중3때까지 10년 넘게 살았습니다.
60년대에 이 곳은 동대문시장, 평화시장, 동대문 야구장으로 그 때도 붐비던 곳입니다.
간만에 들린 그 곳의 모습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청계천도 복구되어 깨끗하고 동대문 야구장 자리에는 동대문 디자인 센터가 들어서면서 야구장 자리에 인공 LED 장미밭도 보입니다.
성곽이 복구된 자리는 예전 이대 부속 병원이 있던 자리입니다. 그 곳에서 각종 예방접종도 받고 목이 삐긋하여 며칠 입원한 기억도 납니다.
예전 살던 단독주택은 지금 상가건물로 바뀌었을 터인데 찾아가지 아니하였습니다.
아니 찾아가도 그 자리를 정확히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성곽위로 올라 궤적 사진을 장노출 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1시가 되어 지하철도 끊어져서 택시를 타고 돌아 왓습니다.
다만 그 곳이 말끔히 정리는 되었지만 미세먼지가 많아 건강상 다시 살고 싶은 동네는 아니였습니다.
그냥 에전의 기억을 쫓아 돌아 다니면서 몇장 찍어 본 것 중에 2장을 올립니다.
첫댓글 자네 동대문 지하도 앞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내렸지.
그렇지 기억하는 군
자네는 전농동에서 내렸나?
훌륭훌륭. 좋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