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바로 뒤쪽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 있어 "붉은귀거북" 이라한다
청거북,·빨간귀거북이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수컷 약 15.6cm, 암컷 약 20cm로, 최대 29cm까지 자란다.
등딱지(갑)는 부드러우며 완만하게 구부러져 있다.
등딱지의 빛깔은 진초록색으로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다.
암수 구별은 발톱에서 알 수 있다.
성숙한 수컷은 앞발톱이 자신의 뒷발톱이나 암컷의 발톱에 비해 2배 정도로 길게 자란다.
어릴 때는 육식성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초식성으로 변하고 어른이 되면 대부분 수생식물만을 먹는다.
번식기는 3∼7월이다. 암컷은 해변에 산란할 곳을 정한 후 몸속에 저장되어 있는 물을
마른 흙 위로 내보내 축축하게 한후 뒷발를 이용해 지름 7∼25cm, 깊이 2.5∼10cm 되는 구멍을 판다.
이 구멍에 1년에 5∼22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개월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부화한 후에도 산란장소를 떠나지 않고 이듬해 봄에 나오기도 한다.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에는 수컷은 1년, 암컷은 3년이 걸린다.
자연상태에서 수명은 약 20년이다.
원산지는 미국으로 인디애나주에서 뉴멕시코주까지, 텍사스주에서 멕시코만까지 널리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인기있는 애완용으로 키워왔으나 우리나라 자연환경에 너무나 잘 적응해 살면서,
개체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동물인 피라미, 수생곤충 등등의 생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어
생태계를 교란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입을 금지하였으며, 종교행사 때 붉은 귀 거북을 방생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