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KTX 울산역 복합지구 경제자유구역 신규지정…수소 R&D 등 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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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위치도. 산업부 제공 |
울산 울주군 삼남읍에 있는 총면적 1.53㎢ 규모의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는 앞으로 총 1조 원가량이 투입돼 서울산 역세권 중심의 ‘탄소중립 신성장 산업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울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정에 따라 산업부는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에 수소와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업체를 유치해 산·학·연·관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한은 2026년(부지 조성 완료 시점), 사업 시행자는 울산복합도시개발이다. 총사업비는 1조604억 원으로 책정됐다.
산업부는 이번 경자구역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로 ▷생산유발 2조36억 원 ▷취업유발 6662명 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는 2020년 경자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울산 R&D 비즈니스밸리 지구’와 연접해 있다”며 “포화된 울산 도심의 기능을 분산시켜 새로운 지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9개 경자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사업 성과’ 평가 결과도 확정됐다. 부산진해, 인천, 경기 경자구역이 최우수인 S 등급을 받았다.
산업부는 성과평가 결과를 각 경자구역청별 인센티브(투자유치 지원사업 및 장관 표창 등)에 차등 반영해 경자구역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울산 KTX 복합지구가 차질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울산 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경자구역 성과평가도 개선 방안을 통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