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이 길더라두 끝까지 읽어 주세요..^^;
제가 사랑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지금 제 곁에 있는 여자친구 입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까지는 너무나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만나도 말도 제대루 못하기 일쑤 였구여..
다 말씀드리기는 힘들구 중요한 얘기만 해 드릴께여...^^;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어느 날 이었습니다..
학교 선배님들과 술 자리를 하러 학교 앞 포장마차에 들렀습니다.
옆옆 태이블에 그 아이가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는 거예여..
전 술을 한잔만 해도 얼굴이 빨게지는 체질이라..
빨간 얼굴 보여 주기가 창피해서 술을 입에 대지두 않구 있었는데...
선배형께서..
" 건영아 너 뭐 하냐? 술두 안 먹구...형 술 한잔 받아라.."
순간 뜨끔...
선배님의 술인지라 안먹을 수는 없구...
하는 수 없이 단숨에 마셔 버렸죠...
아니나 다를까 저의 얼굴은 씨뻘게 졌어여...
차마 그 아이를 보지 못하겠더라구여...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리에 있던 그 아이가 없는 것이었어여..
전 밖으로 나갔죠...
한 번만이라도...딱 한번 만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서여...
포장마차 앞에는 벤치가 있었는데...
그 벤치에 혼자 앉아 있더라구여..
에이 술도 먹었겠다...말이나 걸어 보자...
하는 마음에 그 아이 옆에 앉았어여..
"안녕.."
" 응., 안녕...."
" ........"
" ..........."
간단한 인사를 하고 나니 할말이 없더라구여..하구 싶은 말은 많았는데..
전 결심 했어여..
좋아 한다구 네 곁에서 언제나 널 지켜 주구 싶다구..
이 말 한마디만 하자..거절 당하면 한번 쪽팔리면 되지뭐...
하는 단순한 생각에 전 단단히 마음을 먹구....
건영 : "..흠..흠..저기....."
아이 : "응?? 왜?"
건영 : "저기 있자나...."
아이 : ".....?"
건영 : (한번만..딱 한번만 말하면 돼....그래 말 하자..)
"은주야..내가 하는 말 그냥 흘려 들어 알았지??"
아~! 그 아이 이름이 은주 예여...^^;
은주 : "응?..응"
건영 : "그냥 어떤..미친놈이 말하는 거라구 생각 하면서 들어..."
은주 : "....??.."
건영 : "나...있잖아.....그래 나 은주 너라는 애 처음봤을땐..그냥 괜찮다..
호감가는 스타일 이다...이렇게 생각 했었어...
하지만, 항상 널 볼때마다 뭔가 아쉬움이 남았고,
친구들과 같이 만나서 헤어질때두 널 그냥 들여 보내기가 싫었어..
한 시 라두 너라는 아이 잊어본적 없구...너무나도 보고싶을땐
그냥...너무나 보고 싶을땐....전화 할까두 생각 했지만....
망설임 앞에 두려움이란게 먼저 나타나서 전화 할수 가 없었어...
나 술 많이 먹었나봐...그냥 말해 본거야...아니 말하구 싶었어..
네 입장 먼저 생각 해 보지 않구...이런 말 해서 미안하다..
아까두 말했지만...그냥 어떤 미친 놈이 말한거라구 생각해줘...
안녕.."
.....이렇게 제 마음만 다 말해 놓구 나니...기분이 좋았어여....한편으론
내가 왜 말했을까..하는 생각두 있었지만...어찌되었든 기분은 좋았어여....
건영 : "난 술먹으러 들어 가야 겠다....너두 재밌게 놀아....안녕..."
....하구 전 자리에서 일어 섰죠........
은주 : "그래..너두 재밌게 놀아...."
술 자리가 끝난 후 전 선배형들과 집으로 돌아왔어여...
전 자취생 이거든여....
저와 다른 선배는 다 같이 왔는데...
얼마후 다른 선배형이 들어 오더라구여...
그 형은 은주랑 아는 형이었어여...
" 형 어디갔다 오셨어여...제가 자리 깔아 놨어여..."
" 건영아..."
" 예 ? "
" 은주가 너보구 잘자라구 전해 달래...좋은 꿈 꾸라구....
자기두 너랑 같은 생각하구 있었다구 전해 달라던데?
무슨 소리냐?? "
...^^*.....
이렇게 저와 제 여자 친구는 만났고...
오늘은 그 아이와 제가 만난지 300일 째입니다...
귀엽다구여??^^* 감사...ㅎ ㅣ ~~
그런데..지금까지 제 여자친구에게 해준게 하나두 없어여...
100일도...200일도...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예여...
이 일을 준비 하려고 몇일전 가짜로 그 아이에게 화를 냈답니다...
지금은 제 계획대로 냉전(?)이구여..^^;
제 할일은 여기가 끝이구여...이제 남은 일은 여러분이 해 주셔야 해요..
제가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맘 전해 주셨으면 해요...
300일 축하해 주시면 더더욱 감사 드리구여...
짧은 글이나마 전해 주신다면...더 바랄나위가 없겠습니다...
여러분 한분한분의 메일을 그 아이가 받는다면.. 더 없는 감동을 줄 수 있을거예여..^^;
이 글을 지금 보고 계시는 분..진심으로 부탁 드리겠습니다..
단한번만..딱 한번만 저희를 위해서 힘써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