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주사는 '스테로이드'성분입니다.
스테로이드가 그 말많은 이유입니다. 관절염이 심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게 되면 맞은 얼마간은 통증을 전혀 못 느낍니다.하지만 약발이 약해지면 다시 통증에 놓이게 되고,그럼 환자입장에선 그 통증때문에 다시 주사맞을까?생각하게 되는겁니다.
스테로이드주사는 효과로 본다면 확실합니다.하지만 오랜기간 맞게되면 부작용이 따릅니다.
moon face라고 하져.암환자들이나 백혈병환자덜이 얼굴만 통통한 걸 보셨을겁니다.
그것처럼 얼굴이 달덩이같아집니다.
또 우선은 통증을 가라앉히지만 나중에 뼈를 약화시켜서 문제가 되는 걸로 압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피할것만은 아니고 정말 통증이 심하다면 한번쯤은 맞는것도 괜찮습니다.
어머님이 관절염이시면 ,아마도 퇴행성관절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류머티스관절염이지요.
뼈와 뼈를 이어주는 물렁뼈(연골)가 있고 그 물렁뼈사이에는 일종의 윤활액이 있어서 물렁뼈가 서로 부딪혀도 아프지 않지만 관절염이 진행되면 윤활액이 줄어들고 나중에는 물렁뼈가 서로 부딪혀서 깍여나가기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겁니다.
이게 바로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겁니다.(제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어머님이 류머티스라면 다시 답글을 달게요)
스테로이드성분을 가진 주사의 종류는 아주 많고,병원의사에 따라 어떤 회사제품을 쓰느냐 차이가 있는겁니다.
스테로이드성분이 바로 저 통증잡는덴 귀신이란건데 문제는 여러 부작용이 따른다는거지요.
요즘 관절염에 좋다고 TV홈쇼핑과 여러 신문에서 글루코사민 광고를 하고 있지요.
아마도 눈이 많이 가리라고 봅니다.
글루코사민은 아까 말한 물렁뼈재생을 도와주는 성분이에요.
한가지문제점은 홈쇼핑이나 신문에서 광고할때 구라대마왕인게 문제인거죠.
하루이틀 먹어서 되는 것도 아니거니와,원료가 중국산인지 어디산인지도 중요할뿐더러,글루코사민 한가지만으론 힘들다는겁니다.
그리고 약국에 들어가는 것과 홈쇼핑,신문광고용은 또 다릅니다.
하나하나 풀어서 말하면요.
1)글루코사민 한가지성분만으로는 힘들고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을 함께 먹어야한다는 겁니다.
이 두가지 성분이 함께 작용해야 연골재생에 효과를 봅니다.
하지만 이미 연골이 다 닳아없어져버린 경우에는 기대하지 말아야겠지요.
2)또,오랜기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최소 6개월에서 1년이상입니다.
물론 그 안에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효과를 봤으니 안 먹어두 되겠다싶어서 중단하면 도루묵이 되고 말져.
3)약국에 들어오는 것들은 임상을 거친거고요 홈쇼핑이나 신문광고에 나가는것들은 아닌걸로 압니다.
글루코사민은 의약품이 아니고 건강보조식품입니다.한마디로 약이 아니고 홍삼처럼 건강생각해서 먹는 음식인거죠.
4)적적량은 글루코사민1일 1500mg,콘드로이틴 1200mg로 압니다.
또 명문제약에서 나온 아트로다캅셀 이란 약이 있는데 이약이 추천입니당.
어머님 다니시는 병원에 가시면 '아트로다캅셀'먹고싶으니 처방좀 내어주시겠냐고 부탁해보라고 하세요.웃으면서 부탁하면 대개는 다 처방내어주시더군요.호호.
현재 어머님이 드시는 약이 진통제라면 아플때만 드시게하시고 아프지 않을때는 안먹는 게 좋기도 합니다.진통제는 오랜 시간 먹기때문에 나중에는 점점 더 세어질수밖에 없습니당.
여기까지입니다ㅡㅡ;.이제 바닥.
아 저도 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봤어요.
스테로이드는 가임여성인 미혼에게는 비추천이지만 전 너무나 심해서 맞았지요.
일주일 간격으로 한번씩 3회 맞았습니다.
첫댓글 너무도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주셨네요...의사선생님보다 더 해박한 지식이시네요...감사해요...많은 참고 되었어요....아이 고마워라! 인사드려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