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섣달
사계(四季) 네 계절 중에 겨울은
해자축(亥子丑) 음력 기준으로 세 달을 말합니다.
亥는 입동. 소설이 들어 있고, 어느 덧 날씨가 추워지고 단풍 낙엽지면서 陰이 극(極)에 다달은 겨울이 시작됩니다.
子는 대설. 동지 절기로 동짓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동시에 陽 기운이 하나 생성되어 밤이 점점 짧아집니다. 대칭점으로 보리 익어가는 하지와 음양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겨울이 가장 왕(旺)한 철이라고 봅니다.
易에서는 동짓날 양력12월22일경(음력11월10일)을 새 해 첫 날로 인식합니다. 그 때의 풍속으로 팥죽을 쓰고 새알심을 넣어 잡귀를 물리치고 희망을 품는 포란(抱卵) 의식이 들어 있는 조상의 슬기가 엿보입니다.
이 때를 동짓달이라고 합니다.
丑은 소한. 대한 절기로 엄동 설한이 몰아치는 때로 섣달 이라 합니다.
예컨대, 회원님 아시는 바와 같이 첫 추위가 닥칠 때에 협원선생님처럼 냉수건 마찰하여 몸을 단련하면 영하 2~3십도 추위도 아량곳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 중 동짓달 추위가 섣달 추위 보다 더 무섭다하고, 추위가 극에 달한다고 느끼는 것 이랍니다.
한 겨울 추위 속에 즉, 동지섣달 추위를 이겨 낸 강인한 배달 민족은 설 날을 맞이 하고자 밤 샘 하는 날이 바로 동지섣달 그믐날이옵니다.
그 동지섣달 극복한 강인한 정신을 잊지않고 올 해도 살아갑시다요.
立春大吉이라 봄이 왔으니 길하고 큰 기쁨이 있구나 라고 우측 문열고 들어오는 쪽에 붙이고,
建陽多慶은 왼쪽에 우리 집에 설 날 인사하러 오신 귀한 분께서 나가시니 복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로, 봄 날 따스한 햇살 받아 경사스런 일들이 가득하시라고 기원과 덕담의 방을 써븥히고, 가족끼리 화합하고 형제끼리 우애를 다지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대화 나눕니다.
만약 동지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뜬 눈으로 설 날을 맞이하는 거랍니다.
설날의 ‘설’은 나이를 뜻 하는 ‘살’이 변한 거랍니다. 한 살 더 느는게 곧, 설 이옵지요.
올 해는 오는 1월 22일이 설 날 이니까
동지섣달 그믐은 1월 21일이 됩니다.
계묘년 새 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23.01.03. 청해 拜上
첫댓글 우리 조상님들 지혜로움을 풀어 가르쳐 주셔서 편히 앉아서 머리속에 넣어 봅니다
지금 넣고 내일 잊더라도 넣는데 의미를 두고 싶읍니다
건강의 절반은 마음먹기 따라 오신다니
편안한 마음 먹기 易 의 가르침으로 다져 봅니다
2023년은 건강과 행운 .즐거움 항상 같이 하세요
요즘 인터넷 방송 진행지가 동지섣달 뜻과 의미를 오역하여
그동안 주서들은 풍월을 읊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