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하면 연상하는 이미지(펌)

[아씨시]

이름		윤덕영(chflqehd)   조선인닷컴펌
날짜		2007/06/20 11:01:31	조회		300	추천		54
사람마다 이미지가 있다. 이명박 하면 내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영웅'이나 '신화'가 아니라 반칙왕이다. 그를 보면 항상 긍정적 이미지보다는 '양치기소년'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른다. 대선 후보로 나서니 더욱 그렇다. 그냥 그가 보통사람으로 살아간다면 내가 그를 평할 이유가 없다. 난 그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지금의 그의 이미지는 막연하게 카더라라는 소문이 아니라 언론에 보도된  fact에 기초해  형성됐다.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92년 대선을 앞두고 정주영 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부터다. 당시 언론의 관심은 정주영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하는데 이명박 전 현대건설 회장이 창당멤버에 포함되는지의 여부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주군에 대한 은혜와 의리를 생각하면 당연히 함께 하리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민자당 전국구 후보 25번으로 영입됐다. 당시 언론은 이명박씨의 영입을 이런저런 이유로 배제했다고 했다. 그러나 마지못해 주군인 국민당의 정주영 후보 저격수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는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면서 주군의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뢰와 의리를 중시 여기는 내 개인적인 가치관에서 볼 때 '아 세상살이를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됐다. 그때부터 그의 행보는 나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두번째는 재산등록과정이다. YS정권은 민자당 의원들의 재산을 등록하게 했다. 1993년 3월22일 맨처음 그가 등록한 재산은 62억여원. 이씨는 재산공개 축소신고를 위해 이런저런 변명을 달았다. 이씨는 재산공개 6일전인 3월16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0평짜리도 도모씨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다. 물론 이 아파트의 매매대금은 당시 신고재산에서 누락됐다. 1993년3월27일자 세계일보는 150억원 상당의 도곡동 금싸라기땅 1천300여평을 처남명의로 등기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국회의원들의 재산 허위신고, 축소신고 등으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6개월후인 1993년9월에 다시 신고했다. 그때 이씨가 신고한 재산은 무려 274억원. 4.5배 가까이 늘었다. 재산 대부분이 서울 강남에 있는 부동산이다. 그런데 서울시장 재직중이던 2006년 신고한 재산은 170억 정도.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1993년보다 몇배는 더 올랐을텐데 그의 재산은 14년 전보다 100억 이상 줄었다고 신고됐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지금도 그의 재산을 두고는 말들이 많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는 투명해야되는데 그의 말은 도무지 신뢰할 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연설명하면 1992년 당시 강제철거로 사회문제가 됐던 서초동 꽃마을. 사회지도층인사들이 땅투기를 했다고 지탄을 받았던 그곳에 이씨의 땅이 적잖이 있었다. 물론 이씨는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세번째가 그 유명한 1996년의 김유찬 선거자금 폭로 사건이다. 김유찬씨가 영수증을 증거물로 제시하자 이의원측은 "조작 서류 말고 증빙자료를 대라"라고 역공세를 취했다. 김유찬씨를 도피시킨 후 그가 보냈다는 편지를 들고한 이의원의 해명기자회견은 너무나 뻔뻔스럽게 보였다. 김유찬 사건과정에서 공인으로서 보여준 그의 행동은 부인하기, 발뺌하기 등의 후안무치한 행동의 연속이었다. 당시 언론들은 사설로서 그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질타하고 있다. 이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400만원, 범임도피로 벌금 300만원의 판결을 받았다. 당시 그의 행동이 문제가 되자 신한국탕이 출당조치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그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다.  선거법 위반 말고도 그는 건축물 불법용도 변경으로 건축법 위반으로 형사입건돼 벌금 1천만원 약식기소됐다.  1992년7월 서초동 법원청사 앞 영포빌딩(8층)2층과 5층을 허가사항(근린생활시설)과는 달리 사무실로 사용해왔고 지하주차장 200여평도 창고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하다 적발됐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후안무치함과 선거법 위반 등 준법의식은 대통령이 되기에 결격사유가 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네번째는 그가 과연 경제전문가인가 하는 점이다. 그는 1992년 민자당 전국구 의원이 되면서 27년간의 실물경제경험을 살려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이름은 종종 YS의 실물경제자문단 이름에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YS 재임 5년간 토목공사전문가인 그는 그 흔한 건설부장관 자리 하나에 임명되지 못했다. YS의 경제실정은 사상초유의 IMF사태를 초래했다. 지금의 청년실업, 노숙자, 비정규직근로자, 가정파탄 등 각종 사회현안과 양극화의 시작은 YS실정에서 비롯됐다. 자칭 경제전문가, 이명박. 경제활성화에 무슨 기여를 했나. YS정권 때 뭣을 했나. YS가 이명박의 대선출정식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면 이명박 그는 외환위기를 초래할 때 까지 YS에게 무슨 경제자문을 어떻게 했나. 그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것이란곤 고작 자신의 임대건물 세를 받아 먹는 임대회사를 차려 직원 몇명 고용한 것이 다 아닌가. 그리고 지금 인구에 회자되는 그 유명한 LKE뱅크. BBK는 자신과 관계없는 자기도 피해자라고 하니까 일단은 빼고. LKE뱅크가 과연 얼마나 고용창출을 했으며, 국가경제활성화에 기여를 했나. 지나가는 소도 웃을 노릇이다. 앞으로 LKE뱅크와 BBK문제는 얼마나 많은 파장을 몰고 올지 장담할 수 없으니 더 이상 거론하지는 않겠다.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주가조작 연루의혹도 아무튼 기분나쁜 일이다. 다섯번째는 2002년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해서다.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은 홍사덕 의원과 이명박씨였다. 하지만 홍사덕 의원이 중간에 불공정한 게임이라며 경선을 포기했다. 경선포기 이유는 알만한 사람이라면 다 안다. 1996년 국회의원 선거도 그렇고, 2002년 서울시장경선도 그렇고, 지금 2007년 대선후보 경선도 그렇고 그가 나선 선거판은 항상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여섯번째는 서울시장 재직시의 문제다. 취임초기의 그의 돌출행동이다. 2002년 7월3일 히딩크 감독의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공식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아들과 사위를 단상 위로 불러내 히딩크감독과 가족사진을 찍게해 공사구분을 못한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틀후인 7월5일 그는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아들과 사위가 히딩크와 사진을 찍은 것은)자연스럽게 행사가 끝난 다음"이라고 거짓해명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루전인 4일에는 태풍 비상속에서 부인대학동문회에 참석해 특별강연해 물의을 빚기도 했다.  취임초기 이명박 파문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당시 대선을 앞둔 이회창 후보가 신중한 처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급기야 대선판도영향을 우려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서울시장문제와 관련."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주민소환제을 거론하기도 했다. 불교계의 비난을 사고 있는 서울시의 하나님 봉헌 발언에도 실망이 크다.  다음은 청계천 사업이다. 청계천 사업은 그의 추진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점과  서울시장 공약사업이긴 하지만 대선과 연계선상에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 또한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수뢰혐의로 구속된 청계천 비리사건은 여전히 찜찜한 기분나쁜 사건이다. 아직 태풍의 눈으로 잠재적인 위력을 갖고 있다 하나더 얘기를 덧붙이자면 대구에 신천이 있다. 청계천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폭이 넓고 길이도 3배 정도 긴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자연하천이다. 청계천은 대구의 신천이 모델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대구시가 초기에 신천을 개발하면서 시멘트로 천변을 축조해 태풍 매미때 몽땅 휩쓸려내려갔다. 그 후에 다시 친환경적으로 복구했지만... 지금 이명박 전 시장이 한반도대운하를 자꾸 얘기하니까 태풍매미때 휩쓸려 내려간 대구 신천이 생각난다. 한반도대운하는 망국의 지름길이다. 기술적인 문제나 경제적 타당성은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일곱번째 이외에도 병역문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위장전입문제,재산문제 등 예민한 사항들이 적지않지만 다른 논객들이 이미 지적하고 있는 문제들이라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도 괜찮을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다. 앞으로 이 전 시장은 심기일전해서 국민들에게 '양치기 소년'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신원미상]

연상하면 골때립니다,,,,,,,,,ㅎㅎ

[제시카]

양치기후보의 현명한 결단을 하루 속히 바랍니다... 사죄하고 경쟁하던가 아님 경선 물러나든가??

[모닝선]

나는 이명박 하면 야비한 재주꾼, 비열한 기회주의자란 이미지 밖에, 요즘은 떨림이란 이미지가 맞는 것 같아요, 입 떨림이, 눈 뜰림이, 손 뜰림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뜰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