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취미(그림공방) 24-6, 도마 선물
아주머니와 교회에 도마가 낡은 것에 관하여 몇 달 전부터 의논했다.
“내가 만들어서 선물해예.”
“그렇게 선물하면 고마워하겠네요. 성도들이 조리하면서 잘 사용하실 것 같아요.”
아주머니 이번 달 만들고 싶은 것을 공방 선생님께 전화하여 전했다. 선생님이 만들 재료를 미리 준비해 놓겠다고 했다.
공방에 가니 선생님이 도마를 세팅해 놓았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교회에 도마를 선물한다고요?”
“호호호, 내가 해예.”
“교회에서 아주머니 마음 아시고 고맙게 사용하시겠는데요.”
“예예.”
공방 선생님이 아주머니에게 앞치마와 목장갑 착용을 도와주시고 센딩 먼저 하자고 한다. 아주머니에게 도마가 길쭉하니 결을 따라 센딩하자고 한다.
“아주머니, 그렇게 하면 되세요.”
“하하하….”
“아주머니 팔을 쭉쭉 뻗으며 잘하시는데요.”
아주머니는 선생님의 칭찬에 콧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받는다.
선생님이 아주머니와 의논하여 도마 뒷쪽에 성함을 영어로 이쁘게 새긴다.
마지막으로 도마에 오일을 앞뒤로 문질러 발랐다. 도마가 오일을 머금고 반질반질 멋지게 만들어졌다. 오일이 마르지 않아 다음 주 지나가는 길에 들러 찾아가기로 했다. 아주머니가 수업을 마치고 흡족하게 웃으신다.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이상화
아주머니는 교회에 의미 있는 선물 했다는 사실에 흡족하고, 교회분들은 도마를 사용할 때마디 감사한 마음으로 아주머니를 생각하시겠어요. 정진호
공방에서 도마작업을 해서 교회에 필요한 것으로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와! 성도님들 놀라고 대단히 기뻐하시겠는걸요! 월평
첫댓글 좋은 선물이 되겠어요. 베푸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