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되자 독일에서 재활중인 이병규가 걱정의 한마디를 했습니다.
이병규는 지난 9일 삼성과의 몸싸움 이후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을 전해 듣고 "선수들이 삼성에 대해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선수들과 얘기가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이 편해야 경기가 잘 되는 것 아니냐"며 통화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느라 바쁘다고 하더군요.
특히 부상에서 갓 돌아온 김재현이 상대투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데 대해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감독 벌금' 누가 냈을까
◇…삼성 김응용 감독이 지난주 한국야구위원회가 LG전 폭력사태에 따라 부과한 벌금을 못내겠다고 반발해 화제가 됐습니다.
김감독의 주장은 한마디로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이었죠. 김감독은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다. 내 명예가 실추된게 너무나 화가 난다"며 강력하게 버텼지만 결국 구단의 중재로 벌금을 냈습니다.
이런 와중에 벌금을 누가 냈느냐를 놓고 말이 있었는데요, 구단이 대신 납부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대해 삼성측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