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구미사랑 전 전체 운영자 뽀~^^ 입니다.
1999년 구미사랑을 개설하고 2005년까지 약 7년 정도 구미사랑 운영자로써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후는 직장생활등의 이유로 현 운영자인 어린왕자에게 카페권한을 위임하고 한발 물러선체 관심을 못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곳을 찾아 쌩뚱맞게 저의 개인적인 구미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제 함에있어 깊은 양해를 부탁 드리고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구미시민 이라면 한번쯤은 곱씹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 이기에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아참. 혹 저를 기억 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정말 반가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보시고 오해가 있으 실까바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특별한 단체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걍 평범한 구미에서 직장생활 하는 직딩입니다.^^ 회사-집-회사-집 뿐이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구미에서 산지 벌써 22년이 되어갑니다.
청춘을 불사르고 직장도 잡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모두 이곳 구미에서 이루어 졌기 때문에 그누구 보다 구미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노후도 이곳에서 마무리 하고 싶을 만큼 구미를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며 애착도 강합니다.
얼마전 잠재적 투자자의 4500억 대형쇼핑몰 투자설이 있었으며 그것이 구미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4500억이 실감이 나지 않으시겠지만 이정도 수준이면 쇼핑과 문화를 아우르는 시설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미의 백화점은 "대구 빨대효과" 때문에 경쟁력 및 사업성이 안된다고 말하는데
왜그들은 난다긴다 하는 전문가들임에도 이곳에 그러한 것을 유치 하려는 것 일까요?
저는 그 사업성에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사람인 관계로 제 생각을 한번 남겨 보려 합니다.
현재 구미가 처해 있는 상황은 어떠 한가?
구미의 수출 추이를 살펴 보겠습니다.
2012년 344억불, 2013 368억불, 2014 325억불, 2015 상반기 기준 137억불 입니다.
2015년 300억불 달성이 무척 버거워 보이는 모습니다.
삼성의 핸드폰 공장 베트남 이전 및 LG의 파주,평택 이동으로 전자산업 수직적 하청구조 봉괴를 야기 시켜
1공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휴폐업 업체가 증가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 및 기술력 향상으로 인해 전자산업의 미래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제5공단을 통해 탄소섬유육성을 꽤하고 있지만 경쟁도시 전주시에 비해 그 속도가 상당히 더딘 모습니다.
전주는 국내유일 탄소 원천기술확보가 된 효성을 중심으로 탄소단지 형성이 구체화 되어지고 있습니다.
근래 5공단 분양시기를 늦추는 등 제대로 기업 유치가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구미시의 인구도 42만을 고점으로 40~41만 정도로 그 기세가 꺽여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미가 계속 발전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지속 되어져야 하며, 새로운 산업이 뒷받침 되어 인구도 늘어나고 소비도 증진 되어져야 합니다.
기업유치에 있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것들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셨을 것입니다.
문화, 교육, 교통인프라등의 정주여건. 이것이 개선이 안되고 지속 걸림돌이 되어 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고급인력 수급도 어렵고, 기업 하기에 좋지 않은 도시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나의 삶에도 아주 밀첩한 영향을 미칩니다.
구미시의 대부분 경제인구가 근로자 입니다.
근로자는 언젠가는 퇴직을 하고 자영업으로 내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미 경기 하향 곡선이라면 내 삶에 있어 구미시는 퇴직후의 대안이 될수 없어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떠난 들 경기하향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다른곳으로 옮기기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 될 것입니다.
제 고향이 그러 했으니깐요. 제 부모님의 경우 25년전 읍소재 가장 중심지의 주택단지에 마련한 집이 현재 그 가격 그대로 입니다.
인구가 빠져나가서죠.
그래서 주택연금 신청이 의미가 없을 정도의 변변치 않은 자산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인구는 계속 준다고 하죠?. 선진국의 예를 들면 인구가 줄수록 일자리가 있는 도시에 몰려
시골과 도시의 부동산 격차가 심각 하다고 합니다.
미래의 구미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 될까요? 아님 너도 나도 떠나는 그저 그런 중소도시로 전락 할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 것일까요?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미시의 근간은 산업단지 입니다. 이에 그 근간을 지속 유지 시키면서
소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산업구조 개선도 필요 합니다.
매일매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돈은 구미에서 벌고, 대구에서 쓴다"
남 좋은일 시키고 있는 것이 구미 입니다.
사람을 끌여 들여 구미에서 소비를 하게 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는 이를 암묵적으로 허용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퇴 되어 가고 있는 것이고, 비이커안에 개구리 처럼 느끼지도 못한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소비를 증진 시키고 기업유치도 박차를 가할수 있을까요?
저는 그 해답의 실마리를 대형쇼핑몰 유치로 부터 시작 해야 한다는 의견 입니다.
대구 빨대 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형쇼핑몰이 생긴다면 외부 유동인구 유입으로
쇼핑외 레져, 문화, 관광, 금융 산업이 더 크게 육성 될 수 있는 좋은 기반과 토대를 이끌어 낼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투자자로부터 확장단지내에 대형쇼핑몰 유치 제안이 있었다는데?
얼마전 구미시의회 회의록을 통해 사실로 밝혀 진바가 있습니다.
왜 그들은 굳이 구미, 그곳중에서도 확장단지에 쇼핑몰 유치를 제안 했을까요?
제 나름대로 분석한 입지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장단지내 유통부지는
중앙고속도로, 25번국도,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접근이 아주 용이한 곳입니다.
구미시 5공단 설계부터 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했고, 이를 위해 여러 도로 공사도 완료 및 추진 중인 관계로
교통의 요지가 되어 있습니다.
1시간 이내에 확장단지 까지 돌파 할수 있는 도시를 나열 해 봅니다.
이 도시가 곧 쇼핑몰의 주요 고객층이 되는 것입니다.
25번국도 : 문경, 상주
중앙고속도로 : 군위, 의성, 안동
김천혁신도시-구미5공단 국도지선 : 김천
구미 국도대체우회도로 : 왜관,석적,북삼,약목
*이외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물론, 대구 빨대효과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북경북이 대거 포진 되어 있습니다.
상기 나열한 지역의 주민은 차막히는 대구보다는 구미 확장단지가 진입이 훨씬 용이하고 주행 시간도 짧습니다.
이곳, 그러니깐 대형쇼핑몰이 고객층으로 삼을 수 있는 인구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구미 42만명 / 왜관,북삼,석적,약목 10만명 / 김천 13.4만명/ 상주 10.3만명/ 문경 7.5만명/ 의성 5.5만명 / 군위 2.4만명 / 안동 7.5만명
합하여 총107만명 이나 되는 군요.
이것저것 승용차 기준 1시간 이상 거리를 제외 하면 그래도 100만명은 고객층으로 삼을 수 있는 입지 입니다.
대한민국에 100만명이나 고객층을 삼을 수 있는 곳에 백화점이 없는 곳은 어쩌면 이곳 한곳 뿐일 것입니다.
대형 쇼핑몰이 생기면 뭐가 좋아 지나요? 소상공인들은요?
대형 쇼핑몰은 외부 인구 유입을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 입니다.
근래의 쇼핑몰 트렌드는 단순 쇼핑에서 -> 쇼핑,문화,레져등 여가 생활을 동시에 즐기수 있는 몰링 이라는 개념으로
그 추세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4500억 투자 제안자도 이를 고려하여 대형쇼핑몰 건립을 계획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상기 고객층의 구미시로의 유입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구가서 쇼핑만 하지 않고, 간김에 맛집도 가고 주요공원 및 문화시설을 이용 하듯이
이 들도 구미에 와서 단순 쇼핑만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금오산도 가보고, 문성 들성지도 가보고, 천생산도 가보고, 맛집도 찾아 다닐 것 입니다.
현재 구미시에서 추진중인 낙동강 레져스포츠 시설 건립도 좋은 연계 산업이 될 것입니다.
민간 투자도 한층 늘어 날 것으로 예상 됩니다.
42만명으로는 투자하기 좀 애매 했던 병원,문화,스포츠,금융,유통,업체지사 시설들이 대거 입점 할 것으로 예상 되며
중요 관광지인 금오산의 카페거리가 더욱 더 레스토랑화 되어 지는 특화 거리가 될 것입니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주해야 하는 서울 공무원들은 봉곡이나 문성, 원평쪽에 주거지를 알아 보게 될 것 입니다.
주말마도 텅텅 비었던 식당가 들은 외부 유동인구 유입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와 소비의 증진으로 일자리는 더욱 늘어 날 것이며, 소상공인들에게도 번화지역이 확산되면서
더 좋은 환경과 기회가 찾아 올 것입니다.
이렇게 증진된 투자와 소비는 세수 확보로 이어져 자연스레 형성된 정주여건에 알파가 되어
더욱 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로 이어 질 것입니다.
근로자 또한 퇴직후 구미에서 정착 할 수 있는 자영업 기회들이 한층 늘어 날 것입니다.
기업유치에 있어서도 정주여건이 더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찌 보면 확장단지나 옥계에 살지 않는 분들은
이 쇼핑몰의 유치를 싫어 하거나 집단이기주의로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내 아파트 값보다 확단 아파트값이 올라가 배 아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시작이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전이 되는 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변화는 꼭 필요하다고 느끼 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미의 시정을 이끄시는 분들도,
단순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이기주의, 특정 계층 보호 만을 생각 하지 마시고
구미가 다같이 함께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더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검토하시어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며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500억 투자.
이것 놓치면 정말 후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일 수 있습니다.
10년후 김천이나 다른도시가 쇼핑몰을 대신하는 모습을 보며 "그때 대형쇼핑몰을 구미에 꼭 유치 했어야 했어"라며.........
땅을 치며 후회 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LG디스플레이를 파주로 뺏긴 것 처럼 말입니다..................
첫댓글 구미사랑 가족님들 한번은 읽어 볼만한 내용이라서 한주간만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고 생각을 한번 남겨보세요..
감동입니다.~
공감합니다....
기업하기좋은 구미가 되어야
겠지만 더불어 살기좋은 구미도 되어야 겠지요...교육이나 복지
레저 등등.......
뽀 오랫만이다.. 잘 지내고 있나? 무척이나 공감가는 글 잘 읽었다..
함 봐야지..^^
아직도 여기에 살아 계시네유? ㅋㅋ
반갑습니다.형님^^
구미김천 모다아울렛도 대구와 같은 빨때 ~~
구미상권을 살려요
긍정적인 의견.. 구미상권 너무 죽어있다는.. 사람들이 안보임..
쇼핑몰보다는 구미시는 관광 사업이 먼저 인 것 같아요 ... 사람이 없다면 자영업자들 살기 힘들고 쇼핑몰은 운영하기 힘들어집니다
각 지역에 그 지역만의 축제가 있어 타 지역 사람들이 오는데 구미는 없다는 것이 안타깝네요 정말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여면 먼저 구미만의 관광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저도.공감합니다!
사람들이 먼저 있고 쇼핑몰에 그 사람들이 가서 소비하는 구조가 아닌 사람들이 소비를 하러 올 만한 유인인 대형 쇼핑몰 혹은 백화점과 같은 시설이 먼저 있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와서 소비하는 그런 구조를 만드는게 먼저가 아닌가 합니다.
관광사업은 관광자원이 있어야 하는데 구미는 그런 자원이 없죠. 없는걸 굳이 만들어 놓으려 한들 그 효과는 투자대비 미미할거라 생각하고 반짝에 그칠거라 생각합니다. 축제도 지자체별로 무분별하게 중복되는 축제를 집행하느라 예산만 낭비되는 현실을 보면 그리 긍정적이진 않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쎄쎄쎄(승헌)85 여기는 개인 생각을 묻는 방이지 남에게 개인 생각을 주입 시키는 방이 아닙니다 아래 글에 그냥 남겨주시면 돼요^^
@윤인규 83 그냥 댓글에 대한 제 생각은 이러하단걸 댓글로 남긴것이지 주입이라뇨? 님께서 댓글로 님 생각을 남기셨듯 저도 그렇게 한것 뿐인데 제가 기분 상할만한 댓글을 남긴거라면 사과드립니다^^
@쎄쎄쎄(승헌)85 건전한 토론은 좋은것입니다.
@뽀~^^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온라인 공간에선 의도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서 더 조심하고 신경써야겠다는 생각 함께 합니다.
대형마트 하나 생기려면 인구 50만을
기준으로 하나 생깁니다 구미에 대형마트가
현재 4개정도 있고 구미 인구는 40만정도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포화 상태에
나눠먹기 장사 중인데 대형 쇼핑몰
글쎄요 ..생기면 좋지만 장사는 잘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네요 그거 유치 한다고
공무원들 시의원 국회의원들 배만 부르게
하는 탁상공론 으로 끝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구미는 관광 산업이나
레저 산업을 유치 해야 한다 봅니다
구미에 갈곳 이라곤 금오산이나 금오산
저수지 천생산 그리고는 없네요
젊은 사람들 휴일에 레저도 즐길수 있는
시설 마련 하면 좋겠다는생각이드네요
공감합니다.
정독 했습니다
구미를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흠벅 느껴집니다
공감했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