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시간 날때 애뮬로 고전게임을 하곤 합니다.^^
드래곤 퀘스트5도 하고.. 뭐 플스2도 있고 닌텐도도 있어서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고전게임들이 땡길때가 있지요.^^
혹시 카페분들 중에 택틱스 오우거라는 게임을 아시는 분들이 있나요?
슈퍼패미콤으로 나왔을때 그당시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게임이었고(94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전 명작 롤플레잉을 많이 접해 봤음에도 단연 역대 넘버원에 올려 놓을만한 작품입니다.
스토리, 음악, 게임성, 시스템 구성, 극악의 난이도...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11점 줄 만한 게임인데요...
파판12를 감독했던 디렉터가 만든 게임이지요. 야마노 뭐시기인가?
지금은 망한 퀘스트사 작품이지만 아직도 많은 팬층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플스나 닌텐도로 한글판이 나오면 100만원 주고도 바로
구매할 마음이 있을만큼 아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스토리가 극강이라...
어린시절에 파판5나 파판6 드퀘5 같은 rpg들도 정말 명작이었지만 이러한 레전드 게임들 보다도 모든면에서
압도하는 명작rpg입니다.^^
고전 게임이나 전략시뮬레이션이나 롤플레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첫댓글 오호~~요즘 RPG가 심하게 땡기는데....과거 제목은 들어봤는데 해보질 못했어요...기회되면 꼭 해보고 싶군요...요즘 전ps3로 나온 전장의 발큐리아,,,라는RPG에 꽂혀있는데...이것도 꽤 수작이더라구요..ㅎ 기회되면 해보세요...^^
이거 요즘 애니로도 나오더라구요. 발키리아... 잼날거 같은데 ps2밖에 없어서.ㅋ 애니도 독특하게 잼날거 같던데요?
저두 아직 게임 진행중이고 애니는 낭중에 엔딩보면 몰아서 볼려구요,,ㅎㅎ 이게임 하다보니 참 아름다운 차세대 게임이라고나할까(?) 수채화 같은 예쁜 게임이죠..ㅎ
택틱스 오우거 완전 짱이죠.. 스토리 음악 그래픽 재미 어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완전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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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청춘을 바친 게임들이었습니다...ㅠ.ㅠ
정말 개인적으로 롤플레잉의 정석은 레벨 노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rpg들과는 좀 다르죠..롤플레잉과 전략시뮬이라는게 얼마만큼을 표현할 수 있는냐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택틱스 오우거는..
해보고 싶은데.. 컴터로 돌아가나요?
애뮬을 받으셔서 하면 당연히 컴터로 돌아갑니다. ^^ 혁명가로서 이상이냐 현실이냐를 초반부터 고민하시게 될 듯!!^^
상당히 좋은 RPG죠. 전 에뮬로 SFC판을 즐겼는데, 돌던지기 노가다를 좀 했드만 너무 쉬워지더군요. 마지막 던전도 가볍게~~
돌던지기는 이 겜의 로망이죠. 사자의 궁전 70몇층에서 주인공 데님 체력이 개떡이 됐는데 그걸 노리고 돌 던지던 컴터의 인공지능은 지금 생각해도 오싹합니다. 다행히 60%대였는데 회피했다는... 맞았으면 바로 게임 오버였었죠...ㅋㅋㅋ
진짜 컴터의 인공지능이 너무 뛰어났지요 ㅋㅋ 문제는 동료들이 전장에서 죽으면 진짜 죽는다는겈ㅋㅋ 아끼는 케릭터가 죽으면 바로 다시 플레이 했다능ㅋㅋ
퀘스트 사는 망한게 아니라 스퀘어에서 집어삼켰었죠. 그래서 당대 최고의 RPG 파이널 판타지와 당대 최고의 시뮬 오우거 배틀 시리즈를 퓨전해서 만든게 바로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인데 어떻게 이런 최고의 두 게임을 퓨전해서 이런 수준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지 정말 형편없는 완성도의 졸작이었죠. 개인적으로 오우거 배틀 사가의 팬이었는데 그때부터 스퀘어 안티가 됐죠. 그런 겜이나 만들려면 차라리 퀘스트 합병하지 말고 계속 오우거 배틀 시리즈나 내게 할 것이지...-_-; 역대 시뮬레이션 RPG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걸작이었지만 외부적인 사정으로 시리즈가 단 2편에 그친게 넘 아쉽죠.
스퀘어가 퀘스트라는 회사를 합병시킨 게 아니라 개발자들을 빼간 거죠. 그리고 남은 개발자들이 오우거배틀64라고 닌텐도64용으로 시리즈 마지막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을 개발할 때만 해도 퀘스트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했는데 발매 즈음해서 닌텐도에 회사 자체가 흡수되더군요.
저는 나름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도 재밌게 했었지만 오우거 시리즈에 비하면 너무 아쉽긴 하죠~ 아 이런글 보니까 예전 생각나면서 다시 해보고 싶네요 ㅋ
저는 파판택도 나름 재밌게 했었습니다. 단지 검성이 나오면 밸런스가 팍~ 무너져서 아쉽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파판택도 평가는 그렇게 나쁘지 않던데요?
파판택은 역대 PS1 시뮬 RPG 타이틀중 가장 많은 타이틀을 팔아치웠고 아직까지 매니아들이 남아있는 수작은 수작이죠 택틱스오우거가 워낙 좋은 작품이긴했지만. 문제가 있다면 난이도 조절 실패랄까 뒤로 가면 갈수록 쉬워지는 난이도가 문제였죠
홍군 / 개발자들만 빼간게 아니라 아예 사장까지도 데려가버렸죠. 퀘스트의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겜 타이틀인 오우거 배틀 시리즈 개발자들에다가 사장까지 빼갔다면 뭐 그냥 집어삼킨거라고 봐도 무방하죠. 아 그러고보니 오우거배틀 64를 깜빡했네요...ㅋ
파판택은 그냥 게임 자체로만 보면 무난합니다. 하지만 그 게임이 나오게 된 과정을 따지고 보면 결과물로는 너무나 아쉽죠. 각 장르에서 최고의 두 게임을 퓨전했는데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린... 그냥 파판택부터 즐긴 유저라면 별 상관없겠지만 택틱스를 먼저 즐긴 유저에게는 아쉬움만 가득 남을 뿐이죠. 이왕 회사 하나 홀랑 집어삼키고 명작 타이틀 가져갔으면 적어도 예전 수준의 완성도있는 게임은 만들어줘야했을텐데요. 자체적으로도 참 게임 잘 만드는 회사인데 남의 명품 타이틀 가져다가 죽도 밥도 아닌 범작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죠.
NBA에 비유하자면 룩 월튼이 나름 괜찮은 선수지만 아버지가 빌 월튼이라면 지금의 활약은 좀 아쉽다... 뭐 이 정도라고나 할까요? 특히나 전 스퀘어가 오우거 배틀 사가 타이틀 빼간 이후로는 개인적으로 스퀘어를 싫어하는 정도가 아예 증오할 정도가 되버려서 (부도 났다고 했을 때 기쁘면서도 웬지 씁쓸하더군요. 한창때 파판도 재밌게 했었던지라...) 파판택에 대해 절대 좋은 말은 못하겠습니다.
석굴암맨땅 / 택틱스 오우거의 난이도는 하보림 전과 후로 나뉘죠. 하보림이 너무 사기 캐릭이라 그 이후로 너무 싱거워져버립니다. 그래도 참 컬트적인 100층 던젼이 있어서 그런 아쉬움을 좀 달래주죠. 물론 사자의 궁전에서도 여전히 하보림은 사기지만요...-_-;;;
하보림이 그렇게 좋나요? 전 거의 안썼는데..
무한의 주인 / 하보림의 보조마법은 그야말로 사기였습니다. 게임이 참 웃긴게 스턴이나 석화 마법의 적중률이 DEX로 결정되었죠. DEX가 엄청 높은 하보림의 스턴, 석화 마법은 웬만한 적들은 다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리죠. 게다가 범위마법이었으니 뭐... 한 적 10마리한테 쓰면 한, 두마리 빼고 다 마비... 석화... 그래서 하보림 이후 겜 난이도가 급격히 쉬워집니다.
뭐 보조마법이 아니더라도 워낙에 AGI와 DEX가 높으니 일반 전투에서도 충분히 제 몫은 해주죠. 웬만한 공격은 다 피하고 거기다 쌍수였으니... 공격력이 좀 약하긴 했지만 그것도 쌍수 2회공격으로 어느 정도 카바가 됐죠. 사자의 궁전에서 맨 처음 얻는 필살기도 하보림에게 주면 딱 좋구요.
택틱스 오우거는 L,N,C 선택지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동료들에 차이가 있지만 그 어떤 루트로 가더라도 하보림은 다 얻을 수 있습니다. 단 그를 구출하는 시나리오가 조금씩 차이가 날 뿐이죠. 하보림이 있고와 없고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개발자들도 어떤 루트로 가던 다 얻게 해놓은거죠. 하보림 없이 겜 진행을 하셨다면 고생 좀 하셨겠네요...^^;
전설의 오우거배틀부터... 정말 재밌는 게임...
내 생애 최고의 게임.... 그 후 파판택이나 로디스의 기사는 갠적으로 실망... 오우거배틀 64는 본전 정도,,,
오우거 배틀 64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애뮬로 해야겠지요? 저는 택틱스 오우거에서 1장에서 절대 다른 선택 못하겠더라구요.'내손을 더럽혀야만 하는가' 아놔...
1장 선택지에서, 게임을 하면서도 이렇게 영화를 볼 때나 느낄 수 있는 전율감이 들 수도 있구나... 라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이런 걸작 중의 걸작이 스퀘어사의 횡포로 사실상 타이틀이 끝나버린게 너무나 아쉽죠. 발목 망가진 그랜트 힐, 무릎 아작난 페니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택틱스오우거.. 오랜만에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전작인 전설의 오우거배틀은 한글화되었죠 ㅎㅎ 다시해도 명작은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