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86년 12월 10일 화요 정기법회]
♣ 귀의삼보하옵고,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교무이신 여범스님 법문 내용입니다_()_
불교적 관점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4가지 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첫번째로는 균형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먹는 것에 있어서도 탐욕을 버리고 소박한 음식을 섭취하며
과식, 편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첫걸음입니다.
절에서는 밥 먹는 것도 수행이라고 여깁니다.
과식을 하다보면 졸리고 눕고 싶고 자고 싶고 끝이 없습니다.
이렇게 과식 등을 통해 나태해지기 때문에
절에서는 자기가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양의 음식만 먹게끔 권합니다.
두번째는 규칙적인 수행과 명상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모두 이롭습니다.
명상, 평소 좋아하는 운동 등을 하며 일상에서 받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즐거운 마음으로 풀어야 합니다.
잠들기 전 5분 정도 명상을 하며 내가 오늘 한 일에 대한 잘잘못을 생각하며
내일에 그것을 보완할 때 더 나은 삻을 살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또한 불교적 실천입니다.
평상시 지나친 욕심과 집착에 의하여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이들 방학 때 계획표 만들 듯 생활습관을 만들어 지킨다면
수행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건강유지와 관련한 공동체 삶입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직장에 비해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내 주업무가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전을 위한 일들이기에
내 몸이 흐트러지면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없지 않겠습니까?
불교만이 다른 종교에 비해 '우월하고 잘났다, 더 좋다' 말할 수 없습니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지만
나의 종교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서 내 마음이 편하고
그로 인해 내 생활이 윤택해지고 더 좋아지는 것을 바라는 의미에서
수행 생활을 한다고 봅니다.
하루 일과를 보낸다는 것이 단순한 생명의 연장이 아닌,
불교 공부를 하며 공덕을 쌓고 모르는 이에게 전파하며 포교할 수 있는게
곧 수행이고, 선업을 쌓고 그 선업으로 여러분이 가피를 얻어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람된 일이 있을까요?!
그 가피로 진급도 팍팍팍 잘 되는 것 처럼요
그렇다고 너무 욕심 부리면 그 욕심으로 인해 타인이 또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
계단도 2개 3개 뛰어나가지 마시고, 그때 그때 차근차근 밟아가시면서
더 좋은 삶을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두번째 시간이지만 이 자리에 앉아있는게 많이 부담이 됩니다.
편하게 둘러앉아 공양하며 한분 한분의 이야기 들어보고
생각 나누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마무리 잘 하시고 더 힘찬 을사년 새해 맞이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서울청불교회 포교부장 조은경(칠보궁)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