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 나이스 필 캔넬 방문 후 폭풍성장하고 있는 우리 강쥐(가칭 꽁지) 사진을 엊그제 프레디님으로부터 전송받았습니다. 그 사이 훌쩍 커 버린 강쥐 사진을 접하고선 도저히 안 데리고 올 재간이 없어지더군요.
사실, 7월-8월 사이 약 보름이 넘는 해외여행이 계획돼 있는지라 강쥐의 건강을 위해 여행을 다녀온 뒤 데려오기로 프레디님께서 편의를 봐 주시기로 하셨습니다만,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라 생각돼서 ...
데려올 결심이 서자마자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무방비 상태라... 뭐가 필요한지 정신이 없습니다.
마님이 애들 데리고 해외 나가서 살고 계신지라 저는 현재 기러기.. 그래서 낮동안에 혼자 둬도 괜찮을런지요? 데리고 직장에 출근해서 보살필 수도 있으나 잦은 이동이 스트레스일 것도 같고요..
1. 강쥐가 지낼 물리적 환경은 48평 아파트인데... 거실에서 키우는 게 좋을런지, 아니면 방 하나를 따로 내주는 편이 좋을런지요?
거실은 대리석 바닥에 카펫 깔려있고 카우치, 커피테이블 놓여 있으며 나름 고가의 오디오가 놓여 있습니다(물어뜯거나 긁어 놓는다면 대박 납니다 ㅠㅠ).
2. 필요한 용품이 뭐가 있을런지요?
대충 생각해 본 것은, 사료, 배변판, 배변패드, 밥그릇(물통 겸용), 케이지 혹은 울타리(펜스), 개집, 캐링 백 등인데 더 필요한 것이 있을런지요?
3. 배변 훈련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런지요? 데려올 녀석은 현재 태어난지 50일 정도 경과한 상태입니다.
4. 사료는 어떤 걸로 써야 할런지요? 먹여야 할 양과 주는 텀(횟수)에 대한 정보도 필요해요 ㅠㅠ
이상, 완전 초보의 질문이었습니다. 답변 주시는 회원님 복 받으실 겁니다 ^^:
첫댓글 1. 거주환경을 최대한 강아지 환경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
프렌치 불독뿐만 아니라 모든 강아지들은 어렸을때 주위 물건을 물어 뜯습니다.
그리고, 배변훈련을 하는 과정의 흘릴 떵과 오줌을 생각하셔야 하구요~
소견으로 거실이 됬든 방이 됬든, 육각 철장이 필요합니다. 조그마한 공간에서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강쥐를 풀어놓고 키울지 말지.. 풀어놓구 키우려면 어디까지 공간을 줄지 고민하셔야 합니다.
저는 원룸인데 원룸의 3분의 2를 강아지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당연 가구들 없구요 ^^;;
네 잘 알겠습니다.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카이님.
2. 필요한 용품
ㅇ 배변판(패드 포함), 제일 큰걸루 사세요!
ㅇ 밥그릇 물그릇 (종류 다양)
ㅇ 사료
ㅇ 침대(하우스)
ㅇ 장난감(강한거.. 약한 인형 등은 1시간안에 사망합니다)
ㅇ 육각장 or 케이지
ㅇ 리드줄(목줄)
ㅇ 애견 가방 or 이동형 케이지(나중에 클것을 예상하여 케이지로 하심이...)
ㅇ 발톱깍기(큰거.. 작은거는 나중에 못씀)
ㅇ 귀 세정제
등등...
3. 배변훈련은 바로 시작하세요
허나, 바로 왔을때는 적응기간이니 혼내지 마시구요.. 잘 쌀때만 이뻐하세요
배변훈련 방법은 네이버나 카페 게시글에 자세한 내용 많습니다. 참고하시길... ^^
카페트 치워주세요 ㅋㅋㅋ거기에 쉬야할 확률 백퍼!!입니다...저도 처음에 초보라 낮시간 혼자있는게 불쌍해서 방목시켜 키웠었는데 분리불안증만 키우는것같더라구요 처음부터 혼자있을땐 케이지(육각장 or 울타리)에 넣어주시고 다니시길 강추합니다!!!일년동안 방목시켜 집안물건 많이 사망했습니다 ㅎㅎㅎ분양받으신거 추카추카드려요
저도 초보다보니.. 위에 스카이님 말씀에 공감하며 강아지 샴푸하나 추가더하심 되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ㄲ ㅑ 아기 너무 이뻐요 ㅠㅠ
스카이님의 간결한 답변이 정확 하네용
스카이님 말씀하신대로~ 주거 환경을 강쥐에 맞게 바꿔야 하실듯 합니다.
강아쥐는 커가면서 이갈이 하면서 막 물어뜯죠 ~ 그 시기가 되면 모든 다 거의 물어뜯습니다.
강쥐 범위내의 모든 고가의 제품은 치우심이 좋습니다.
안치우시면 그건 견주의 잘못이죠 ^^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희강쥐들도 첨엔 불쌍해서 풀어놨는뎅... 저희집 최고의 고가품인 쇼파와~ 침대 다리~ 등등이 군데 군데 아주 심한 상처를 입었지용~ ㅠㅠ 다 저의 잘못입니다.
스카이님이 말한대로 외출시 육각장이용하여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행복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고가의 물건은 치워두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스카이님을 비롯하여 답변 달아 주신 모든 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폭풍 쇼핑 마쳤습니다. ㅜㅜ
아주아주 넓은 케이지 하나 장만 하셔서 고가이긴 해도 성견되고 나서도 쭈욱~~ 잘 쓸수 있는거 있어요 되도록이면 어릴때부터 케이지 생활이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세요 ...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줘야 이담에 아빠도 편해요 우리 엠버는 어릴적에 잠도 같이자고 어디든 같이 다녔더니만 이것이 지금은 저를 머리아프게 하는 요인이 되어버렸어요 ㅜ.ㅜ
아고~ 이쁜 애기 분양 받으셨네요~ ^^
네 감사합니다. 걍 방 하나를 통째로 놀이터로 주고 방문에 안전문만 설치해 주기로 마음 굳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