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동료 의사는 그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국종 교수는 대한민국 의사이자
국내 중증외상분야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최근 매스컴에 많이 보도되는 의사이기도 한데,
판문점을 넘어 귀순하다가 총격을 받고 부상 당한
북한 귀순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미군헬기로 민간병원 가야되는 나라
이국종 교수가 수술을 집도한 이유는
군내에 총에 맞은 군인을 치료할 수 있는
중증외상센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데,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국종 교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습니다.
회복 소식에.."이국종 교수 아주 칭찬해"
그래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것인데,
지난 15일 귀순 병사의 2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21일) 귀순 병사가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의식이 돌아오자 한 말은
"여기가 남한 맞습네까"라고 합니다.
"25살 오OO입네다"
귀순 병사 "25살 오OO입네다"
워낙 병사의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수술에 실패할 우려도 있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거의 죽어가던 귀순 병사를 살려낸 이국종 교수는
현재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명예해군소령으로 진급
이런 관심 덕분에 이국종 교수와
관련한 일화가 계속 회자되고 있는데,
그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집도한 의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하면서
석해균 선장을 살려냈고, 이 공로로
명예해군소령으로 진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돈 때문에 환자 이송 문제가 발생하자
이국종 교수는 본인이 이송비를 내겠다며..
집도한 이국종 교수 웃을 일 없다고 한 이유는?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중증외상이라는
분야를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전국 거점에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
국가가 이를 지원하도록 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
(이국종법, 2012년)이 통과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 왼쪽 눈 거의 실명..오른쪽도 위험"
왼쪽 눈 거의 실명..오른쪽도 위험
많은 국민이 이런 이국종 교수를 보면서
'참의사'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는데,
최근 이국종 교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2년 전 직원 건강검진에서 왼쪽 눈이
거의 실명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
망막혈관 폐쇄와 파열로 인한 실명입니다.
이는 80대의 당뇨병 환자가 걸리는 병인데,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으로 발병했습니다.
그만큼 이국종 교수는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오른쪽 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의사가 이국종 교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데,
이런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입니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외상외과 교수
| 인생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797회
이와 관련해 2017년 8월 7일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서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라는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는데,
오른쪽 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멈출 수 없는 현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강연입니다.
이국종 교수와 관련한 이런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2017년 11월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외상 전문 병원을 정부가 지원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는데, 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5만 3천여 명이 참여해주었습니다.
당장에 많은 것이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스피드웨건

첫댓글 훌륭한 의산선생님이 많이 계신 대한민국입니다..
감사합니다...
중증 외상환자를 상대하는 의사는 정말 헌신자이십니다~~
아유 정작 본인 건강은 열악한 환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