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경쾌한 리듬의 이곡은 영화와 함께
1960년대에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들어
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아주 큰 호응을
얻은 연주곡이라고..
후에, 이곡은 Billy Vaughn, Venture악단에
의해 우리들에게 널리 들리게 된다.
한편, 영화 속 주인공인 <록 허드슨>과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당시 만인들의 연인
이었으며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배우들 이었다
특히 잘생긴 외모로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
던 <록 허드슨>은 뭇 여성들의 흠모를 한 몸에
받기에 충분한 배우였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몇해 전<록 허드슨>이
죽은후 게이(동성연애자)임이 알려져 전 세계
의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 준 일이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게 인간이란 오묘한 존재
다
패티김의 <9월의노래>가 정적(靜的)이라면
영화 Come September의 주제곡은 동적(動的)
이다
○ 편집:송 운(松韻)
영화속의 곡(OST)으로 들어가 Come September
-Billy Vaughn 와 September Song - Pat Boone
September Blue - Chris Rea 그리고 9월이 오면
- 패티김의 노래를 연속으로 들어본다
영상을 보실때는 바로 아래 있는 음악을
끄고 듣기 바랍니다
매년, 9월이 오면, 뉴욕 본사의 일을 정리하고 이태리에 있는 호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재벌 사업가가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위해 준비된 현지의 애인, “Lisa Fellini“(Gina Lollobrigida, 1927, 로마)까지 대령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팔자가 좋은 사람인가?
그런데, 그해는 바로 이 “Robert L Talbot“(Rock Hudson,1925-1985)가 9월이 아니라 7월에 갑자기 이태리로 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왜냐? 뻔뻔스런 현지인 별장지기, “Maurice”(Walter Slezak,1902-1983,오스트리아)는 그가 안 올 때에는 그 별장을 몰래 호텔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락도 없이 불쑥 나타났으니 간판과 현수막을 떼는 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사정도 모르고 머물고 있던 투숙객들은 어쩌란 말인가?
이 영화는 10대와 나이 지긋한 관객 모두를 겨냥해서 제작이 된 (호화 출연진으로 인한) “흥행 보증 수표” 영화이었다. 당시 틴에이저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Bobby Darin”(1936-1973/뉴욕). 또한 1959년의 “Gidget"과 "A Summer Place"(피서지에서 생긴 일)로 이미 최고 주가의 청춘스타가 된, “Sandra Dee”(1944-2005/뉴저지). 바로 이 두 명의 출연진만으로도 당시 틴에이저들에게는 영화 줄거리와 관계없이 엄청난 화제 거리 가 됐었다.(위의 사진은 당시 큰 화제의 사진이었다)
“소피아 로렌“과 쌍벽을 이루는 이태리언 섹시 스타, “지나 롤로브리지다”(1927,로마).와 또, 두말할 필요가 없는 미남 배우 “Rock Hudson“(1925-1985). 그는 1956년의 “Giant"에 이어서 이번에도 富티 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네 명의 전 방위 스타 출연이야말로 정말 당시로서는 최고의 캐스팅(위와 아래의 사진)이었다고 하겠다.
결국 이미 2층 방을 차지하고 있던 “Sandy“(Sandra Dee) 일행과 또 이들을 꽃을 찾아다니는 벌처럼 ?아 다니는 “Tony“(Bobby Darin)일행을 억지로 내 보낼 수 가 없는 상황이 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맡게 되는 “로버트”와 “리사” 커플. 그래서 10대들과 이 어른들의 두뇌싸움은 시작이 되고 또 사랑싸움까지 해 가면서 이 로맨스 코미디 는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전체적인 멜로디가 무척이나 경쾌한 이 영화의 주제곡은 한국에서도 1960년대에 상당히 큰 히트를 하였다. “빅 밴드”가 그때까지도 더러 남아있었고, 또 전기기타가 막 유행을 하기 시작하던 그 시절에 전기기타가 흥겨운 멜로디를 리드해가면서 라틴풍의 타악기 까지 가미한 재미난 연주가 퍽 인상적인데, 전체 영화음악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Hans J Salter ”(1896-1994)가 맡았지만, 이 Theme의 작곡은 재능 많은 “Bobby Darin“ 이 직접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OST와 가장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한
“빌리 본 악단“(Billy Vaughn Orchestra)의 연주가(현재 듣고 계신 곡) 가장 많이 방송이 되었었다. 또한 인기 가수가 출연을 하였으니 그의 노래가 한곡쯤은 안들어 갈수가 없었을 텐데, 그래서 파티장면 에서 “바비 달린”이 직접 춤추며 노래를 하는 바로 이곡, “Multiplication” 역시 그가 직접, 작곡 작사 까지 한 상당히 흥겨운 노래이다.
나도 저런 집(별장)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바닷가 언덕위에 있는 이 영화 속의 아름다운 별장은 이태리 쪽, “리비에라” 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 얽힌 많은 에피소드 중 에서도 역시 이 영화로 인해 부부가 된 “Bobby Darin“ 과 ”Sandra Dee“ 의 염문이 당시로서는 가장 큰 화제였었고단 10일간의 촬영 후 그들은 막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되어 “Sandy, Bobby" 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다.
9월이 오면 / 안도현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 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 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머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노을
그대
9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그대
사랑이란
어찌 우리 둘만의 사랑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9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게 남에게 남겨 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9월이 오면 / 박동수
창가에 비치는 파란 하늘
고추잠자리 날개 짓에
맑은 코스모스 꽃잎이
하늘거리고
영글어가는 풋과일이
또 새로운
소망의 씨앗으로 까맣다
구월이 오면
그날 그때의 꿈들이
코스모스보다
더 청결하고 진하게
너와 나의 사랑으로
피워지리라
첫댓글 *9월이*
/ 나태주·
9월이
지구의 북반구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사과는 사과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
대추는 대추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
너는
내 가슴속에 들어와 익는다.
9월이
지구의 북반구 위에서
서서히 물러가는 동안
사과는
사과나무 가지를 떠나야 하고
너는
내 가슴속을 떠나야 한다
어언 폭염 사라지고 9월이 오니 훌륭한 예술인들거움을 나눠줍니다
다투어 노래하고 詩를 짓고
지기님의 9월 첫날 환영사 덕분에
많은 배움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여름 못견디게 너무 더윘지요
참고 견디니 이젠 가을이 왔나 봅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뵈오니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가을 되십시요
구월의 노래를 들으니 세월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신 나날 되십시요
정말..다행이어요..
한국에 더위도 끝났다 하니까요.
너무나 여름 나느라 고생 마니 하셨어요.
9월이 오면..
여행을 떠나 려구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벤쿠버 천사님 다녀 가셨군요
이곳 서울, 이젠 가을 맛이 납니다
이번 가을엔 추억이 넘치신 여행도
많이 하시고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겠네요..
여긴..제대로 여름을 보내지도 못 했는데.
계속 쌀쌀해서 반팔 T를 별로입지 못 했던거 같아요...